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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등소유자만 2,960명에 달하는 강북구 미아동258번지가 계획용적률 242.38%로 재개발 사업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 구역면적 대비 토지등소유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소형평형을 많이 배치하는 방향으로 세대 수를 많이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비효율적인 기반시설은 최소화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대지면적을 최대한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릉지 특성을 반영한 토지이용계획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북구 미아동258번지는 지난 달 19일(월)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내용을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안내하는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구역은 지난 2021년 4월 주민동의율 약 77%를 확보해 강북구청에 사전검토를 요청했고, 이듬해 4월 개발행위제한과 권리산정기준일이 고시됐다. 올해 초엔 종전·종후자산감정평가와 평균추정분담금을 산출한 바 있다. 미아동258번지는 1971년 12월 신탁은행이 출자한 한신부동산이 택지조성사업을 실시한 곳으로, 1986년 이후에는 다세대주택 위주의 저층 주거지가 조성됐다. 30여년이 지난 현재 노후화된 주택과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거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표고 40m 이상이 1
희림건축사사무소-UN Studion-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는 지난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신속통합기획(안)보다 사업성을 개선시킨 내용을 관철시키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압구정3구역 단지를 중앙에서 관통하던 공공보행통로 위치를 논현로변 우회 변경을 제안했고,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용지 용적률을 추가 확보해 주민들의 추정분담금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전용면적도 기존 대비 1.104배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기호2번)은 압구정3구역 설계공모에 나서며, 서울시민이 아닌 압구정3구역 조합원만을 위한 특별한 제안을 내놓았다. 서울시가 올해 4월 공개한 신속통합기획(안)과 대치되는 내용을 제안했다. 신속통합기획(안) 상 공공보행통로(669m)는 단지를 양분하고 있으며 24시간 외부인들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가 심할 수 있다는 점을 제기했다.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공공보행통로는 동호대교 쪽 논현로변으로 우회 변경을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공보행통로 길이도 669m에서 604m로 65m 가량 줄어들게 된다. 다만,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은 1년여 넘게 신속통합기획가(남진 교수·위진복 건축가)와 서울시 심의위
일제시대 채석장 부지였던 창신동23번지·숭인동56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안)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뉴타운 지정→뉴타운 해제→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거쳐 수십여년 만에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채석장 명소화 계획은 토지교환 절차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2019년 이후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황이며, 채석장 일대 방치로 열악한 주거환경이 가속화된 상황이다. 서울시와 종로구청은 지난 달 16일 창신동23번지·숭인동56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김현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2팀장이 맡았으며, 설명회는 ▲현황 및 추진배경 ▲수립 과정 ▲신속통합기획(안) ▲기대효과 및 향후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신속통합기획가에는 이창무 한양대학교 교수(도시MP)와 윤혁경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MP)가 참여했다. 서울시가 큰 틀에서 잡은 신속통합기획(안) 컨셉은 구릉지형 도심주거 선도 모델이다. 우선, 지봉골 공원과 채석장 부지를 통합해 공원기능을 확대하고 구역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채석장 공원 하부에는 자원순환센터(청소차고지 이전)를 설치할 계획이다. 청소차고지를 이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정릉 공영차고지 문화·체육시설 복합개발 사업' 주민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멈춰있던 '정릉 공영차고지' 개발이 14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보국문로에 있는 3600㎡ 규모의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는 2009년 시유지 매입 및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이전 요구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6년에는 문화시설 복합개발 방안도 제시됐지만 주민들은 체육시설 건립 및 이전 요구를 하며 서울시와 갈등했고, 사업 추진은 결국 사실상 중단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장 방문 이후 해당 사업을 공약사항으로 지정했다. 더불어 기존에 추진되었던 문화시설(시인의 마을) 사업을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로 변경해 추진하고자 올해 3월부터 지하에 차고지를, 지상에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방안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주민협의체 간담회에는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겼다. 서울시는 간담회 자리에서 전문가와 함께 기본계획안 및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정릉4동 주민자치
공덕A구역과 청파2구역이 지난 달 나란히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한 가운데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법적상한용적률(250%) 이내에서 재개발을 진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연접해 있는 두 개 사업장 모두 김용호 제일엔지니어링 부회장이 신속통합기획가(MP)로 참여해 작년 9월부터 신속통합기획(안)을 동시에 만들어 왔다. 컨셉 자체도 푸른언덕길(청파2구역)과 만리힐타운(공덕A구역)으로 비슷하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덕A·청파2구역은 신속통합기획(안)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예정이다. 2개 대상지 모두 급경사의 구릉지(표고 40m 이상+경사도 10도 이상)라 가급적이면 현행 용도지역을 유지하는 게 원칙이었다. 주변에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연접하거나 보도·차도 구분된 3차로 이상의 도로와 접해 있지 않아 최대 종상향은 제2종일반주거지역까지만 가능하다. 공덕A구역과 청파2구역의 구역면적은 약 82,000㎡로 동일하다. 구역면적은 거의 동일하지만 현재 용도지역의 가치는 다르다. 공덕A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로 이뤄져 있으나, 청파2구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전체 면적의 약 60%를 차지한다. 시작점이 다르다 보
