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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된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녹지공간과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을지로 3가구역 제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쪽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북쪽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지난해 4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올해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 녹지를 도입한 첫 사례다. 개방형 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 공간을 말한다. 시는 대상지의 건폐율을 60%에서 50%이하로 축소하면서 사용가능한 지상부 열린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1517㎡)로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정비계획(안)은 개방형 녹지 도입·친환경 기준 적용·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115% 이하, 높이 114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했다.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정비
동작구청이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 선정계획(안) 검토를 2달여 만에 마치고 일부 내용 수정을 요청해 왔다. 검토 결과를 받아든 노량진1구역 조합원들은 동작구청이 발주자(조합)의 권한을 대부분 삭제하고, 시공사(건설사)의 권한을 대폭 확대시켰다는 점에 분통을 터트리는 분위기다. 오래 전부터 홍보공영제를 도입한 뒤,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시공사 입찰지침서를 마련해 온 조합은 동작구청에 다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조합원들은 시공사 선정계획(안)과 관련해 동작구청의 검토결과를 소식지로 안내받았다. 구청이 수정 요청을 해온 부분은 크게 ▲홍보규정 및 위반시 제재 조치 ▲일반사항(입찰시 준수사항) ▲시공사 입찰참여 규정 ▲입찰제안서 작성 기준 ▲공사도급계약서 작성 사항 등으로 구분된다. 일례로 조합은 합동홍보 설명회를 진행할 경우, AV시스템 등 집기는 시공사에서 준비토록 기재했다.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 상 시공자 홍보지침에 따르면 AV시스템을 포함한 홍보물은 시공사에서 준비하도록 안내돼 있다. 하지만 이 건과 관련해, 구청은 AV시스템을 조합에서 준비하도록 수정 요청을 내렸다. 조합은 개별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홍보를
DL건설이 면목역1구역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면목동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면목역1구역·2구역·4구역·6구역을 확보하면서 전체 7개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과반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남은 구역도 조합설립인가 요건(주민동의율 80%)만 충족되면 시공권 확보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면목역1구역은 지난 14일(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상정된 안건은 ▲제1호 안건(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 안건(사업시행구역 변경) ▲제3호 안건(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승인) ▲제4호 안건(조합정관 변경) ▲제5호 안건(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제6호 안건(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제7호 안건(공동시행자 선정) ▲제8호 안건(법무사 선정) ▲제9호 안건(시공사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승인) ▲제10호 안건(자금의 차입) 등이다. 면목역1구역은 2023년 정기총회에서 DL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DL건설이 2구역과 4구역, 6구역을 수주하면서 다른 건설사는 수주 참여 의향을
서대문구 홍제1동 모아타운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키라에셋이 공모 신청을 위한 사전 안내 목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홍제1동(156·321·322번지 일대)은 모아타운 추진을 목표로 사업설명회를 지난 16일 열었다. 부동산 PM(Project Management) 업체인 ㈜키라에셋의 전원재 대표가 핵심과제 및 로드맵 설명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이 기대했던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과 추정분담금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사업설명회는 모아타운 공모 신청 사전 안내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모아타운 정책 취지 ▲모아타운의 장점 및 혜택 ▲홍제1동 모아타운의 핵심과제 ▲홍제1동 모아타운 사업성분석 ▲향후 업무스케줄 순으로 진행됐다. 홍제1동 안산 모아타운의 핵심과제로는 조합 간 건축협정과 구릉지 활용 등 상가 사업성 제고 방안 등이 언급됐다. 해당 지역의 구역계는 총 1~4구역으로 분리됐는데 3구역이 10,646㎡로 가장 넓은 면적을 갖고 있으며, 2구역이 80%로 가장 높은 노후도를 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섹션은 단연 적정 분양가 추정에 따른 추정분담금 산출 내역이었다. 사업성 분석 결과, 예상되는 홍제1동 안산 모아타운의 적정
최윤정 조합장이 이끌고 있는 노량진6구역이 이주 완료 후 건축물 해체 심의에 조합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별도 홍보 OS 요원을 두지 않고도 4차례 총회 서면결의 참여율이 65%에 이를 정도로, 현 집행부는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방침으로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 내에서 현재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노량진2구역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6구역은 지난 4월 건축물 해체 전 석면 철거 관련해서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의 동의를 받았으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했다.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석면 해체공사의 진행과정과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대비 대책을 안내했다. 철거공사에 착수하기 전, 필요한 사전 작업들을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공조 하에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노량진6구역은 이달 20일(토)에는 하늘빛교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상정된 안건은 ▲제1호 안건(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 안건(쓰레기자동집하시설 설치공사 계약해제 의결) ▲제3호 안건(조합원 대여금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차액보전 의결) ▲제4호 안건(구역 내 생활폐기물 등 처리 용역업체 선정 및 계
