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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조합에 깊은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한남4구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어떠한 사전 협의 없이 우회도로를 활용하겠다고 홍보물을 배포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우회도로 사용 관련해선, 한남3구역이 얻을 실질적인 효익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기재했다. 현대백화점 입점 불발과 관련해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컨셉의 백화점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한남4구역 수주 홍보 활동에 대한 공문'을 지난 11일 전달했다. 현대건설의 공문을 받아본 한남3구역 조합원들은 실망한 반응이다. 한남3구역 계획도로를 한남4구역 수주에 활용하겠다는 점에 대해 사과보다는 양해를 구하는 취지로 공문 내용이 구성됐기 때문이다. 계획도로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도 조합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다.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이 2년 전 입찰 당시 약속했던 제안 내용을 지켜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5월 한남3구역 정기총회에서 ▲현대백화점 입점 ▲상가 7-2블록 통매입 ▲HUG보증수수료 대납 등의 약속을 지키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대건설 도시정비 쪽 임원(상무)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조합원들을 응대했다. 당시 총회 현장에서 조합원들은 피켓시위를 진행하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현대건설은 시공사 선정 때만 하더라도, 사업비와 이주비 모두 HUG보증 없이 현대건설 자체 지급보증으로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HUG보증수수료=0원' 문구를 홍보에 활용했지만, 올해 한남3구역은 자체적으로 HUG보증수수료를 부담했다.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 입점 불가와 더불어, HUG보증수수료 부담도 법률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정기총회에서 직접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GS건설, DL이앤씨와 입찰경쟁 당시, 타사 대비 높은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HUG보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주비 3조원을 5년간 빌린다고 가정했을 때, HUG보증수수료율(연 0.35%)을 감안해 약 525억원 절감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한남3구역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의 좋은 사업 조건 중 하나로 인지했고, 이는 시공사 선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조합 측 감사도 이 점을 총회 때 지적했다. 집행부는 HUG보증수수료 대납 건으로 소송에서 이길 승산은 낮다고 판단했지만, 이사들의 요청으로 현대건설에 지급 요청 공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공사 선정 당시 현대건설의 제안 조건 중 하나였기에 조합원들은 여전히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 올해 4월 정기총회 당시엔 현대백화점 입점 자체가 불가하며 상가 7-2블록을 통째로 매입하겠다고 약속한 내용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조합원의 반발을 의식해 총회 때 나온 현대건설 임원은 상가 7-2블록 매입과 관련, 조합원 분양가로 주실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을 수주할 때, 상가 미분양 시 최초 일반분양가 금액으로 100% 대물변제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대비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한남3구역 A조합원은 "현대백화점 입점도, 상가 7-2블록 매입도, HUG보증수수료 부담 제로도 어느 것 하나 지켜진 게 없다"며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약속한 내용을 조합원들과 지키지도 않는 상황에서 옆 구역 가서 우리 사업장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말문이 막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업장에 약속한 조건들을 이행해 줬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남3구역 조합원들은 최근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자사 사업장이 홍보에 활용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홍보자료에 한남3구역 내 계획도로를 활용해 1년 이상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2,2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남4구역은 내수재해 위험지구인 만큼, 자연 배수 유도로 저지대 상습 침수를 막기 위해 임시 우회도로를 설치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임시 우회도로를 설치하는 대신 한남3구역의 계획도로를 대신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시켜주겠다고 홍보한 것이다. 