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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반포미도·신동아·성수3, 현상설계 두고 감도는 전운…대형사 예열

 

핵심사업장으로 손꼽히는 반포미도1차와 서빙고신동아, 성수3구역 등이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 2023년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 치열하게 펼쳐졌던 정비사업 내 '설계경쟁'이 연달아 재현될 분위기다. 이미 올해 한 차례 한남하이츠에서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설계사도 시공사와 마찬가지로 홍보·마케팅 비용 차원에서 적잖은 부담을 느끼지만, 수익성·상징성을 고려한 입찰경쟁은 불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미도1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달 14일(금) 설계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예정 설계금액은 총 85억원으로, 건축연면적 1㎡당 적정 단가가 책정됐다. 응모작품 접수는 오는 5월 8일(목)까지다. 주민총회에서 예비 조합원들이 직접 당선작을 뽑을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은 주민들의 단합력에 기초해 신속한 추진위원회 설립을 마쳤고,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포미도1차에 수주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대형 설계사는 해안건축과 디에이건축, 희림건축이다. 세 곳 모두 국내 내로라하는 설계업체로, 2년 전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사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선보인 바 있다. 그 결과, 해안건축과 희림건축은 각각 압구정5구역, 압구정3구역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디에이건축은 압구정2구역, 압구정4구역을 거머줬다.

 

용산구에 소재한 서빙고신동아는 지난 달 26일(수) 현장설명회를 마쳤다. 해안건축을 비롯한 대형 설계사들의 입찰 참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설계작품 접수는 오는 5월 7일(수)이다. 서빙고신동아는 이달 13일(목)에는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재 구역지정을 위한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며, 설계사 선정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위치한 성수3구역 역시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지난 달 21일(금) 현장설명회에는 총 6개사가 참석했으며, 이중 2곳이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주관사 나우동인을 필두로 한 컨소시엄과 해안건축의 경쟁입찰 구도로 좁혀진 상황이다. 성수3구역은 작년 9월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현재 서울시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설계사 선정은 보통 적격심사와 설계공모,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대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정해진 배점표를 기준으로 한 적격심사(수행능력평가 30%+가격평가 70%)를 통해 설계사를 선정한다. 사실상 수주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수십여 곳이 입찰에 참여한다. 사실상 가격경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반면 설계공모 방식은 각 사업장에 맞는 응모작품을 만든 뒤, 설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회 상정된다.

 

물론 응모된 작품은 설계사 선정을 위한 계획(안)일 뿐, 실제 그대로 구현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압구정 역시 설계공모 당시 제안했던 계획(안)대로 진행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인허가청을 상대로 건축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변경되기 때문이다. 또한, 설계사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다소 과장된 내용도 지혜롭게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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