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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대치 은마, 용적률 360% 핵심은…공원·주택 '최적의 배분점' 모색

 

다각도로 사업성 개선을 꾀하고 있는 대치 은마가 정비계획(안) 변경을 통한 최대 용적률 360%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상지는 통합심의의 동시 추진도 고려하고 있어, 사업 전개 속도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다. 다만 조합은 용적률 증가에 따른 기부채납 부담을 안고 가야 하기에, 사업분석 결과치에 맞춰 가장 유리한 용적률 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은마 재건축 조합(최정희 조합장)은 최근 '2025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정비계획 변경과 신통기획 자문(패스트트랙) 신청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당일 총회 현장에는 1,406명의 인원이 모이며 역대급 참석률을 기록했다. 큰 어려움을 이겨낸 직후 열린 첫 총회인 만큼, 조합원들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정비계획 변경(안)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도정법 66조2항에 따른 역세권 용적률 완화 적용에 맞춰 300%에서 360%로 용적률 체계가 바뀌게 된다. 최고높이 역시 기존 35층이하에서 49층이하로 변경되는데, 전체 동수는 34동에서 38동으로 4개동이 늘어난다. 중앙에 49층 타워동이 건립되며 나머지 층수는 순차적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게 된다.

 

총 세대수 변화도 눈에띈다. 정비계획 결정고시 당시 총 세대수는 5,778세대였으나, 정비계획이 변경되면 6,576세대로 대폭 늘어난다. 60~85㎡이하 평형은 817세대 증가하지만, 60㎡이하 소형평형은 117세대가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세대수 증가에 따라 공원 총면적은 2,394㎡ 가량 늘어나게 된다. GTX-C 노선의 곡선반경 변경을 감안해 문화공원의 면적은 증가하나, 기존 근린공원은 소공원으로 크기가 축소됨에 따라 공원형태도 바뀌게 된다.

 

반면 공원이 늘어나는 대신 공동주택 획지는 동일면적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조합은 "대지면적이 줄면 조합원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며 "정비계획 변경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합은 "공원녹지법에선 한 세대당 3㎡의 추가 기부채납을 요구하기 때문에 조합은 최적의 용적률 및 분담금 수치를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사업 컨디션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고 적정선에서 용적률을 손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층고의 경우, 대상지 건축물의 최고높이는 154.7m이하로 층고는 3.1m에 해당한다. 하지만 주민의견을 반영해 향후 층고결정을 할 때엔 183m이하 약 3.5m로 정비계획을 접수할 방침이다. 층고는 해당 층 슬래브 바닥에서 위층 공간의 슬래브 바닥까지의 높이를 의미하는데, 실제 거주공간의 높이인 천장고와는 차이가 있다.

 

아울러 조합은 시간 단축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은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면 정비계획변경안을 구청에 접수한 시점부터 자문이 시작돼 시의 자문을 미리 받아볼 수 있는 등 기존 절차 대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로 진행이 가능해 신속한 정비계획 변경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대치 은마는 상반기 내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병행을 마치고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빡빡한 일정 속, 조합이 사업지연 없이 계획대로 절차를 무리없이 밟아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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