노량진8구역이 최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과 경관심의를 통과하며 인허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ACRO) 적용으로, 1개동(20세대)을 줄이며 주거 쾌적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변경을 진행 중이다. 노량진8구역은 올해 교통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건축심의→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8구역은 이달 31일(수) 오후 5시 스페이스살림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상정 안건은 ▲제1호 안건(조합업무 추인) ▲제2호 안건(2023년 운영비 예산안) ▲제3호 안건(2023년 사업비 예산안) ▲제4호 안건(학교용지부담금 면제를 조건으로 서울영화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비용 협약서) ▲제5호 안건(협력업체 계약 대의원회 위임) ▲제6호 안건(정비사업 기간 추가연장에 따른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승인) ▲제7호 안건(소방·정보통신공사 감리자 선정) ▲제8호 안건(석면 해체제거 및 정비기반시설공사 감리자 선정) 등이다. 노량진8구역을 비롯해, 5구역·6구역·7구역 조합은 지난 2020년 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교육환경 개선 비용 기부채납 협약서를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노량진5구
서울시가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거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주택 매입기준과 절차를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재건축·역세권 등 소형주택 매입업무 처리기준을 정비한 뒤로 만 8년 만의 개편이다. 서울시 공공주택 매입기준(매입업무 처리기준)은 재건축 등 사업을 추진할 때 민간 건설사업자가 용적률 완화로 늘어난 주택의 일부를 공공주택으로 짓고, 서울시에 공급(매도)하는 일련의 절차를 담고 있다. 시는 이 기준을 토대로 2010년부터 13년 동안 정비사업 등에서 주택 총 1만319가구를 매입해 행복주택,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공급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공정률 20% 이후'였던 매입시기를 원활한 공공주택 입주를 위해 '일반 분양 시점'으로 앞당긴다. 기존 공공주택은 공정률 70~80% 이후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문에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입주가 늦어, 공가로 유지되는 기간 중 관리비 등 문제가 발생했다. 또 매입 절차도 개선된다. 건축허가 과정에서 공공주택 건설이 누락되지 않도록 자치구 건축심의 시 공공주택 건설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간 자치구 인·허가로 추진되는 소규모주택건설 사업 중에는 입지 등 주거여건이 우수함에도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우성타운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동일로 754 중화우성타운 일대에 아파트 223세대(지하2층-지상20층, 3개동)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도시정비사업으로,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경의중앙선 중랑역 및 상봉역에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후 2개월 만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았다. 조합 방식으로 치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셈인데,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의 장점 중 하나인 신속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통상적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조합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정비구역 지정 후 ▲추진위원회 설립 ▲추정분담금심의 ▲동의서징구 ▲창립총회 ▲조합설립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선 1년이상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추진위와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비용 등 제반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하지만 신탁방식은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후 즉시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를 받을 수 있어 토지 등 소유자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 경색 및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탁사를 찾는
노량진뉴타운 내 최적의 학군 입지를 갖춘 노량진7구역이 최근 정기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키며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기 조합장 체제 하에 분양신청을 위한 추정분담금 검증부터 조합원 분양신청, 시공사와의 공사도급 변경계약을 차례로 마무리하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단계까지 쉼없이 달려왔다는 평가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7구역은 지난 13일(토) 세움교회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상정된 안건은 ▲제1호 안건(조합임원 선임) ▲제2호 안건(2022년 정비사업비 예산 사용내역 및 결산내용 승인) ▲제3호 안건(2023년 예산안 승인) ▲제4호 안건(공사도급계약 변경 승인) ▲제5호 안건(관리처분계획 승인) ▲제6호 안건(자금의 차입) ▲제7호 안건(총회 비용 예산 승인) 등이다. 노량진7구역은 관리처분계획(안) 안건을 의결했고, 오는 6월 중 동작구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금번에 통과된 관리처분계획(안)은 2021년 변경된 사업시행계획(안)에 맞춰 수립됐다.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는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동안 이주비·사업비 대출에 필요한 밑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이 7개 구역으로 나뉘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1구역과 2구역은 최근 구역계 확대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성료시켰다. 중랑구청은 신규 편입되는 토지등소유자들 외에도 기존 조합원들도 동의서를 다시 징구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 상황이다. 이에, 조합원들은 사업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면목역1구역과 면목역2구역은 지난 주 열린 정기총회에서 '구역계 확장' 안건을 나란히 통과시켰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 이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역이 확장된 데 따른 절차다. 관청인 중랑구청은 새롭게 포함되는 토지등소유자 외에도 기존 조합원들 또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동의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면목역1구역 A조합원은 "구역계 확장을 위한 안건이 총회를 통과했는데, 똑같은 취지의 동의서를 제출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실제 거주하고 있지 않은 분들도 상당 수라 혹여나 사업이 지연될까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재개발 사업장에서 동의서 1장을 징구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을 알기에 중랑구청의 결정에 아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