한남3구역 B조합원은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수주에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우리 구역 먼저 생각해 줬으면 하는 게 조합원들의 마음"이라며 "향후 공사비 증액을 위한 협의도 진행될텐데, 입찰 당시 약속하지 못했던 내용들은 분명 공사비 협의 과정에서 다시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초구 위치한 현대슈퍼빌이 최근 롯데건설의 공사 피해에 따른 보상(안)을 제안하기 이전, 소음과 분진 등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문제부터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시공사로, 작년 2월 착공 후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 피해에 따른 민원과 보상 관련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건설은 입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현대슈퍼빌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공사에 따른 피해(소음·진동·분진 등) 보상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프로젝트는 2개동(지상 29층/지상 36층)을 짓는 사업으로, 임대주택 835세대를 공급한다. 이중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공공임대주택은 271세대로 전체 32%를 차지한다. 시행사는 스페이스 자광이다. 현대슈퍼빌 주민들은 간담회 자리에서 공사 과정에서 겪어 온 피해를 토로했다. A주민은 새벽 6시부터 들려오는 공사장 소음으로 잠을 청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고, B주민은 공사장 진동으로 인해 지하주차장 3층에 차량 주차 시 천장에서 질석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입주민들은 공사를 중단한 뒤, 피해 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처음 접했지만,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해 드리는 게 맞다"며 "입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을 정리해서 말씀해 주시면, 회사 내부적으로 조치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건설은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진행하지 못했다. 롯데건설의 보상(안)을 입주민들이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보상(안) 발표보다는 현 시점 주민들이 겪는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롯데건설이 준비한 PT 자료에 따르면, 공사에 따른 비해 보상으로 ▲피트니스 인테리어 및 장비 공급(1억3,000만원) ▲주차장 안내사인(1억1,000만원) ▲옥탑 휴게실→게스트하우스 개조(3억원) ▲노후공간 도장 및 지하주차장 배관 청소(6,000만원) 등이 제안됐다. 총 6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현대슈퍼빌, 시행사(스페이스 자광)와 함께 단지 개보수 방안을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협의해 왔다는 설명이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들에게 배부한 설문지에 따르면, 시행사인 스페이스 자광은 자금 사정이 어려워 롯데건설과 공동 보상비용을 분담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기재돼 있다. 청년주택 임대료는 주택형별로 다르지만, 일반공급이 예정된 세대의 경우 보증금은 최소 1.16억원에서 2.56억원으로 책정됐다. 월 임대료는 최소 64만원에서 최대 127만원이다. 현대슈퍼빌 A주민은 "롯데건설은 정해진 공사금액으로 책임준공하게 돼 있는 상황에서, 공사 관련 불편사항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주체"라며 "새벽 6시부터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소음으로 인해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은 공사장 내부로 차량이 들어오면서 철판을 밟을 때 나오는 소리로 추정된다며, 공사 관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대슈퍼빌 주민들은 지난 2020년 과도한 용도지역 변경 문제와 일조권·우면산 조망권 침해, 남부순환도로변 교통량 과부하 등을 문제로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을 취소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듬해 서울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주택법]에 따라,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목적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공급된다. 현대슈퍼빌은 2022년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각하 판결을 받았다. 롯데건설은 2023년 2월 착공했고, 현재 준공 목표시점은 2026년 8월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부지는 옛 하이트진로의 서초동 사옥이 자리했던 곳이다. 스페이스 자광이 하이트진로에 약 900억원을 주고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 토지 매입대금을 차입하는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연대보증을 섰다.
기존 성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짓는 '잠실 더샵루벤'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외부에 건설현장을 공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잠실 더샵루벤은 국내 최초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지로, 그간 증축 한계를 겪었던 다수 리모델링 사업지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이하 서리협)는 송파성지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간담회를 통해 리모델링과 관련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현장엔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를 비롯해 서리협, 송파 내 리모델링 단지 조합장·추진위원장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잠실 더샵루벤은 지하3층-지상18층, 2개동(부대시설 포함)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완화를 통해 용적률은 274.2%→429.7% 증가 추이를 보였다. 