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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방배' 분양…실거주 의무 요건 없어 '이례적'

 

현대건설이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 분양에 돌입한다. 일반물량은 총 650세대로, 분양가상한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 의무기간이 없어 관심이 모아진다. 통상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경우, 실거주 의무기간이 조건처럼 따라 붙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29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내달 4일(수) 발표된다. 총 10개타입 ▲59A(66세대) ▲59B(124세대) ▲59C(25세대) ▲84A(659세대) ▲84B(186세대) ▲84C(111세대) ▲101A(46세대) ▲101B(12세대) ▲114A(6세대) ▲114B(9세대) 총 1,244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각각 594세대, 650세대로 나뉜다.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 650세대 중 추첨제 물량이 215세대 가량 돼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59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15억1,440만원에서 최대 17억2,580만원으로 산정됐다. 84타입의 경우, 최소 19억3,950만원에서 최대 22억4,45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6년 9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59A(2,062만원) ▲59B(2,979만원) ▲59C(2,318만원) ▲84A(2,390만원) ▲84B(1,752만원) ▲84C(2,476만원) ▲101A(2,288만원) ▲101B(1,824만원) ▲114A(2,431만원) ▲114B(3,203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분양가가 인근지역 매매가격(시세)의 80% 미만이면 실거주 의무 기간이 3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이다. 하지만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이 적용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다.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2015년에 처음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그리고 우수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디에이치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 설계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에이치 방배'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도보권에 방배초, 이수중 등의 학교가 위치해 있고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도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단지 앞 서초대로를 통하면 GBD 업무지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 이동이 수월하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사당IC, 서초IC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 호재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서초동 일원에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개발로 알려진 비즈니스 타운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이 추진 중이다. 서울 동남권의 랜드마크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축으로의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당역 인근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도 있다. 이 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방배동 사당주차장 용지에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단지는 전세대 남측향 배치로 채광에 유리하다. 세대별 동 간 거리도 최대한 확보해 조망, 개방감, 채광이 좋으며 방배동 정비 사업지 중 유일하게 33층으로 공사 중이다. 알파룸, 팬트리, 대형 현관창고(일부평면 제외), 드레스룸(일부평면 제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지하에 세대 창고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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