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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23년차 중구 동아약수하이츠 리모델링 사업 '시동'

정비·설계·법무·감평 등 협력사 입찰 금일 오후 6시 마감
용적률 255% 꽉 차… 사업성 고려 리모델링 유일한 옵션
'23년 조합설립 위해선 동의율 66.7% 확보해야, 사업 분수령 될 전망

준공 후 23년 차인 동아약수하이츠가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협력사 모집에 나섰다. 작년 11월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출범한지 1년 만이다. 현장에는 벌써부터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현수막이 앞다퉈 걸려 있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동아약수하이츠는 정비·설계·법무·감평 등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협력업체 입찰서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한다. 입찰 참여 업체는 관리사무소 지하1층 추진위원회 사무실로 방문접수해야 한다. 각 분야별 입찰지침서는 공고문과 함께 배포됐다. 

 

동아약수하이츠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2021년 11월 13일 출범식을 통해 본격 출항했다. 용적률은 이미 255%로 꽉 차 있어 재건축 사업성은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실시한 리모델링 사전동의 설문조사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300세대 넘는 소유자들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기존 건축물을 허물지 않고 뼈대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일부를 증축 또는 개축하는 행위다. 리모델링은 주택법을 근거로 하고, 재건축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따른다는 점도 다르다. 말 그대로 대수선에 해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재건축과 비교할 때 규제도 덜하고 기능 연한도 훨씬 짧다.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은 전체 소유자의 66.7%, 동별 소유자의 50% 이상이다. 물론 내부적으로 재개발을 희망하는 주민들도 있어 향후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율이 맞춰질지가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합설립인가 과정을 거친 뒤에야 1차 안전진단에 착수한다. 안전진단을 통해 수직증축과 수평증축이 결정된다. 수직증축을 하게 되면 일반분양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 주민들의 추가분담금이 적어질 수 있다. 다만 수직증축은 2차 안전진단을 한번 더 받아야 하며, 현재 송파구 성지아파트와 강남구 대치1차현대아파트가 유일한 사례다.  

 

  

현재 동아약수하이츠 아파트 단지 곳곳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 수주를 노리는 대형 시공사들의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는 단지는 전국 132개로, 약 10만5765가구에 달한다. 전년 같은 달(85개 단지)과 비교할 때 약 55% 정도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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