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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7단지가 공공지원에 의한 추진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인 가운데, 최근 5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 요건도 순차적으로 채워나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조합설립 시점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여하에 달릴 전망이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지성진 준비위원장)는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토지등소유자들로부터 추진위 설립을 위한 공공지원 동의서를 접수받았다. 집계 결과, 총 2,585명 중 1,580명이 찬성 의견을 전해 총 61.1%의 동의율을 기록했다.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3주만이다. 도정법에 따르면 조합설립 추진위 구성을 위해선 토지등소유자로부터 50% 이상의 동의를 얻고 난 뒤, 구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선 ▲전체 구분소유자의 4분의3 이상의 동의 ▲각 동별 구분소유자의 과반수 동의 ▲토지면적의 2분의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물론 최근 도정법이 바뀜에 따라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은 종전 75%에서 70%가 됐다. 종전 대비 5%p 완화된 상황이다. 향후 과제는 바로 '동별 동의율'의 충족 여부다. 현 시점, 총
양천구 신월시영이 작년 11월부로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인허가 협의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예비 조합원들에게 미리 안내된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을 통해 허용용적률을 추가 확보함과 동시에 한국공항공사와 '고도제한' 협의도 막바지 단계로 이끌고 있다. 모두 조합원들의 분담금 감소와 직결되는 요소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월시영 재건축 준비위원회(김시영 위원장)은 오는 상반기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목표로 초기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4개월 전 공개된 정비계획(안)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허용용적률이다. 신월시영은 사업성 보정계수 '1.43'을 적용받아, 종전 200%에서 218.6%로 18.6%p나 증가시켰다. 서울시는 사업성이 낮은 곳을 선별한 뒤,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정비사업 활성화 목적에서다. 허용용적률은 토지 및 건축물 기부채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최대한 많이 적용받는 것이 조합원들에게 유리하다. 앞서 언급된 '1.43'은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719만원)에서 신월시영 공시지가(503만원)을 나눈 값이다. 신월시영의 용
용산 효창공원역 앞 일대가 사업참여의향서 결과에 따라 '3080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민 동의가 50%를 넘으면서, 적어도 후보지 철회 리스크에선 벗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민간재개발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거세 향후 LH의 대응전략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청은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의향을 묻는 주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사업 찬성률이 52%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대상지는 2022년 1월 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선정된 곳으로, 과반수 이상의 주민이 사업참여 의사를 보이면서 도심복합사업지로 지정 이후 후속절차를 밟게 됐다. 이번에 실시된 사업참여의향서가 갖는 법적 강제성은 없다. 단순히 LH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주민들의 의사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50% 이상의 주민들이 LH 사업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큰 것도 사실이다. 현재 대상지는 재개발사업 과정 중 지구지정 확정 및 고시 이전 단계에 머물고 있는 단계다. LH는 지구지정·확정고시를 받기 위해선 토지등소유자 2/3이상(67%) 동의 및 토지면적 1/2이상(50
소나무협동마을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혜택에 힘입어 임대주택을 대폭 감소시키게 됐다. 예비 조합원 입장에선 임대주택을 기존보다 적게 짓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분담금 절감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북구청은 최근 미아동 791-2882번지 일대 토지등소유자들(1,364명)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입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신속통합기획(안) 가이드라인이 통보되고 약 9개월 만에 일이다. 신속통합기획(안) 상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90%) ▲허용용적률(200%) ▲상한용적률(225%) ▲법적상한용적률(240%) 등으로 수립된 바 있다. 소나무협동마을은 정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2)를 새롭게 적용받았다.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596만원)에서 대상지 평균 공시지가(254만원)를 나눈 결과값이다. 허용용적률은 종전 200%에서 228%로 28%p 증가했다. 토지 및 건축물 기부채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용적률 인센티브의 증가는 임대주택(74세대) 감소로 이어졌다. 당초 74세대는 법적상한용적률 확보를 위한 국민주택규모 이하 임대주택이다. 물론 재개발 사업에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할 임대주택(350세대)은 여전히 남
신림1구역이 작년 9월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를 마친 이후, 교통·교육·환경 등의 각종 영향평가도 매듭 지었다. 최근 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음에 따라, 후속 사업절차를 위한 담금질로 분주한 상황이다. 무허가건축물 소유주들의 조합원 등록을 위한 후속 작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유병철 조합장)이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협의 대상은 총 58개로, 이중 서울시와 관악구청은 각각 20개, 23개였다. 조합은 작년 9월 총회 이후 각종 영향평가 심의를 진행해 왔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내 사업장 중에서 무허가건축물이 가장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약 1만평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대상지의 무허가건축물 소유주만 무려 700세대에 달한다. 당초 이들은 조합원 신분이 아니었다. 다만 신림1 재개발 조합은 서울시 조례를 참고해 총회 때 정관을 개정해 무허가건축물 소유자들에게도 조합원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조합은 무허가건축물 소유주들을 조합원 명부에 포함시키고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은 향후 구청으로부터 조합원 수 변경에 따른
