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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빠른 안정' 삼익그린2차, 정비계획 변경…오는 13일 총회 개최

 

삼익그린2차가 구역계 내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었던 공원부지를 정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당연히 도시계획시설 상 공원 면적은 그대로 유지된다. 작년 말 집행부가 바뀐 삼익그린2차는 조합 정상화를 빠르게 이뤄내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익그린2차 재건축 조합(정성철 조합장)은 최근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핵심 내용은 산재돼 있던 공원시설을 통합 조성해 공원부지 정형화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기존 3개 어린이공원이 근린공원과 통합되면서, 근린공원의 면적은 종전 11.467㎡에서 26,276㎡로 늘어났다.

 

삼익그린2차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3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48.2%) ▲법적상한용적률(299.71%) 등으로 수립됐다. 토지 기부채납은 도로와 공원, 공공청사로 이뤄져 있으며, 건축물 기부채납은 공공청사(환산부지)다. 기부채납 순부담 면적은 7,491㎡다. 현재 높이계획은 40층 이하로 수립돼 있으며, 해당 내용은 향후 건축심의를 거쳐 확정되게 된다.

 

삼익그린2차는 오는 9월 13일(금) 오후 6시 강동구민회관에서 임원(조합장·이사·감사)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삼익그린2차 조합원 수는 2,387명이다. 재건축 후 신규 공급 물량은 총 3,350세대다. 전용면적 별로 살펴보면, ▲전용 60㎡ 이하(830세대) ▲전용 60-85㎡ 이하(1,996세대) ▲전용 85㎡ 초과(524세대) 등이다.

 

총회에는 임원 선출 외에도 정비계획 변경(안) 입안을 위한 안건도 상정된다. 정비계획 변경(안) 입안을 위해선 전체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연도형상가와 독립상가를 두고 조합원 간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도형 상가는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 증가한다. 현재 삼익그린2차는 전자투표 업체인 총회원스탑을 통해 홍보 OS요원 없이 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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