일반분양 물량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29세대로 설정돼, 총 세대수는 기존 298세대에서 327세대로 늘어났다. 지하주차장의 확대로, 주차대수는 199대가 추가 확보됐다. 주차장의 경우 순타공법이 아닌 역타공법을 통해 지어질 계획이다. 사업지엔 수직·수평 증축 공법이 모두 적용됐다. 수직증축을 통해 29세대의 일반분양분이 늘었고, 수평증축으로 실거주 면적은 약 11평 가량이 증가했다. 이는 전용면적(22㎡)과 발코니확장(16.4㎡)을 더한 수치다. 수직증축은 수평증축에 비해 까다로운 조건을 갖고 있어, 리모델링 단지에서 쉽게 보기 힘든 건축공법이다. 우선 수직증축을 위해선 지반이 단단해야 한다. 암반의 강도, 지층의 성격 등을 고려해 적합 여부를 따지게 된다. 또 1차 안전성검토만 받아도 되는 수평증축과 달리 수직증축은 1·2차 두 차례에 걸친 안전성검토 작업을 받아 통과해야 한다. 이외에도 현재 수직증축 시 내력벽 철거로 인한 합가가 불가하다. 대다수 조합원인 268세대(30평)는 리모델링을 통해 40평대 규모의 아파트를 얻게 된다. 나머지 30세대(25평)도 32평대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 29세대의 일반분양분은 모두 40평대로 계획됐다. 조합원들은 기존세대의 윗층으로 배정을 받고, 일반분양분은 16~18층으로 배정을 받게 된다. 잠실 더샵루벤의 평당분양가는 6,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는 최소 25.7억원~최대 26.4억원으로 분포된다. 근방에 위치한 헬리오시티는 평당 6,912만원이고 래미안 파인탑은 6,273만원으로 나타나 적정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간담회를 연 배경에 대해 "국가의 부동산 정책에 리모델링도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모델링도 재건축 못지 않게 주택공급과 삶의질 개선 부분에서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리모델링사업이 재건축사업에 비해 주택공급 효과가 작고 인프라 개선이 어렵다고 인식돼 정부에서 규제 완화에 미온적"이라며 "리모델링사업은 재건축사업 대비 신속한 노후주택 정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후주택의 물리적 노후화 개선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공간 재구성을 통한 사회적 노후화에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리협 관계자도 "이번 8.8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대책 및 규제완화만 있어 아쉬웠다"며 "1·2차 안전성검토의 통합 등 리모델링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는 142곳(조합 80곳, 추진위원회 62곳)으로 12만 세대가 넘는다. 연초(총 136곳, 조합 76곳·추진위원회 60곳) 대비 조합은 4곳, 추진위원회는 2곳 총 6곳이 늘어났다. 이들 단지들이 정상적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면, 10년간 신규로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의 총 수는 약 2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하자 판정비율 및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최근 5년 기준으로는 GS건설이, 6개월 기준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불명예 리스트 최상단을 차지했다. 15일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하자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신속하고 공정한 분쟁 해결과 입주자 불편해소를 목표로 운영돼 왔다. 주요 하자 유형으로는 ▲균열 ▲누수 ▲기능불량(조명·주방후드·인터폰 등 결함) ▲들뜸 및 탈락(타일·도배·바닥재·가구 등) ▲결로 ▲오염 및 변색 ▲기타(침하·소음·악취 등) 등이다. 최근 5년(2019년 9월~2024년 8월) 누계 기준, 공사도급순위 10위권 이내 대형사 중에선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이 명단에 기재됐다. GS건설은 심사결과 하자로 판정된 세부 건수가 1,639건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계룡건설과 대방건설, 에스엠상선 등이 뒤를 이었다. GS건설은 올해 3월 발표된 국토부 자료에서도 하자심사결과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였다. GS건설은 2023년 이전 킨텍스 원시티와 평택 센트럴자이 2개 단지에서 '샤시 결로'로 하자 판정 1,517건이 몰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업장들의 하자 보수는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6개월(2024년 3월~2024년 8월) 누계 기준, 공사도급순위 10위권 이내 대형사 중에선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이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심사결과 하자로 판정된 세부 건수가 118건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재현건설사업과 지브이종합건설, 라임종합건설 등의 순서다. 김영아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통계자료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라며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 정보시스템 개편 등 분쟁 처리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계획단계를 밟으며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해당 구역은 한양대 부지의 1:1 대토 문제와 종교부지 존치 여부 건이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선 토지정리가 필수적인 만큼, 향후 재개발 성패는 협의 과정에 달려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동구청은 지난 달 말 마장동 382번지 일대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선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에 맞춘 계획수립 방향과 추정분담금 등 전반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우선 마장동 382번지 일대는 구역계와 인접해 있는 한양대학교의 대토 협상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한양대는 제6·7생활관 신축과 연구센터건립 등과 관련, 교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대상지와의 토지교환 방안을 염두하고 있다. 