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이 신분당선 '보광역' 신설 예정에 따라, 구역 내 지하 연결통로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조합원 설문조사에 착수한다. 설문조사 결과 조합원 과반 수의 참여와 참여자의 과반수 찬성이 있을 경우에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신상철 조합장)은 신분당선 '보광역' 신설에 따른 지하철 출입구 연결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다음 달 2일(일)까지 전자투표 형태로 진행된다. 한남4구역에 소재한 보광동 주민센터에서 보광동210-8번지까지는 약 300m로, 지하통로에 무빙워크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추정공사비는 약 300억원으로, 신축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담겨있다.
당초 신분당선은 동빙고역이 고려됐으나, 동빙고역이 들어서야 할 미군 수송부 부지 미반환과 공사 제반 여건이 변동됨에 따라 '보광역 신설'로 검토 방향성이 바뀌었다. 사업이 최초로 추진된 이후 약 10여년이 지나면서 공사 여건이 변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행사인 새서울철도(시공사 두산건설)는 동빙고역 대안으로 보광역 신설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보광역은 한남4구역 내 보광동 주민센터 앞 신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남5구역은 보광역 이용 편의성을 도모하고, 준공 후 입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하 연결통로 신설을 검토 중이다. 구역 내 보성교회 대체부지 인근에서부터 보광역 출입구 1개소(보광동 주민센터 앞)를 지하 1층 무빙워크 방식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지하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공사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이 전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광역과 관련해선, 한남2구역도 약 410m 가량의 연결통로 구축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한남2구역은 한남3구역, 한남4구역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분담을 함께 하는 것과 관련해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새로 신설될 예정으로 검토되는 '보광역' 관련해서, 2구역·3구역·4구역·5구역 모두 이해관계 조율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비사업 현장에서 지하철역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대치동 은마는 최근 지하철 출입구 조정과 상가의 연결통로 설계를 검토 중이다. 지하철 출입구 조정의 경우 대치역은 이설, 학여울역은 신설을 검토 중에 있으며 상가와 지하철을 잇는 연결통로 설계도 계획 중인 상황이다.
광장극동(광진구)과 일원가람(강남구)은 최근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법정 설명회를 개최, 각각 광나루역(5호선)과 일원역(3호선)을 연결하겠다는 점을 현장에서 설명했다.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는 광장극동 내 주민들의 이목은 단지 내 설치되는 '지하철 연결보행통로'에 집중되기도 했다. 광진구청은 출입구를 대지 아래로 이설해 입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유도하는 방향을 정비계획(안)에 포함시켰다.
일원가람도 일원역(3호선) 4번출구, 5번출구를 단지 안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점을 공개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지 내에서 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보행 환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했다. 단지 내 지하철 연결 관련 협의는 '서울교통공사'와 진행해야 한다.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보행 약자(노인·장애인 등)를 위한 방향으로 지하철 연결 협의는 향후 여러 사업장에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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