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프라자가 GS건설에서 제안한 설계변경(안)을 반영해 분양 여건 개선을 통한 사업성 극대화를 꾀한다. 가락 프라자는 물가변동 등의 영향으로 사업시행계획(안) 수립 시점 대비 사업비가 다소 올랐으나, 대안설계 적용과 지속적인 투기과열지구 해제 시도로 미래가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프라자는 최근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했다. 안건은 ▲제1호(관리처분계획안 승인 신청) ▲제2호(자금 차입) ▲제3호(금융기관 선정계획) ▲제4호(이주결의 및 신탁등기 이행) ▲제5호(이주자 일괄명도 시행) ▲제6호(총회 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 ▲제7호(설계변경 절차 이행 승인) ▲제8호(설계변경 용역 발주 승인) ▲제9호(공동사업시행협약서 추인) ▲제10호(상가동 합의서 승인) 등이다. 모두 가결됐다.
상정된 안건 중 핵심 안건은 관리처분계획(안)이다. 총 주택공급물량 1,068세대 중 조합원 물량은 676세대, 일반분양은 271세대로 나타났다. 임대주택(재건축 소형주택)과 보류지는 각각 115세대와 6세대로 분류됐다. 아파트 평형배정과 동호수의 결정은 종전자산평가액이 큰 순으로 우선 배정되며 금액이 동등하다면 공개추첨을 원칙으로 한다.
투기과열지구 내 일반분양분의 경우, 주택법 57조 5항에 따라 분양가격 공시에 맞춰 분양하게 된다. 다만 이후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 조합원에게 분양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을 참작하고, 주변시세를 고려해 사업시행자가 따로 정할 수 있다. 현재 가락프라자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있어, 조합은 송파구 조합 연합 활동 등에 참여하며 해제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리처분계획(안) 상 추정비례율은 95.18%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1조5,133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6,418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 추정액(9,156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의 종전자산 평가액은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과 메이트플러스감정평가법인 두 곳이 참여해 산출한 산술값의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조합원 분양가의 경우 ▲59형(11억원) ▲74형(13.1억원) ▲84형(14.3억원) ▲98형(16.4억원) ▲114형(17.6억원) 등으로 산출됐다. 또 일반분양가는 ▲59형(12.3억원) ▲74형(14.4억원) ▲84형(16.1억원) ▲98형(17.8억원) ▲114형(19.6억원)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연내 관리처분계획(안)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인가 후 이주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