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한남뉴타운 소속 한남2구역이 지난 달 조합장 선거를 진행한 가운데, 조합원들의 간택을 받은 홍경태 조합장이 인수인계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년여 전 보궐선거로 집행부 수장에 올랐던 이명화 조합장의 공식 임기는 이달 9일까지다. 홍경태 신임 조합장은 중대변경 TF 협의체를 구성하고,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우건설과 도급계약서를 체결하겠다는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6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은 지난 달 20일(토) 2023년 정기총회를 열어 8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총회 상정된 안건은 ▲제1호 안건(2023년 사업비 예산) ▲제2호 안건(2023년 운영비 예산) ▲제3호 안건(2023년 수입예산안 의결) ▲제4호 안건(자금의 차입) ▲제5호 안건(조합 선거관리규정 개정) ▲제6호 안건(기 추진업무 및 대여금 지급) ▲제7호 안건(2023년 정기총회 개최 예산안) ▲제8호 안건(임원 선출)이다. 이중에서도 한남2구역 조합원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안건은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출의 건이다. 지난해 조합장 부재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선 이명화 조합장이 선출돼 시공사 선정 등의 굵직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올해 3년 임기의 조합장 자리를 두고 총 3명이
토지등소유자가 2,600명에 육박하는 강북구 번동148번지 일대가 이날부터 30일간 재개발 추진 여부를 위한 주민동의서 징구를 시작한다. 사업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비례율은 90%로, 25㎡를 갖고 있는 주민이 39㎡를 신청할 경우 필요한 추정분담금은 2.5억원이다. 강북구청은 지난 1년간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마련한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추정분담금(안)을 이달 주민설명회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북구청 주거정비과는 번동148번지 일대 정비사업 사전타당성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이달 19일(월) 오후 3시 효성교회에서 개최한다고 안내했다. 현장설명회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사전접수를 통해 참석이 확정된 주민만 입장이 가능하며, 주민설명회 영상은 강북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라는 점을 밝혔다. 번동148번지 주민들은 지난 2021년 8월 토지등소유자의 10% 이상 동의요건을 충족한 뒤 강북구청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 사전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이듬해 9월엔 사전타당성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용역기간은 올해 8월 31일까지다.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주민동의율 50% 이상과 반대 25% 미
한남뉴타운 내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꼽히는 한남4구역이 건축심의 전 교통영향평가에 조합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달 열리는 2023년 정기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뽑을 예정이다.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인가를 받고 사업 속도가 붙고 있는 한남4구역 조합원들은 4곳의 최종 후보들 중 어떤 회사에 투표권을 행사해야 할지에 대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은 이달 17일(토) 오후 2시 오산고등학교에서 열리는 2023년 정기총회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기존 정비업체(남제씨엔디)와의 계약 해지 안건도 상정된다. 한남4구역은 내부적으로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정비업체 교체 공감대를 형성한 뒤 최종 후보 4곳 ▲주성C.M.C ▲신한피앤씨 ▲진명시엔디 ▲세종코퍼레이션 등이 살아남았다. 한남4구역은 지난 4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현장설명회를 열었고, 이 자리엔 21곳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들이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중 입찰에 참여한 곳은 총 8곳이었으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기술제안서 발표(PT)를 거치며 최종 4곳으로 좁혀졌다. 이달
작년 9월 화곡1동 주민들을 상대로 모아타운 설명회를 열었던 강서구청이 약 9개월여만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서구청 원도심활성화추진단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 방향성으로 4가지(적정규모 개발단위 설정·도로 및 기반시설 재정비·생활공유가로 조성·지역거점형 생활SOC 확보)를 제시했고, 연말까지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화곡1동 모아타운은 ▲1구역(1087번지·60,616㎡) ▲2구역(354번지·85,462㎡) ▲3구역(359번지·58,477㎡) ▲4구역(424번지·54,767㎡)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각 구역별 노후도는 ▲1구역(76.3%) ▲2구역(76.3%) ▲3구역(64.9%) ▲4구역(67.2%) 등으로 집계됐다. 1구역은 북측 화곡로(30m·6차선)와 남측 가로공원로(40m·5차선)로 둘러싸여져 있으며 구역 안에는 4~6m 협소한 도로로만 이뤄져 있다. 2~4구역은 북측 월정로30길(8m)과 남측 곰달래로(15m) 안에 있으며, 구역 내부도로는 대부분 4m로 보차 구분 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4개 구역은 제1종·제2종(7층이하)·제2종·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송파구가 오는 8일 자정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장지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인 가칭 '장지동길'을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위례신도시(송파위례로)에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고 송파구 장지동(송이로, 충민로)에 이르는 총 475m의 도로가 개설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도로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구간으로, SH공사는 보행로·공원 산책로 등은 위례신도시 공원 조성공사 등과 연계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H는 장지동길 시점과 종점 약 254m 구간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했다. SH 관계자는 "도로변 주거단지의 소음 피해를 해결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폭우, 폭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주택단지 소음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저소음포장 등 추가 대응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은 "장지동길 개통으로 북위례 지역 교통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에도 소음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치 르빌리스'로 재탄생을 꿈꾸는 과천주공8·9단지(통합)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단지 내 걸며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건축심의는 일부 조건을 전제로 통과한 만큼 향후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도 이행할 계획이다. 