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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를 성황리 마친 가운데, 조합이 주체가 돼 직접 나선 '해외 설계사' 선정도 매듭지었다. 준공 후 입주가치 상승을 목표로 함께 일하게 될 업체는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가 낙점됐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둔 세계적인 디자인·건축회사로 대교의 특화설계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정희선 조합장)은 해외 설계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헤더윅 스튜디오를 최종 낙점했다. 경쟁입찰에는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와 미국의 그룹저디가 참여했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글로벌 설계사의 참여는 국내 시공사·설계사가 장본인이 돼 파트너사로 참여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합 입찰지침에 따라 지분율을 나눠주거나, 혹은 단순 하도급 업체로 업무 용역을 주는 게 관행이었다. 주로 초기 컨셉설계만 참여하고, 이후 본설계 및 이를 실현하는 단계에선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달리, 여의도 대교는 손수 '원설계사'로 해외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조합원 분양가로 대변되는 '종후자산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작용한 결과다. 한강변에 위치한 여타 재건축 단지들과 비교할 때, 다소 열위에 있는 입지와 규모(구역면적) 면에서 직면하게 될 한계점 극복이 목표 과제였다. 물론 조합이 직접적 당사자로 참여하는 만큼, 용역범위를 포함한 계약 협의부터 업무 논의까지 수행해야 하기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영국의 세계적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1994년 설립한 회사다. 조각적인 감성과 실험적인 재료 사용을 통해 독창적인 공간을 창조하며,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스튜디오’로 평가받았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뉴욕 허드슨 야드의 ‘베슬(Vessel)’과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퍼블릭 공간, 한국의 노들 글로벌 예술섬 개발 프로젝트 등이 있다. 금번 대교 프로젝트에선 외관 디자인은 물론, 초고층 주거시설의 사용자 경험(UX)까지 포함한 전체 설계 과정에 깊게 관여할 예정이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립자이자 디자인 총괄인 토머스 헤더윅은 “헤더윅 스튜디오는 첫 스케치부터 현장의 마지막 디테일까지, 대교 조합과 함께할 것”이라며, “세대를 거쳐 사랑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서울 주거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선 대교아파트 조합장은 “국내 아파트 디자인이 점차 표준화되는 현실에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와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표 주거공간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회 전날 진행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DL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여의도 대교가 정비업계 역사상 전례 없는 '추진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관문을 활짝 열었다. 해외설계사 선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업계 1위 삼성물산을 포함해 총 7개사가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THE NEXT LANDMARK'를 캐치프레이즈 삼아 타겟 사업장만을 위한 철저한 준비로 프리미엄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선제적으로 밝힌 바 있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이날 오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삼성물산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DL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 모두 조합으로부터 시공사 선정 계획(안)과 입찰안내서를 수령했다. 현장에 참석한 시공사는 오는 9월 예정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삼성물산은 여의도 대교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진행한 설명회와 총회 때마다 조합원들에게 수주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래미안 브랜드를 여의도 핵심 입지에 속한 대교에 접목해 '명품 아파트'를 조성하겠다는 점을 오랜 기간 알려온 셈이다. 삼성물산은 공사도급순위 1위의 실적을 앞세워 시공 품질에서의 경쟁력을 어필해 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의도 대교는 지하5층-지상49층, 총 912세대를 짓는 재건축 사업이다. 건설사 간 컨소시엄(공동사업단)을 구성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평당 공사비는 1,12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까지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합은 대교가 지닌 대지적 한계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터라, 단지 고급화가 전제되어야 재건축 이후 타 단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공사 입찰공고문 중 '공동주택 성능요구서'가 전체 약 60%를 차지한다. 마감재, 시공방식, 품질기준 등 시공 전·후 과정을 모두 총망라한 정량화된 문서가 제공됐다. 공동주택 성능요구서는 별도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약 4개월에 걸쳐 작성됐다. 통상 '복사·붙여넣기'해서 사용돼 왔던 관행에서 탈피해, 오롯이 여의도 대교아파트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항목(소음, 단열, 공기질 등)과 그에 따른 세부기준으로 구성됐다. 1975년 9월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총 4개동 576세대로 구성돼 있다. 대교아파트의 재건축 협력업체로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설계)과 도시디자인공장(도시계획), 정일회계법인(회계세무) 등이 있다. 현재 준공 후 미래가치 향상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조합이 주체가 돼, 해외설계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헤더윅 스튜디오와 그룹 저디가 최종 후보 2개사 지위로 경합 중이다.