한양대 측은 토지교환 협의시에 본교 원칙에 따라 교지(5,286㎡)의 면적 감소가 없는 1:1 토지 교환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 전체 구역 면적의 29%가 한양대 소유 토지이기 때문에, 구역경계 조정과 대로 부지 계획 수립 등 적극적인 의견 조율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또 홍익교회와의 협의를 통한 대토 가능성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만약 대토가 가능하면, 홍익교회는 동측의 교육관 위치로 옮겨지게 된다. 현재 한양대 측에선 홍익교회 쪽의 토지(학교 부지) 형태가 부정형화하단 이유로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이해당사자 간 논의를 통해 홍익교회의 대토계획이 수립되는데, 현재까지 해당 교회는 존치하기로 결정돼 있다.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동주택 부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이 이뤄지며, 학교·종교부지는 용도지역 현황을 유지한다. 도로의 경우, 살곶이2길과 사근동11나길을 연결하고 일괄적으로 확폭하기로 결정됐다. 살곶이2길은 기존 3~4m에서 7~9m로 확폭한 뒤 선형을 조정한다. 정비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순부담률은 4%로 책정됐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90%) ▲허용용적률(200%) ▲상한용적률(219%) ▲법적상한용적률(250%) 등이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는 열린단지(5%)와 돌봄시설(5%)을 적용해 총 10%p 확보했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총 262세대로, 이 중 임대주택 수는 총 40세대로 나타났다. 조합원·일반물량은 60㎡미만은 140세대, 60~85㎡이하는 82세대로 분류됐다. 최고층수는 24층으로 계획됐는데, 고지대란 지형 특성상 마장 세림아파트의 29층 높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추정비례율은 107.69%로 책정됐다. 해당 구역은 빌라가 없고, 전부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비례율이 높게 책정됐다. 이는 총수입(1,962억원)에서 총지출(1,451억원)을 빼고 난 뒤, 종전자산평가액(474억원)을 나눈 값이다. 인근 정비사업장의 시공자 선정사례, 물가상승률, 건설공사비지수, 지형 및 구조 등을 고려해 평당 공사비는 850만원으로 예상됐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분양의 80% 수준으로 ▲24평(7.2억원) ▲34평(9.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장동 382번지 일대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의 90%이상이 사업추진 방법으로 신탁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코리아신탁 ▲무궁화신탁 등 총 4개 신탁사의 경쟁 프로젝트 발표를 실시한 결과, 무궁화신탁이 예비신탁사로 최종 선정됐다.
노량진 내 최대규모와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노량진1구역이 이달 19일(토) 임시총회를 열어 설계변경 관련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다. 조합이 검토 중인 주요 설계변경 내용은 평형조정(소형→중대형)과 최고층수 상향조정(33층→45층) 등이며, 이밖에도 층고상향과 우수디자인 적용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설계변경은 조합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김문선 조합장)은 이달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주요 설계변경 관련,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는다. 소형평형에서 중대형평형으로 바꾸는 설계변경(안)은 향후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후 이주·철거 기간에 맞춰 인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대형평형이 많아질 경우, 조합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장점이 생긴다. 총 세대 수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세대 당 주차대수도 늘어난다. 반면, 일반분양 감소로 분양수입은 줄어든다. 최고층수도 기존 33층에서 45층으로 12개층을 높일 계획이다. 노량진1구역은 최고층수 33층(최고 높이 110m)을 전제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고시를 2년 전 받았다. 최고층수 상향조정은 한강조망권 개선과 주동 수 감소에 따른 주거 쾌적함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공사비 및 공사기간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불확실한 인허가 일정으로 사업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주요 설계변경 외에도 경미한 변경 내에서 추진되는 사항은 ▲천장고 상향 ▲우수디자인(35평 이상 발코니 설치 비율 증가) ▲주차장 추가 확보(데크 주차장 확보) 등이다. 향후 아파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물론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포스코이앤씨가 입성 당시 제안한 공사금액에서 인상이 불가피하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연내 조합원 분양신청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안) 인가를 목표 과업으로 설정했다. 2025년 말에는 조합원 이주 개시와 함께, 설계변경을 통해 인허가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현 시점, 노량진1구역 착공 시기는 2027년 7월로 예정하고 있다. 