잠실우성4차가 치열했던 논의 끝에 최종 '49층 혁신안'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대상지는 인근 재건축 단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잠실우성4차가 DL이앤씨의 설계변경으로 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4차 재건축 조합(윤기헌 조합장)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상정된 안건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안건은 ▲제1호(2025년도 예산안 의결) ▲제2호(자금 차입) ▲제3호(조합정관 개정) ▲제4호(시공자 공사계약 체결) ▲제5호(설계자 변경계약 체결) ▲제6호(정비업체 변경계약 체결) ▲제7호(상가 추가 협약서 체결) ▲제8호(설계변경) 등이다. 당일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8호 안건으로 상정된 설계 변경 건이었다. 조합은 최고층수 결정을 위해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참석조합원 499명 중 246명이 '49층 혁신안'을 선택해 설계변경이 확정됐다. 이외 '32층 기존안'을 선택한 조합원 수는 199명, 무효 및 기권은 54표로 집계됐다. 그간 조합은 서울시의 규제완화 기조, 재건축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 다수 조합원들과 검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안)과 설계변경(안)의 객관적인 비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주민 협조로 큰 무리없이 완료했다. 공청회에선 소음·분진 등 생활불편을 우려한 주민들의 의견이 개진됐으나, 문제가 될 특별한 환경영향은 없다는 것이 평가업체의 의견이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최근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발표는 ㈜동림피엔디가 맡았으며, 평일 오전 시간임을 감안해 현장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여의도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변으로는 성당과 초등학교 등이 입지해 있다. 이에 위치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발생 가능한 소음·분진 문제에 대한 주민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두고 ㈜동림피엔디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환경영향 평가를 별도로 진행한다"며 "과거엔 학교 일조도 환경영향평가에서 다뤘으나, 현재는 교육환경영향평가가 강화돼 참고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당과 관련해선 "소음 부분은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면서도 "수인한도 법적기준 내에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조권 침해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됐다. 현재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변으로는 ▲
목동9단지가 높은 일반분양비율에 따른 준수한 사업성을 바탕으로, 환급금 가능성이 거론돼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물론 사업 초기임을 감안했을 때 실제 환급금이 발생할지 여부는 신중히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 다만 목동9단지 주민들은 환급금이 언급되는 자체만으로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9단지는 구역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인토엔지니어링이 목동5단지에 이어, 목동9단지에서도 도시계획 용역을 맡아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건축설계와 감정평가는 각각 건원건축과 하나감정평가법인이 수행했다. 목동9단지의 구역면적은 183,057㎡로, 획지의 경우 획지1(94,796㎡)과 획지2(68,484㎡)로 나뉜다. 목동9단지의 토지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용도변경 없이 제3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게 된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정비기반시설의 경우 신서초등학교 옆에 공원·주차장 중복결정을 계획 중이다. 목동서로12길의 경우, 목동 9·10단지가 각각 1.5m를 확폭해 총 3m가 넓어질 예정이다. 획지1과 획지2를 가로지르는 목동서로10길을 포함해 목동서로와 중앙로32길
중계동 백사마을이 통합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기존 주거지보존지역(임대주택 단지)을 분양단지와 통합하는데 목적이 있다. 통합심의 등의 인허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어야 착공 시기가 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조합원 이주를 마친 상태라, 정비계획(안) 인허가 및 공사비 협의 등의 후속 절차들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주민대표회의는 통합심의 진행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목적의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토지등소유자는 980명으로, 당일 참석자 수는(서면결의+직접참석) 838명으로 집계됐다. 당일 상정된 안건은 ▲제1호(사업시행계획서 승인) ▲제2호(정비사업비의 토지등소유자별 분담내역 승인) ▲제3호(종교시설 합의서 승인 및 협의 진행 위임) ▲제4호(보류지 배정) ▲제5호(전체회의 참석자 회의비 지급) 등이다. 해당 안건들 모두 가결 처리됐다. 전체회의에선 백사마을의 통합설계(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50%) ▲기준완화 용적률(161.28%) ▲허용용적률(201.28%) ▲상한용적률(222.2%) 등으로 수립됐다. 대상지의 기준용적률은 150
LH와 사업시행약정서 체결 협의를 마친 성남 태평3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태평3구역은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고민하고, 높이계획 변경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사업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태평3구역(황재화 위원장)은 최근 순환정비방식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LH와 약정서 체결협의를 마쳤다. 약정서의 주요 쟁점사안은 ▲시공사의 공동시행문제 ▲정비기반시설지원 ▲시행수수료 ▲주민대표회의 운영 등이다. 성남시의 경우, 과거에 서울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지역 특성상, 다수의 노후된 주택들로 인해 정비사업이 시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입자 비율이 높아 대규모 철거 시엔 이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LH는 태평3구역에 기존 재개발 방식이 아닌 순환정비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순환정비방식은 주민들의 이주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재정착을 유도하는 정비 방식이다. 저소득층 주거 안정과 세입자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올해 하반기 시공자 선정을 앞둔 태평3구역은 우선적으로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상지는 오는 9월 연구 자문용역을 진행하는데, 이론적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