송파구 풍납미성 아파트가 신통기획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종상향 없이 기존 용도지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문화보존구역인 풍납토성 내 재건축 단지란 점에서 용도변경이 어렵다는 국가유산청과 서울시 내부의견이 작용해서다. 이에 주민들은 '용적률 이양제' 도입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적용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풍납미성 아파트의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대상지의 경우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3회)와 문화재위원회 심의(5회) 등을 거쳐 2년여 만에 사업추진 현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우선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을 살펴보면, 풍납미성은 관리구역에 해당하는 '문화층 유실권역'에 속한다. 인근의 신동아파밀리에, 동아한가람, 씨티극동 등의 단지들도 마찬가지로 해당 권역에 포함된다. 발굴조사 결과 및 역사문화경관 등을 고려해 재건축이 검토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면 쉽다. 풍납미성의 구역면적은 19,505㎡로,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할 계획이다. 대상지의 최고층수는 도시경관을 고려해 23층(71.25m)으로 설정됐다. 도로와 공공보행통로 외엔 별다른 기반시설 계획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보행통로는 버스정류장과 한강공원 나들목과 연계돼 마련될 전망이다. 대상지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90%) ▲허용용적률(212.49%) ▲상한용적률(221.45%) ▲법적상한용적률(249.91%) 등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사업성 보정계수(1.3) 적용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토대로 용적률은 기존(190%)보다 22.49%p나 올라갔다. 이어 도로 기부채납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8.96%)를 추가로 받게 됐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413세대로, 조합원·일반물량은 380세대, 임대주택은 33세대로 각각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이하(33세대) ▲60~85㎡이하(282세대) ▲85㎡초과(65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임대주택은 모두 60㎡이하 크기로 계획이 잡혔다. 이는 전체 세대수 대비 8% 수준이다. 주민 질의응답 시간엔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이양제의 도입 여부 등에 관한 현실적인 질문들이 이어졌다. 먼저 하우드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용도지역 상향과 관련 "2종에서 3종으로 검토하긴 했으나, 대상지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공간 내부에 속해 관계부서로부터 종상향이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용적률 이양제와 관련해선 "우리 단지는 이미 최대용적률까지 도달한 상황"이라며 "판매할 수 있는 용적률도 없고, 그렇다고 용적률을 사기에도 비용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적률을 구매한다고 해도 적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사 도중 문화재 발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감지됐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아마 사전에 조사기간이 있을 뿐더러, 기존에 재건축이 진행됐던 아파트라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100% 장담하긴 어려워 혹시라도 문화재가 발굴된다면 문화재심의위원회 측이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사업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주택 정비·재개발 사업에 필요한 조합 설립 동의율 기준을 완화하는 '빈집법(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위는 최근 국토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소규모 재개발 사업의 조합 설립 시 필요한 동의율은 기존 80%에서 75%로, 소규모 재건축 사업의 경우 75%에서 70%로 각각 5%p씩 낮췄다. 사업 현장에서 동의율 확보는 사업속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는 만큼, 이같은 기준 완화는 추진준비위원회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신속한 사업추진에 의한 기간 단축은 곧 분담금 감소로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국토소위에선 공인중개사법 개정안,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녹지법) 개정안 등도 차례대로 통과됐다.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부동산 거래 시 공인중개사가 신탁원부, 건축물대장 등본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소위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국토교통부 실태조사 후 심사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불법 건축물에 한시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을 기회를 줘 이들 건축물을 양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호동 532-2번지 일대가 작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반년 만에 핵심 협력업체(시공사·정비업체·설계사)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해당 사업장은 최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또한, 추진위원회 때 선정한 세종코퍼레이션(정비업체)과 나우동인(건축설계)의 업무 승계도 함께 이뤄졌다. 해당 사업장의 조합원 수는 189명으로, 재개발 후 약 582세대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성공리에 개최, 대우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낙점했다. 프로젝트명은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로, 강동구 내 핵심 입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프라우드(PROUD)'와 정상의 가치를 지칭하는 '힐(HILL)이 합쳐졌다. 천호동532-2번지에 속한 2만4,000㎡ 부지에 지하4층-지상4층 규모로 8개동, 582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2,45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천호동 지역 최초로 70m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해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도 구축해,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에 쾌적성과 편리성을 더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많아지는 주거 트렌드를 감안, ▲피트니스 ▲골프 클럽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풋살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커뮤니티시설로 짓는다. 시공사 선정을 마치게 되면서, 통합심의 절차에 착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통합심의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이뤄진 건축·교통·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의 심의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끔 한 제도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려는 목적이 가장 큰 취지다. 연초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심의절차를 개선시킴에 따라, 최대 4개월 가량 심의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각종 협력업체(경관·교통·석면·소방설계 등) 선정을 매듭지었다. 천호동 532-2번지 일대는 더블 역세권인 천호역(5호선·8호선)과 강동역(5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통한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교육 환경으로는 ▲천일초 ▲강동초 ▲천일중 등이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의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이다.
