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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개포 '경·우·현' 통합재건축 내용은?…국평 조합원 분양가 25억

 

개포 경우현(경남1,2차·우성3차·현대1차)이 통합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 도중 일부 조합원들이 주민동의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입안권자인 강남구청은 동의율이 60%를 웃돌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람공고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단지별 여건이 다르기에, 향후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는 게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 경우현은 최근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와 제일감정평가법인에서 맡아 진행했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49.21%) ▲법적상한용적률(300%) 등으로 수립됐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은 공공보행통로(10%)와 열린단지(5%), 돌봄시설(5%) 등으로 구성된다. 상한용적률 인센티브(19.21%p)는 ▲도로 ▲공원 ▲녹지 ▲입체보행교 등을 기부채납한 대가로 부여받았다. 기부채납 면적은 7,548㎡로, 순부담률은 6.1%로 계산된다. 상한용적률(249%)에서 법적상한용적률(300%)까지 부여받은 인센티브(51%)의 절반은 공공임대주택을 지어야 한다. 

 

추정비례율은 98.61%로 산정됐다. 인근 시세를 고려해 일반분양가는 7,3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평당 공사비는 850만원으로 예상됐다. 추정비례율은 수입(종후자산총액)에서 지출(총사업비)을 빼고 종전자산총액으로 나눈 결과값으로, 사업여건 변화에 따라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59㎡(17.9억원) ▲전용74㎡(22.2억원) ▲전용84㎡(24.8억원) ▲전용99㎡(28.5억원) ▲전용110㎡(31.2억원 ▲전용121㎡(32.2억원) ▲전용134㎡(34.7억원) ▲전용145㎡(37.8억원) ▲전용175㎡(45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양재천변 활성화 및 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해 구역계가 확대된다. 양재천 남측(개포지구)과 북측(도곡지구)의 생활권 연계를 위해 입체보행교가 신설되며, 구룡중학교 경계부 개포로53길 일부가 보행자전용도로로 변경돼 통학로가 조성된다. 근린공원 재정비를 통한 수변 활성화도 예정돼 있다. 

 

해당 단지의 건축계획(안) 상 최고 높이는 49층으로 계획이 잡혀 있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2,320세대며 ▲60㎡이하(369세대) ▲60~85㎡이하(525세대) ▲85㎡초과(1,426세대)로 나타났다. 365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은 대부분 60㎡이하로 배정됐다. 주차대수는 5,661대로 세대 당 2.41대이며, 건폐율은 35%로 수립됐다.

 

 

설명회 말미에는 통합재건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주민들은 주민동의서 철회와 독립정산제 도입 여부를 질의했다. 각각의 단지가 입지요건과 장단점이 상이한 만큼 성급하게 구역지정을 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통합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경남1차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경남1차와 2차의 용적률은 각각 158%, 202%인데 이를 추진위가 174%로 만들어 황당한 구조를 제시했다"며 "사업성이 좋은 1차는 수억원의 분담금을 더 내고, 2차는 환급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감정평가의 오류를 지적하며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독립정산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984년 나란히 준공된 개포 경우현은 서울 강남구에서 민영 아파트가 자발적으로 연대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첫 사례로 손꼽힌다. 아파트 높이나 조경, 배치 등이 대체로 비슷하단 이유로 2018년부터 3개 단지를 통합해 재건축하는 방안이 꾸준히 논의돼 왔다. 현재 이들 단지는 ▲개포경남 678세대 ▲우성3차 405세대 ▲현대1차아파트 416세대 등 총 1499세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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