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이 삼성물산의 입찰자격 박탈 여부를 이달 임시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삼성물산은 전자입찰 당시 조합으로부터 안내받은 필수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논란을 자초했다. 특히 입찰참여 견적서와 도급계약서(초안)는 공사조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입찰 참여 규정에 따르면, 조합은 구비서류가 누락될 경우 입찰을 무효화할 수 있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이달 27일(토)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상정되는 안건은 ▲제1호(시공사 입찰자격 유·무효) ▲제2호(시공사 선정) ▲제3호(시공사 계약체결 위임) ▲제4호(시공사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환급) ▲제5호(자금의 차입) ▲제6호(GS건설 대여금 변제) ▲제7호(GS건설 계약해지) 등이다. 조합원들이 가장 먼저 의결하게 될 안건은 시공사 입찰자격 인정 유무다. 삼성물산은 전자조달시스템(누리장터)을 통해 15개 필수서류를 제출해야 했으나, 입찰제안서를 제외한 나머지 14개를 누락했다. 일전에 현장설명회를 통해 입찰참여 안내서가 배부됐고, 여기엔 시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때 제출해야 할 서류
영등포구에 소재한 대림1구역(대림동855-1번지 일대)이 정비계획(안)의 가이드라인이 될 신속통합기획(안) 수립을 마쳤다. 정비계획(안) 입안까지 넘어야 할 산이 수두룩하지만, 가이드라인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림1구역은 구로디지털단지의 배후주거지로 형성됐고, 지난해 침수특별재난지역 지정되면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대열에 합류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국 신속통합기획과는 지난 달 영등포구청에서 대림1구역 일대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재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영등포구청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내려보내기 전, 주민들을 만나 직접 설명하는 자리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2종(7층이하)·2종→3종으로 종상향 ▲공원하부 저류조 설치 ▲대림로변 공원조성 ▲대림로변 종교시설(네팔노동자교회) 위치조정 등이다. 대림1구역은 제2종(7층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얻는 방향성으로 개발 계획이 만들어졌다. 법적상한용적률인 284.9%까지 건축연면적을 늘려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건폐율은 약 35% 수준이다. 대림로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지하로 내리고, 상부를
서울 개봉동과 오류동, 독산동과 신림동 및 창동 일대 등 모두 6곳이 올해 첫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이번에 선정된 구역을 포함해 총 57곳이 됐다.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대상지는 노후도 및 반지하주택 비율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주민동의율이 높고 반대동의율이 거의 없는 등 주민들의 추진의지가 높아 올해 첫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재개발 후보지 중 구로구 개봉동 49번지와 오류동 4번지, 금천구 독산동 1036·1072번지,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엔 신속통합기획 방식이 적용된다. 이어 도봉구 창동 470번지 일대엔 공공재개발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는 독산동 1036일대, 독산동 1072일대와 같이 인접한 후보지가 있는 곳은 정비계획 수립시 지역의 통합 마스터플랜 계획을 통하여 도로 등 기반시설을 연계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및 신통기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이번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 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서울시 도봉구 창3동이 올해 첫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24년 제1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도봉구 창3동(창3동 501-13)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봉구 창3동 일원은 2022년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를 신청했으나 공공재개발 후보지와 일부 구역이 중복돼 자치구에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구역계를 조정한 후 재공모하도록 유보한 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코디네이터가 참여하는 갈등조정회의를 통해 사업방식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역계를 조정, 대상지(후보지) 선정위원회에 동시 상정하게 됐다. 이 지역은 건축물 노후도가 약 80%이고, 반지하 비율이 62%에 달하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역으로,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하여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18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에서 '큰형님'으로 통하는 시범아파트의 정비계획(안) 공람공고가 임박한 가운데, 건축물 기부채납을 두고 토지등소유자들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에 시설 변경을 요청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국자산신탁은 도시계획심의 과정에서 서울시가 노인여가시설 대신 데이케어센터를 수정가결 전제 조건으로 요청했다는 내용을 토지등소유자들과 공유했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서울시로부터 건축물 기부채납 시설 중에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짓는 방향으로 요청을 받았음을 알렸다. 데이케어센터는 서울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치매 및 등급어르신을 위한 요양보호시설이다. 작년 7월 기준, 서울시내 각 자치구별로 운영중인 데이케어센터는 모두 198개다. 여의도는 '종상향'을 전제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토지 기부채납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계산할 때 가중치 1 미만을 적용받는다. 작년 하반기 여의도 주민들을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가 가중치다. '토지 가중치=1' 적용을 믿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종상향으로 인해 가중치 1 미만을 적용해야 함을 뒤늦게 공지받은 것이다. 사업성이 크게 달라지는 탓에 토지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혁신단은 2024년 해외로 건설기술 교류 및 연구를 확장해나간다. 