쌍문2구역이 옛 골목길에서 벗어나 역세권 중심 고밀개발을 토대로 새로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대상지는 각종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보정계수 최대치 적용으로 사업성 역시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쌍문동 81번지일대(쌍문2구역)는 최근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대상지는 지난 2017년 정비구역 해제 후 개발이 잠시 중단된 바 있으나, 2024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금 재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쌍문2구역의 구역면적은 68,735㎡로, 토지등소유자수는 85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제2종(7층이하)와 제2종일반으로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될 전망이다. 최고층수는 39층이하로 설정됐으며, 대상지는 단차로 인해 약 26m 정도의 표고차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활용한 스텝형 경사로와 데크식 주차장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공동주택 획지 이외에도 함석헌기념관, 종교시설이 획지로 분류된다. 우선 함석헌기념관은 역사문화공원과 연계 배치돼 활용되는데, 이곳의 진입도로와 차량 주출입구 통합 계획이 잡혀있다. 종교시설(반석교회)은 그대로 존치될 전망이다. 또 서울형키즈카페와 공영주차장의 연계가 이뤄짐과 동시에 수도공급 설비 시설의 위치 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역계에서 도봉로121길과 해등로17길 부분이 제외된 이유는 고층 빌딩이 있어, 해당 부분을 포함하게 되면 사업성이 낮아진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즉 구역계 정형화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순 있지만, 토지등소유자들의 분담금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제척됐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대상지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6%) ▲허용용적률(250.6%) ▲상한용적률(281.2%) ▲법적상한용적률(299.68%) 등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우선 소형주택 공급을 통해 기준용적률은 최대 20% 완화됐다. 여기에 사업성 보정계수(2.0) 적용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토대로 용적률은 40%p나 올랐다. 상한용적률 증가분은 도로, 공원 등의 기부채납을 통해 채우게 됐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1,919세대로, 조합원분양분과 일반분양분은 950세대, 644세대로 나뉘고 임대물량은 이중 325세대로 나타난다.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해당 사업장의 임대주택 수는 61세대가 감소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대상지의 재개발 의무 임대주택과 국민주택규모 임대주택은 각각 273세대, 52세대로 나뉜다. 대상지의 추정비례율은 102.38%로 산출됐다. 평당공사비는 800만원으로 설정됐으며, 일반분양가는 인근 동북권 주요 아파트들의 시세를 감안해 국평기준 2,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원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85% 수준으로 책정됐다. 조합원분양가의 경우 ▲39㎡(3.89억원) ▲46㎡(4.71억원) ▲59㎡(6.27억원) ▲74㎡(7.62억원) ▲84㎡(8.51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일반분양가는 ▲39㎡(4.58억원) ▲46㎡(5.55억원) ▲59㎡(7.37억원) ▲74㎡(8.96억원) ▲84㎡(10억원)로 나타났다. 한편 대상지는 사업지의 찬반여부를 두고 주민들간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봉구청은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찬반의향을 확인하는대로 재개발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다는 방침이다.