현 시점, 총 공사비는 1조926억원으로, 건축연면적(494,812㎡·149,680평)을 감안한 평당 공사비는 약 730만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실착공 후 1년간 공사비를 받지 않고 조합이 이자를 부담하는 사업비부터 먼저 상환하겠다는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앞세워 시공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대대적인 분양에 나선다. 송파구 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분양가(3.3㎡당 5,409만원)를 보이는 해당 단지는, 송파구 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잠실 생활권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입지환경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24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10월30일(수) 발표된다. 총 16개타입 ▲43(114세대) ▲59A(49세대) ▲59B(18세대) ▲59C(51세대) ▲74A(11세대) ▲74B(10세대) ▲74C(14세대) ▲84A(76세대) ▲84B(5세대) ▲84C(24세대) ▲84D(177세대) ▲84E(15세대) ▲104A(6세대) ▲104B(4세대) ▲104C(12세대) ▲104D(3세대)이다. 총 589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282세대, 307세대로 나뉜다. 59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14억2,770만원에서 최대 15억2,260만원으로 산정됐다. 84타입의 경우 최소 17억4,850만원에서 최대 19억87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104타입은 최대 22억4,910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됐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59A(955만원) ▲59C(906만원) ▲84A(1,031만원) ▲84D(1,070만원) ▲104C(1,586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5년 12월 말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해당 단지의 전매제한은 3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2년이다. 실거주 의무로 인해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5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의 절반 이상 자금을 보유해야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단지 인근은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여기에 단지 앞 잠실초를 필두로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고, 방이동·잠실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대치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도달해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확보했다. 또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잠실점) ▲롯데마트(잠실점) ▲홈플러스(잠실점) 등 쇼핑시설이 주변에 위치하며, 방이먹자골목·송리단길 등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 ▲경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서울 '대표 도시공원'으로 불리는 올림픽공원과도 인접하고, 석촌호수·한강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는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높은 미래가치도 갖췄다는 게 업계 평가다. 주변으로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미성크로바 ▲장미1~2차 등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된 상태인 만큼 향후 해당 사업들이 완료된다면 일대 정주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만의 차별화된 상품 가치도 주목되는 요소다. 고급스런 외관과 조경시설을 바탕으로 남향 중심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생활공간 내부는 다채로운 평면 구성을 통해 수요자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수영장·스카이라운지 등 품격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다수 들어서며, 계절용품 등 보관이 용이한 세대별 창고도 제공된다. 강남권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1.82대(세대당)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신속통합기획 1호 시범사업지인 신당10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진행한 유튜브 생중계가 실험적인 시도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입찰공고 이후 개별홍보 활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나온 구청과 조합의 아이디어다. 