지난해까지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의 기관과의 기술교류, 산학연 연계 활동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 교수진을 비롯한 건설 관련 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협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일본 대학 교수진 및 해외 건설기관과 기술교류와 협업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은 ‘22년 8월 안전·품질 분야의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시공혁신단을 출범했다. 국내 구조 및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건설과 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품질 정책 실효성 강화와 객관적 시각의 진단 및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중점 업무로는 ▲안전·품질 관련 정책 이행에 대한 점검 및 피드백, 안전·품질 혁신과제의 발굴 ▲레미콘 및 콘크리트 품질 개선을 위한 레미콘공장 합동 점검과 품질 확보방안 제시 ▲고위험 현장의 시공 안전 진단 및 개선
홍제3구역이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본계약 체결을 위한 공사비 협상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조합 측에 평당 공사비를 898만원으로 인상하고, 공사기간을 51개월로 연장해야 함을 알렸다. 조합은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른 부당한 요구로 받아들였고, 작년 정기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대건설이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에 나설 의향을 드러내며 해당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지정환 조합장)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현대건설과 협의에 나설 협상단을 지난 달 꾸렸다. 현대건설 협상단에는 ▲조합 임원 ▲화성씨앤디(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도원회계법인 ▲HNC건설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조합은 시공사와 치열한 협의와 검증을 거쳐 합리적인 수준의 공사비를 받아낼 예정이다. 변경될 공사비는 향후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위한 총회에서 의결받아야 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평당 공사비로 약 898만원을 요구했다. 2020년 가계약 상 평당 공사비가 512만원임을 감안할 때, 약 75% 증액된 수치다. 증액 항목은 ▲물가상승(2020년 6월→ 2023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 11.45% 적용) ▲연면적 증가(2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디에이치클래스트) 재건축 사업을 이끌 신임 집행부(5기) 수장으로 김태호 후보(기호 1번)가 당선됐다. 앞서 작년 10월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기존 집행부(4기) 연임 안건이 통과되지 못함에 따라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포주공 1·2·4주구는 신임 조합장을 필두로 오는 3월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엘루체컨벤션에서 2024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총회 상정 안건은 ▲제1호(CD 수익률 산출방식 변경) ▲제2호(착공 전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른 현대건설 추가공사 의뢰) ▲제3호(공사비 계약 변경에 따른 한국부동산원 검증 신청 및 예산집행 승인) ▲제4호(제5기 조합임원 선임) 등이다. 착공과 관련된 1호·2호·3호 안건 모두 가결됐다. 관심을 모았던 5기 집행부도 새롭게 선출됐다. 김태호 후보(기호 1번)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을 추진준비위원회 시절부터 이끌어 온 전 조합장을 앞섰다. 김 후보는 공사기간을 44개월에서 40개월로 단축하고,
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 주거지였던 망우역 인근이 120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원과 체육시설, 근린상가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갖춰 지역이 함께 누리는 활력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대는 상봉 재정비촉진지구와 역세권에 인접해있지만 노후된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생활이 편리한 주거단지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을 추진했다. 특히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배치와 용도지역 상향을 목표로 공공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연계 배치하고 생활가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충했다. 주요 도로인 봉우재로에서 대상지 이면부로의 차량 진출입을 유지하면서 단지 주민의 거주환경과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봉우재로57길을 입체 도로로 계획했다. 상업지역과 연접한 상봉로 교차로 일대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면서 북측 저층 주거지와 연접한 대상지 동측부는 현재 용도지역을 유지하는 등 유연한 도
서울 동작구 노량진2구역에 45층 높이, 411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옛 종로구청사 부지에는 통합청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9일 열린 제1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수송 제1-3지구(종로구청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동 지하4층, 지상45층 규모로, 공동주택 411세대(공공 108세대, 분양 303세대)가 들어선다. 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는 광장을 조성해 단지 외부공간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 복리시설·커뮤니티시설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했다. 종로구 수송동 옛 종로구청사 부지에는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가 지어진다.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구의회·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조성된다. 위원회는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만들기로 하고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건축물의 형태와 높이 계획 등을 개선했다. 지상 1층에 15m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