고속버스터미널을 품은 반포미도1차가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로 본격적인 날개짓을 시작한다. 김승한 조합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 라인업도 추진위원회에서 호흡을 맞춰온 '원팀'이 그대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건, 조합원들의 탄탄한 신뢰가 뒷받침됐음을 의미한다. 젊은 리더십과 빠른 추진력이 해당 사업장의 모토로 여겨진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미도1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최근 성황리 마치면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대상지는 트리플 역세권을 포함해 한강·서리풀 뷰를 두루 갖춘 입지적 장점으로, 일찍부터 업계 주목을 받아왔다. 이같은 관심은 자연스레 총회를 '축제'로 만들었고, 현장은 조합원들과 각 분야 업계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김승한 조합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준비위원회부터 추진위원회, 조합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총회 초반 그간의 사업추진 경과를 회고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고심해 왔기에 가능했다고 전하며 공을 돌렸다. 해당 사업장은 준비위원회 단계부터 줄곧 '원팀'만 유지해 온 사업장으로 회자된다. 김승한 조합장은 "분명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의문도 많으시겠지만, 우리는 어느덧 또 다른 성공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제가 안갯길의 선두에 서서 길을 찾을테니 조합원님들도 믿고 함께 동행해 달라"고 인사했다. 이어 "창립총회로 힘찬 뱃고동 소리를 냈기에, 앞으로의 긴 여정에서 여러 풍파도 있겠지만 순항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설계권은 '희림건축'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날 총회에선 20분 간의 PT 발표가 진행됐다. 희림건축의 설계 컨셉은 '조망특화' 설계를 통한 자산가치 극대화였다. 반포에서 가장 높은 49층 높이, 120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강 조망권이 가능한 세대로는 782세대를 제안했다. 최적의 대안검토를 통해 한강뷰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모든 세대에 테라스를 확보해 실사용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테라스 외관 디자인이 건축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조합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희림건축 관계자는 "신도시 아파트들에 비해 반포 수준이 높은 점을 감안해 공사비는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곧 경쟁력과 직결되며, 가장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곳에 공사비가 사용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높은 천장고와 관련, 희림건축 관계자는 "현재 압구정동은 최대 3m까지도 고려 중인 상황"이라며 "최근 강남·서초권 고급아파트의 평균 천장고가 2.7m임을 감안하면, 대장아파트가 되기 위해선 2.92m(우물천장 포함) 천장고가 마땅하다"고 부연했다. 반포미도는 서초구 반포동 60-4번지 일대 위치해 있으며, 기존 8개동에서 재건축 후 13개동(최고 층수 49층)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1,739세대로, 공공임대주택(208세대)을 제외한 1,531세대가 분양 대상이다. 반포미도는 고속터미널역(3·7·9호선)까지 도보 5분이 소요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강남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도 뛰어난 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신삼호 시공권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조경특화' 파트너사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을 맞잡았다. 조경은 준공 후 단지의 미래가치를 결정짓게 될 핵심 요소인 만큼,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 하에 결정된 전략적 협업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외에도 국내 랜드마크 정비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6일 업계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방배신삼호 조경특화 프로젝트를 맡게 될 파트너사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을 택했다. 양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커뮤니티 공간을 방배신삼호에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단순한 조경 설계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고급 커뮤니티 전략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글로벌 리조트·호텔은 물론 복합개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세부적인 계획으로는, 방배신삼호 주동에 들어설 약 7.5m~10m에 달하는 필로티 공간에 개별 프라이빗 정원이 조성된다. 단지 내 개방감은 물론,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총 길이 325m에 달하는 회랑형 산책로는 단지를 가로지르는 하나의 예술 동선으로 단순한 통행 공간을 넘어 조경·예술·건축이 결합된 ‘살아있는 갤러리’로 구현될 전망이다. ‘네이처 스퀘어’, ‘아트 스퀘어’, ‘커뮤니티 스퀘어’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스퀘어(광장)는 유니크한 조경을 품을 휴식 공간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입주민 커뮤니티 중심에는 ‘루미에르 가든(Lumiere Garden)’이 들어서 최고급 호텔 수준의 조경 연출이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래미안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조경을 방배신삼호에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조경특화 협업'은 최근까지도 제기돼 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참여설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HDC현대산업개발과 공식 협업함에 따라, 건설부문이 시공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 표명을 우회적으로 진행한 셈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참여설로 각종 내홍을 겪어온 만큼, 조합 내부적으로도 안정화를 찾아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지의 미적 완성도와 입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조경 특화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래미안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경 하나만으로 단지의 가치와 정체성을 높이는 설계 전략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해 달라”고 부연했다.
