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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포스코 "노량진3, 오티에르 적용 추후 결정"…인허가 완료시 결정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3구역 조합과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재정비촉진계획(안)과 건축설계(안) 등 인허가 완료 시점에 '오티에르(HAUTERRE)'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점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 7월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했다. 노량진3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시점은 이보다 전인 2022년 4월이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3구역 조합 측에 '오티에르 적용방침 관련 회신' 공문을 지난 달 발송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3구역 입찰 시점에는 오티에르 적용 관련 회사 내부지침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안내했다. 노량진3구역이 현재 진행 중인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과 건축설계(안) 내용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 이를 전제로 오티에르 브랜드 적용 여부를 알려주겠다는 내용이 요지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3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핵심 입지로, 인허가 절차가 완료된 이후, 단지명을 포함해 오티에르 적용 여부를 조합과 협의 후에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노량진3구역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노량진1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오티에르) 적용을 전제로 입찰을 진행했고, 현재 설계변경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선 연접한 2개 사업장의 조건이 비교될 경우 부담으로 작용한다.

 

조합원 분양가는 ▲59㎡(약 9.4억원) ▲84㎡(약 11.3억원) ▲107㎡(약 12.1억원) 등으로 추정됐다. 노량진3구역은 지난 2021년 동작구청으로부터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안) 원안대로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따라서 앞서 산출된 조합원 분양가는 2021년 사업시행계획(안) 설계도서에 따라 계산됐다. 사업시행계획(안) 상 공급 물량은 총 1,012세대로,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은 각각 838세대, 174세대다.

 

노량진3구역 조합은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진행 중이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설계 변경을 통해 늘어나는 총 공급 물량은 1,103세대다. 2021년과 단순 비교하면 약 91세대 정도가 늘어난다. 물론 아직 인허가 전이라, 조합이 자체적으로 구상한 계획 정도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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