지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한 차례 사업이 좌초된 아픔이 있기에, 신당10구역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줄 시공사 선정에 역량을 다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구청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당10구역 조합원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내용을 시공사로부터 직접 설명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중구청(안병석 과장) ▲HDC현대산업개발(송충근 팀장) ▲GS건설(한규상 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신당10구역 현장설명회를 참석한 건설사는 총 6곳이지만,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외엔 라이브 방송에 불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고 주택공급 실적(56만 세대)을 앞세워, 신당10구역에 특화된 대안설계를 통해 아파트 미래가치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적인 건축 명가인 SMDP와 3차례 현장 방문을 통해 대안설계를 마련하고 있다. SMDP는 고급주택의 대명사인 나인원한남과 성수동 아크로포레스트, 한남3구역 등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보유 중인 미국 회사다. 설계력이나 국내 인·허가 실적에 있어 탑티어 회사로 꼽힌다. 송충근 HDC현대산업개발 팀장은 "20년 전 사업이 한 차례 무산되면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으로 안다"며 "신속통합 1호사업지로 새롭게 사업이 시작된 만큼 새로운 시공사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는 신속한 사업추진 전략과 공사비를 고려한 smdp 대안설계, 분양수입을 극대화할 조건을 마련해 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50여 년 간 50만세대 아파트를 건축한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 니즈를 고려한 랜드마크 제안서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GS건설 역시 최종 입찰조건을 내부 검토 중인 마무리 단계이기에, 신당10구역에 입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자신감 있게 밝혔다. 압도적인 실적과 주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어 낸 역량을 발휘해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입찰제안서를 준비해 오겠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지킬 수 있는 약속만을 입찰제안서에 담아오겠다는 점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서초그랑자이를 예시 자료로 활용,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디자인을 입찰시 제안했던 내용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규상 GS건설 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COVID-19)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고, 현재 신당10구역 공사비 예가(830만원)는 강남의 초호화 고급주택을 짓는 금액이었다"며 "시공사 선정 이후 공사비는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최근 1~2년과 마찬가지로 공사비가 갑자기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시공사 간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자 홍보공영제 도입 결정을 내렸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간·물리적 제약을 받았던 다수 조합원들의 '정보 비대칭성'에 대한 갈증 해결을 목표로 지난 8일 첫번째로 진행됐으며, 향후 1~2차례 유튜브 생중계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산 효창공원역 앞 일대가 재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업방식을 두고 여전히 주민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민간이 사업을 주도하려는 움직임과 3080 도심공공 복합사업에 의한 공공재개발 추진 세력 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용산구청 측은 사업추진과 관련, 주민들의 사업참여 의사를 파악하고자 '사업참여 의향서' 취합에 나섰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는 용산 효창공원역 앞 일대의 재개발 사업 여부를 두고 추진 또는 철회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을 살피기 위해 '사업참여 의향서' 징구에 나서고 있다. 제출기한은 내달 15일까지로 정해졌다. 해당 기간동안 확인된 사업참여의향률에 따라 사업의 후속절차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찬성률이 50% 이상일 경우 후속절차가 진행되지만, 찬성률이 50% 미만이거나 반대률이 50% 초과하면 사업지는 기존의 후보지에서 철회돼 사업이 불투명하게 된다. 현재 3080 도심공공 복합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2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도심공공 복합사업의 특징 중 하나는 주택공급 유형이 세분화된다는 점이다. 주택은 ▲공공분양 주택(60% 이상) ▲공공임대 주택(10~15% 이상) ▲이익공유형 주택(10% 이상)으로 나뉜다. 여기서 이익공유형 주택은 분양가격의 일부만 내고 주택 소유권을 확보하고, 추후에 주택처분에 따른 손익을 LH 등 공공사업자와 공유하는 주택이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10억원인 주택을 이익공유형 방식으로 6억원만 내고 소유권을 확보했다면, 처분에 따른 손익도 6대4의 비율로 나눠야 한다. 이 주택은 개발비용 등 추가분담금을 낼 여력이 없는 토지등소유자나 무주택자를 위해 마련된 주택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공급가격의 50~80%로 분양되며, 의무거주기간은 5년이고 처분 시엔 LH에 환매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또 현물보상 제도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부동산 전부를 사업시행자에게 협의양도해 신규 건축물로 보상받는 제도다. 현물보상의 요건은 3개 요건으로 나뉘며 1개만 충족해도 가능하다. ▲소유자가 건축물 중 주택 소유 ▲소유자가 총 면적 90㎡이상 토지소유 ▲토지 및 건축물 보상금 총액이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건축물(전용면적 가장 작은 주택 1가구 기준) 가격 이상일 때로 분류된다. 아울러 이주비와 분담금 대출에 대한 지원방안도 상세히 담겼다. 