목동10단지가 서울시와의 두차례 자문회의 결과에 맞춰 조치계획(안)을 수립한 가운데, 신탁방식을 통한 주민들의 확고한 사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향후 사업시행자를 맡게 될 한국토지신탁은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유리한 사업조건을 제안하며, 타 단지와 보이지 않는 속도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10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윤병걸 준비위원장)는 최근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밀착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추진 현황을 예비 조합원들에게 자세히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어수선했던 단지 분위기를 정리하고, 오는 8월부터 진행하게 될 '동의서 징구' 작업을 앞두고 주민 단결력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목동10단지는 2차례 자문회의를 끝마치고 조치계획(안)을 마련했다. 자문 의견엔 ▲공원 위치 변경 ▲주동별 적정 층수 조정(스카이라인 확보) ▲유치원 위치 조정 ▲교통개선 계획 ▲주차출입구 추가 확보 ▲임대주택 평형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의 심의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목동10단지의 사업성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향성 하에 수립됐다. 우선, 공원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기성시가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안) 준수 하에 북측 상단으로 위치를 조정시켰다. 유치원 위치도 향후 통합심의 진행 시, 교육환경을 고려해 위치가 바뀔 예정이다. 또한 단지 안 매설돼 있는 하수관로를 선형으로 틀어, 그 위에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외에도 교통개선 차원에서 주차출입구는 4개소에서 5개소로 늘어난다. 물론 도로폭원 조정으로 6차선 운영계획 역시 잡혀있다. 아울러 임대주택은 중소형 평형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60㎡이하, 60㎡~85㎡이하 평형비율이 기존 9:1에서 8:2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임대주택 세대수 감소로 일반분양 세대수가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팩트체크 시간을 통해 토지등소유자들의 궁금증과 오해를 푸는데 집중했다. 먼저 신탁수수료의 경우, 대형 단지들의 경우 통상 1% 이하의 보수가 책정된다. 목동 단지들의 평균 신탁수수료율은 0.35~1%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토신은 재준위와 예비사업시행자로 MOU를 체결하며 1% 미만으로 결정한 바 있다. 장홍석 한국토지신탁 팀장은 "다른 사업장들의 신탁수수료율과 비교하면, 대상지의 1% 미만 수수료율은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수수료율과 관련 내부 심의를 진행한 뒤, 토지등소유자 분들께 당사의 조건을 명확히 안내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 시점 대상지의 추정비례율은 102.2%로 나타난다. 평당공사비와 일반분양가는 각각 800만원, 5,500만원을 기준으로 한다. 한토신은 북가좌6구역, 부산범일3구역 등의 현장 사례를 제시하며 공사비 절감 의지도 내비쳤다.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에서 협상 우위를 점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윤병걸 준비위원장은 "일부 조합방식을 희망하는 소유주분들이 있었으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며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기에 이제는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기"라며 "다음 달부터 진행될 동의서 징구에 적극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탁사와 체결하게 될 계약서 협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도 '알짜 입지'로 손꼽히는 방배신삼호가 이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할지 여부에 대한 의결이 핵심 안건이다. 해당 사업장은 2019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3차례나 조합장 해임에 따른 내홍을 겪으면서 아직 건축심의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 시공사 선정을 전환점 삼아 조합 정상화의 발판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신삼호는 이달 26일(토) 오후 4시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내용의 안건을 총회 상정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두 차례 진행됐던 1차·2차 입찰에 단독 응찰하며, 도정법 상 절차를 준수하며 꾸준한 수주 의향을 피력해 왔다. 방배신삼호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으로 인해 조합장 해임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경쟁입찰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이 내부 갈등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방배신삼호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시작되면서, 유효 경쟁입찰 불발에 따른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물산의 참여 여부를 두고 조합원들 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2차례 입찰에서 삼성물산의 공식 참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3기 집행부를 이끌어 온 조합장이 해임되면서 방배신삼호의 업무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조합원들 사이 제기됐다. 금번 시공사 선정은 사업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중요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완료될 경우, 제안한 대안설계(안)을 토대로 통합심의 준비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집행부 공백에 따른 혼란도 함께 수습해 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공사 선정이 무산될 경우, 방배신삼호는 원점에서부터 도정법 상 입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사업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금융비용도 계속해서 누적될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포함, 부동산 정책의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비사업 인허가 정책의 방향성을 좌우하게 될, 서울시장 선거도 내년에 예정돼 있다. 현재 방배신삼호는 최고층수 41층을 전제로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받았다. 다만 이후 통합심의 과정에선 건축설계(안)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에, 후속 인허가 절차에 빠르게 착수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사업성을 결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험대에 오르게 될 HDC현대산업개발도 경쟁입찰에 준하는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로 전해진다. 1차 입찰에서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단독응찰이 예상됐음에도 불구, 인근 사업장과 비교하더라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업조건'을 가져온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평당 공사비 876만원 ▲사업비 금리(CD+0.1% 적용)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의 금융조건을 가져왔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속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건, 해를 거듭할수록 공사비 등의 원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며 " 특히,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규제 지역이라, 일반분양가에 상한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절감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결정짓는 건 '금융비용'이기에, 이를 줄이기 위해선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