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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7동 941번지 일대(이하 신월7동 2구역)가 LH형 공공재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달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았다.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심의 보류를 받는 경우는 일상적인 일이다. 준비위원회는 지적사항을 보완해 하반기 재심의에서 문제없이 통과시키겠다는 내용을 토지등소유자들한테 안내했다. 정비구역 지정도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월7동 2구역은 지난 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았다. 신월7동 2구역은 늘어나는 용적률(법적상한용적률-상한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하는 규정 대신, 사업 여건이 열악할 경우 임대주택 40% 공급이 가능하다는 별도 규정을 통해 심의에 임했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4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10% 정도 분양물량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월7동 2구역이 앞선 규정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나선 건, 대지적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강구책이었다. 해당 사업장은 1종일반주거지역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조합원 수에 비해 개발사업을 해야 할 땅이 좁다. 준비위원회도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 등 서울시 내 정비사업 4곳이 건축심의를 통과해 총 2248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25일) 열린 제 14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7 재개발 사업 ▲금천 기아자동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건축심의에서 도시 경관을 고려한 아파트 층수, 높이 조정, 단지 중앙에 배치된 주차장 출입구 이동, 어린이집․실내 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 추가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유도했다. 우선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상봉7구역'은 동네 경관을 막고 있었던 43층 5개 동으로 계획된 기존 설계안을 49층 4개 동 타워형 공동주택 841세대(분양 719세대·공공 122세대)로 변경하도록 했고, 이번 심의안에 1층 어린이집, 2층 여성교육문화센터, 3층 키즈 테마파크 등을 반영해 지역 내 교육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 시흥동 996-3번지 일원에 위치한 '금천 기아자동차부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35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
노량진뉴타운 내 몸집이 가장 큰 노량진1구역이 예정대로라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어야 할 시점이지만,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두고 동작구청과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합은 동작구청이 내린 지침사항을 대부분 수용하는 방향으로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원점에서 다시 준비해 왔지만, 조합원들의 재산권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2가지 사항(대안설계·마감재)만큼은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량진1구역은 어제 열린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안건으로 올리려 했지만 끝내 상정시키지 못했다. 노량진1구역은 올해 3월 7일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았고,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동작구청에 접수했다. 그로부터 54일이 경과된 후, 조합과 사전협의가 없었던 동작구청은 사실상 '전면 수정'이라는 검토의견을 전달했다. 동작구청에서 전면 수정을 요청해 온 내용은 ▲조합원 분담금 납부조건 ▲일반분양 아파트 옵션비용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공사비 ▲마감재 등이다. 모두 노량진1구역 조합원들의 개발이익과 직결되는 항목들이다. 일례로, 동작구청은 노량진1구역 조합이 제안한 최초 공사비(평당 695만원)가 낮게 설정
건설현장 부실 공사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시가 건설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가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동참을 요청했고, 현재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GS건설 등 총 24곳이 모두 동참키로 했다. 동영상 촬영 대상은 공사 추정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곳으로 74개소다. 시는 24시간 촬영하고 드론 촬영 등을 통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논란이 된 철근이나 콘크리트 타설 등 안전과 품질관리 핵심이 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고성능 촬영장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현재 강동자원 순환센터, 신림~봉천 터널 도로 공사 등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현장 74곳에서는 모두 전과정 동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이를 관리 및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인 가락우성1차아파트가 최고 26층, 967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24일) 개최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일대 가락우성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가락우성1차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락시장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년 준공된 9개동 838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이번 결정을 통해 단지는 구역면적 3만5043.7㎡, 용적률 281.88% 이하, 최고층수 26층, 총 967가구(공공주택 9가구 포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 연결성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저층주거지에서 접근 용이한 위치에 단지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인근 저층주거지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현재 가락우성1차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4113만원이다. 이달 전용 44㎡ 경우 8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달 전용 59㎡는 10억63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109㎡ 경우 지난해 4월 16억5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뒤 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가 16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열악한 주거지였지만 북한산과 홍제천이 연계되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홍은동 8-400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북한산 자락으로 홍제천을 서쪽으로 끼고 있다. 주변 지역과 단절됐을 뿐만 아니라, 최대 표고차가 40m에 달하며 지역이 노후화돼 기반시설도 열악한 상태다. 이에 홍은동 일대는 '북한산 홍제천을 품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 ▲구릉지 순응형 대지조성 계획 및 보행·차량동선 통행체계 개선 ▲홍제천, 북한산을 연계한 자연 친화단지 ▲주변을 고려한 영역별 특화계획으로 다채로운 도시경관 창출이다. 우선 지역의 일체적 정비 및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구역계를 확대했다. 주 진입도로인 홍은중앙로 일대를 구역계에 포함하고 도로를 확폭해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대 교통난을 완화했다. 구역계 확장과 연계한 용도지역 상향(제1종, 2종7층→제2종주거)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유연한 높이 계획 등을 가능하게 해 사업