압구정2구역에 이어 압구정3구역도 신속통합기획(안)을 바탕으로 설계 공모에 나선 가운데, 기호 1번을 부여받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8m 높이의 데크를 쌓아 조합원들의 프라이버시(Privacy)한 삶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관심을 모은다. 설계 네이밍은 하이그로브(High Grove)다. 영국 남서부 지방에 위치한 왕실 별장의 이름처럼 압구정3구역을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3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작년 12월부터 설계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83동과 86동 사이 남측 공터에 홍보전시관을 꾸려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면적은 396,000㎡로 예정 설계단가는 1㎡당 22,000원(VAT 별도)이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면에서 8m 높이로 단지 레벨을 끌어올려 조합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단지 외주부로는 울창한 숲을 만들어 주변 소음을 막고 외부인들의 단지 출입을 제한하는 컨셉을 강조했다. 조합원 전 세대가 100% 한강조망권과 남향을 확보한다. 최적의 향·조망을 충족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조합원들의 자산가치를
서대문구 연희동 721-6번지 일대가 작년 10월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한 후 약 9개월동안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서울시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연희동이 SH공사가 주도하는 사업장 중 첫번째로 구역지정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연희동 721-6번지 일대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상지 구역면적은 49,745㎡로, 토지등소유자는 654명이다.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사전기획가(김정곤 건국대학교 교수)와 주민참여단(9명)을 구성하며 사전기획(안)을 확정지었다. 올해 2월에는 서대문구의회 의견청취를 마친 상황이다.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제1종·제2종(7층이하)·제3종을 줄이고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늘리는 방향으로 용도지역 조정 계획이 수립됐다. 정비계획(안) 상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15,1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19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1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12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7월18일(화) 발표된다. 총 3개타입 ▲51A(68세대) ▲59A(38세대) ▲59B(67세대)이다. 총 173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85세대, 88세대로 나뉜다. 51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6억8,400만원에서 최대 7억2,800만원으로 산정됐다. 59타입의 경우 최소 7억4,500만원에서 최대 8억4,70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상기 공급금액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 금액이며, 주택공급계약 체결 시 별도 계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51타입의 경우 1,500만원 수준이며, 59A타입은 1,650만원, 59B타입은 1,700만원 수준이다. 공급금액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순서로 납부하면 된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6년 4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도보 거리에는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시가 서울의 주요 경관을 보전하면서 도시환경도 개선될 수 있도록 고도지구를 전면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산 주변도 최대 15층 높이로 재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7개 고도지구(남산, 북한산, 경복궁, 구기·평창, 국회의사당, 서초동 법원단지, 오류·온수)를 대상으로 하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했다. 현재 각 고도지구의 건물 높이 제한은 ▲남산 ▲북한산과 구기·평창동·오류·온수 20m(최대 7층) 이하 ▲경복궁 15~20m 이하 ▲서초동 법원단지 28m 이하 ▲국회의사당 55~65m 이하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고도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가로막혔고 노후화도 심각하다며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해왔다. 이번 규제 완화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지역은 북한산 주변인 강북구·도봉구 일대다.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총 3.55㎢로 강북구와 도봉구가 각각 2.39㎢, 1.16㎢씩 속해있다. 1990년 고도지구로 지정돼 18m 이하(최대 5층)로 제한됐고, 이후 두 차례 고도지구 변경 결정을 통해 기준이 좀 더 완화됐으나 실효성은 없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하지만 고도지구 높이제한 완화로 이들 구역의 정비사업 추진은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공공재개발을 진행 중인 신설1구역(동대문구)이 내달 12일(수) 주민전체회의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 올해 상반기 시공사 경쟁입찰을 두 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두산건설만 단독입찰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까닭이다. 구역면적(11,204㎡)이 협소한 탓에 예정가격으로 제시된 평당 공사비(700만원)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대형 건설사들은 들어오지 않았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설1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한 2차 경쟁입찰이 유찰됐다. 이로써 신설1구역은 다음 달 12일(수) 주민전체회의에서 수의계약 대상자인 두산건설을 안건으로 올리게 됐다. 두산건설은 2차례 모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신설1구역 시공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신설1구역 토지등소유자(86명) 투표 결과에 따라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신설1구역은 지난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지로 선정됐고, 당해연도에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이듬해 9월에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을 때와 달라진 건, 존치건물 소유자의 의견을 반영해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