비슷한 시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과천주공5단지와 10단지와의 재건축 속도 차이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과천주공8·9단지는 지난 달 건축심의를 마치고 사업시행계획(안) 마련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안에 사업시행계획(안)을 받겠다는 이형진 조합장(2기)의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건축심의 보류를 받은 과천주공5단지와 아직 교통영향평가 단계에 머물고 있는 과천주공10단지를 절차상 앞서게 됐다. 과천주공8·9단지는 재건축 후 총 2,831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평형대별로 보면, ▲59㎡(231세대) ▲74㎡(205세대) ▲84㎡(1,470세대) ▲94㎡(395세대) ▲99㎡(264세대) ▲119㎡(91세대) ▲124㎡(152세대) ▲130㎡(8세대) ▲146㎡(8세대) ▲펜트하우스(7세대)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조합원·공공임대주택 물량을 제외하고
이촌동 '리모델링 맏형'격인 현대아파트가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조합 내부적으론 일반분양 시기를 두고 적정 타이밍을 고려하고 있다. 용산구는 강남3구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계속해서 97세대 규모의 일반분양 시기를 잡기 위해 신중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분양가는 곧 조합원들의 추정분담금을 결정짓는 입력값이기 때문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이촌 현대아파트의 공사 진행률은 약 6% 정도로 집계됐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8개동에서 9개동, 653세대에서 750세대로 다시 태어난다. 증가하는 세대 수는 97세대다. 용적률은 230.96%에서 312.72%로 81.76%p 증가하고, 건폐율은 19.48%에서 34.47%로 15%p 올라간다. 대지면적은 공공공지(291평) 기부채납만큼 리모델링 후 줄어든다. 조합설립인가 후 16년 만에 첫 삽을 뜬 이촌현대는 동부이촌동에서 용산민족공원과 맞닿은 리모델링 라인(코오롱·이촌강촌·한가람·이촌우선·한강대우)을 이끄는 선두주자다. 포스코이앤씨와 시공비 증액을 두고 의견차를 좁이지 못해, 지금의 롯데건설로 시공사 변경도 이뤄졌다. 롯
동부이촌동 한강변에 자리한 왕궁맨션이 지난 2019년 정비계획(안)대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상 한강변 관리계획으로, 한강 최전면 주동의 층수제한 조치로 용적률을 법에서 정한 만큼 높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컨설팅을 지원받아 용적률 상향을 전제로 변경 인허가에 조합 역량을 집중했지만 더 이상 사업기간을 지연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왕궁맨션은 용적률 238%를 전제로 만들어진 기존 정비계획(안)에 맞춰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그간 조합 집행부는 토지이용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서울시와 협의했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정비계획(안) 변경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 방향을 튼 셈이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해야 할 집행부 입장에선 더 이상 시간을 소요할 수 없다는 판단을 고민 끝에 내렸다는 후문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왕궁맨션의 토지이용계획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시키는 안을 가지고 서울시와 상당 기간 협의했지만, 끝내 서울시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해 사실상 손을 들었다. 2019년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왕궁맨션이
한남뉴타운 대장격인 한남3구역이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하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빠르면 이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가분양신청자들의 무효결의 주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 내용에도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2일 법조계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7부는 8명의 상가분양신청자들이 한남3구역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관련, 올해 2월 17일 가처분결정 중 인용 부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상가분양신청자들은 작년 7월 15일 개최된 조합원 총회에서 결의된 제1호 안건(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의결)에 관한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상가분양신청자들은 관리처분계획 중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부분에 명백한 하자가 있어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함을 주장했다. 조합원들 분양 대상인 근린생활시설이 일반분양 대상인 판매시설보다 1㎡당 추정분양가가 2배 이상 높게 책정되었다는 게 골자다. 또한, 관리처분계획은 '분양신청의 현황'을 기초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74조 제1항 각 호의 내용을 포함해 수립되어야 하지만, 분양신청서에는 근린생활시설 또는 판매시설 분양 희망 여부만 표시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단지명을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로 확정하고,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하이루체(Highluce)는 영어로 '높은' 이라는 의미의 High와 '빛나다', '반짝이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Lucir의 합성어다. 청량리 중심입지에서 높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총 3개 타입 ▲▲51㎡A(68세대) ▲59㎡A(38세대) ▲59㎡B(67세대)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총 761세대로 일반공급 물량은 173세대다.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의 일반분양의 예상 분양가는 평당 3,050만원 이상으로, 51타입의 분양금액은 6억5,000만원에서 7억원 전후로 산정됐다. 59타입의 경우 7억5,000만원에서 8억원 전후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아직 미정이며,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최근 청량리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충이 이뤄지고 있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이미 전농, 답십리 뉴타운 개발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돼 있고, 청량리역 주변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65층)' 등 초고층 주상복합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