중구청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은 신당10구역의 조합직접설립 계획을 밝히며 목표기간을 6개월로 설정했다. 조합직접설립 제도 활용을 위해 직접 홍보 부스를 차릴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중구청이 토지등소유자들과 충분히 협의해 가며 추진위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한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해 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구청(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시 도시및주거환경정비 조례 제82조' 및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기준 제5조'에 따라 이달 신당10구역 조합설립계획 공고문을 냈다. 신당10구역 사업면적은 63,893㎡로, 토지등소유자는 792명이다. 중구청은 조합설립 기간을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로 설정했다. 물론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상황에 따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조합직접설립제도 활용에 배정된 예산은 3억7,646만원이다. 신당10구역 주민들은 조합직접설립제도 활용 여부에 동의율 75%를 보이며, 서울시와 중구청으로부터 각각 절반씩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는 작년 4월 18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75% 이상 주민동의를 받아올 경우 서울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예산의 대부분은 정비업체 용역비(3억
정비업체인 남제씨앤디와 건축사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강남구 일원동 649번지 모아타운 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대지지분이 넓은 단독주택·상가건물 소유주들을 위한 일반적이지 않은 사업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다세대주택(빌라) 소유주는 가장 작은 평형인 20평대만 선택 가능하고, 단독주택·상가건물 소유자들은 대형평형(펜트하우스 포함)으로 배정하는 방향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20평대의 평당 분양가를 대형평형보다 비싸게 책정하면서 빌라 소유주들이 단독주택 소유주들이 내야 할 사업비를 더 부담하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제씨앤디와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은 이달 일원동649번지 주민제안형(모아타운) 설명회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강당에서 개최했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은 일원동649번지를 강남의 마지막 원석이라며 프로젝트명을 '루미너스649(Luminous 649)'로 명명했다. 일원동649번지는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으며, 전체적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전제로 계획을 수립했다. 일원로3길을 따라 지어진 곳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모아타운 혜택(종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재 용도지역을 유지키로 했다. 정북 방면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를 위해 다소 공격적인 평당 공사비(780만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삼성물산·DL이앤씨·GS건설은 평당 공사비를 무리하게 낮춰 진입하지 않겠다는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여의도 내 규모가 큰 다른 사업장(시범아파트·삼부아파트)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게 대형 건설사들의 셈법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평당 공사비 780만원을 앞세워 780프로젝트로 사업명을 지칭하며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를 준비 중이다. 통상적으로 사업시행자(조합 or 신탁)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문을 내기 전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들과 입찰금액 관련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한양아파트의 입찰공고문(1차)에는 예정가격이 기재돼 있지 않았던 만큼 건설사와 사전에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 포스코이앤씨가 수주를 위해 평당 공사비 780만원을 제안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관심은 사그라들었다는 후문이다. 원자재값 인상과 혹시 모를 미분양 관련 리스크비용이 커진 상황에서, 초고층(최고 54층)으로 설계된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을 위한 금액으로 포스코이앤씨가 공격적으로 평당 공사비를 책정했
서초삼풍아파트가 이달 말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정비사업(신탁·조합) 방식을 두고 전자 투표를 진행한다. 한국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의 컨소시엄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도 병행한다. 삼풍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는 8월 중순 전 조합원들의 과반수 의결을 받게 되면, 신탁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신속통합기획(자문방식)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풍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박기석 위원장)는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기석 위원장은 10월 안으로 서초삼풍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통과가 예상되기에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을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초삼풍아파트는 2개 추진준비위원회(삼풍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삼풍아파트 통합 재건축 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삼풍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는 신탁방식을, 삼풍아파트 통합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조합방식을 택한 상황이다. 이달 말 전자 투표에서 토지등소유자들의 선택이 2개로 쪼개져 있는 준비위원회를 통합시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 곳 준비위원회 모두 통합 없이 지금과 같은 대립상황이 계속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