보증은 현물보상 약정을 체결한 토지등소유자에 한해서만 진행된다. 보증한도는 '이주비 대출보증'의 경우, 현물선납액 50% 이내까지다. 이어 '분담금 대출보증'의 경우, 토지등소유자 분담금의 50% 이내로 나타났다. 용산 효창공원역 앞 일대의 구역계는 당초 77,264㎡였지만, 조정을 거쳐 59,645㎡로 감소했다. 원효로 2가의 3종일반주거지역 대부분이 사업지에서 제외된 것이다.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95.3%와 제3종일반주거지역 4.7%로 나타났다. 일부 기반시설은 제2종(7층)으로 일원화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토지현황을 살펴보면, 토지등소유자는 총 938명으로, 이중 공동주택 소유자는 56%를 차지한다. 지구 내 토지 지목은 대지가 82.8%로 가장 많고, 전체 면적의 82.7%를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2,300세대로, 분양아파트 1,910세대와 임대아파트 390세대로 나뉜다. 이를 세분화하면 ▲공공분양 1,680세대(73%) ▲이익공유형 230세대(10%) ▲공공임대 390세대(17%)로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대형평형이 빠진 중소형평형으로 이뤄져 있는 모습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36㎡(67세대) ▲46㎡(99세대) ▲59㎡(404세대) ▲84㎡(1,110세대)로 산출됐다. 공급평형 등은 향후 주민 설문조사와 협의 등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 추정분담금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이 각각 다르게 책정됐다.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건물가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건물가액의 경우 건축물의 경과년수, 리모델링 여부, 건물관리 정도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최종 분담금은 향후 실제 보상가액 산정 시, 현장조사를 통해 감정평가된 건물가액을 합산해 확정 산출된다. ◆ 민간재개발 추진위 "도심복합 사업, 성과 없어…실효성에 의문" LH가 추진 중인 3080 도심공공 복합사업은 사업추진이 더딘 대상지에 공공이 개입해 토지 등을 수용한 뒤 빠른 인허가와 용적률 상향 등을 내세워 주택을 공급하는 형태를 보인다. 그러나 반대주민들은 ▲사유재산 침해 논란 ▲수익 배분 방식 ▲LH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을 내세워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성공적인 3080 도심공공 복합사업 케이스가 드물어, 사업 성공 가능성에 의구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민간재개발 사업을 희망하는 토지등소유자들은 LH의 2차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뒤,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 토지소유자는 "LH가 주민동의 없이 3080 도심공공 복합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구역계를 제척하고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주택공급계획(안)을 살펴보니 LH는 용산 금싸라기 땅에 대형평형이 빠진 전형적인 서민아파트를 짓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민간재개발 추진위 관계자도 "터무니 없는 헐값 보상으로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려고 한다"며 "현금청산이 시세보다 낮은 감정평가액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민간재개발 사업설명회도 들어보고 충분히 비교해본 뒤, 사업참여 의향서 작성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재개발 추진위는 신속통합기획을 토대로 빠르게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중구청이 정비사업 최초로 시공사 홍보 과정을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눈길을 끈다. 이번 라이브방송은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조합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이 골자다. 신당10구역에 수주 관심을 타진하고 있는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 중구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라이브 홍보' 첫 방송을 진행한다. 이는 정비사업 내 첫 시도로,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도입해 사업대상지의 시공사 홍보를 알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통기획·조합직접설립 1호' 타이틀을 가진 신당10구역은 1,400여 세대의 대규모 사업지로, 36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주민단합력을 토대로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는 사업장이다. 지난달 열린 시공자 입찰 현장설명회엔 시공사 6곳이 참여할 만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중구청은 시공사 간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자 홍보공영제 도입 결정을 내렸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되면서, 시간·물리적 제약을 받았던 다수 조합원들의 '정보 비대칭성'에 대한 갈증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선 시공사 소개 및 참여 의지와 관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며, 조경을 비롯한 마감재와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특화설계 내용들도 다뤄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라이브 방송은 시공자의 '공정한 홍보'를 유도하고 조합원에게 '풍성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일석이조의 홍보 방법"이라며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