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서울 강북의 노른자위 재개발로 평가받는 용산구 한남뉴타운 내 한남4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 한남4구역은 용적률 226.98%, 건폐율 30.89%를 적용받아 51개 동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가구(공공 350가구, 분양 19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성 확보 및 창의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해 데크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 생활가로변 가로경관도 조성했다. 또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남측 한강변과 동서측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 및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은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됐다"며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기준을 발표하면서 성남 분당 파크타운이 선도지구 선정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분당신도시의 경우, 최소 3곳 이상의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지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파크타운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박시삼 위원장)은 지난 25일 단지 내 상가에서 300여 명의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중앙공원을 끼고 있는 수내동 파크타운(대림·롯데·삼익·서안) 단지는 연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명회에는 국내 대형건설사인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DL이앤씨가 참석해 최신 주거트렌드를 선보였다. 또 정비업체 제이앤케이도시정비(백준 대표), 건축설계사무소 텐일레븐, 하나감정평가법인(오학우 감정평가사) 등이 참여해 ▲선도지구 지정관련 법령 및 절차 ▲재건축 사업성 ▲사업성을 감안한 설계(안)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앤케이도시정비(정비업체)는 파크타운이 3,028가구로 대단지에 속하고 단일 필지로 통합관리되며, 평형도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사업과정에서 주민갈등 소지가
서울 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과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목동 등 모아주택 8개소 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사업지는 세입자 손실보상 규정이 처음 적용되면서 임대주택 가구수가 줄었다. 서울시는 최근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중랑구 면목본동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비롯해 8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지역은 면목본동 297-28번지 일대(5곳)와 ▲강서구 화곡동 817번지 일대 ▲양천구 목동 756-1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다. 우선 중랑구 면목본동 297-28 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5개가 추진돼 총 13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제2종 →제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신설),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이 도입된다. 이 지역과 닿아 잇는 모아타운(면목동 63-1)과 정비구역(면목동 69-14 신속통합기획) 계획과 연계해 도로가 넓어지고 외부 간선도로(용마산로, 겸재로)가 연결돼 교통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공원(843.5㎡)을 신설해 면목역 인근 등 지역에
DL건설은 최근 실시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DL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HUG 신용평가 등급은 3개년치의 주요 재무지표와 재무비율 등을 통해 HUG의 내부기준에 따라 산정된다. 등급은 초우량 등급인 AAA부터 부도 등급인 D까지 총 15개로 구분된다. 평가 항목은 재무 모형 및 비재무 모형으로 나뉜다. 재무 모형의 경우 △부채 상환 능력 △생산성 △활동성 △수익성 등 업체의 재무 건정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비재무 모형은 △경기 전망 △시공 능력 △영업 경쟁력 △사업 전망 △대표 신용 리스크 등 기업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정성적 요인을 고려해 등급 산출을 한다. 해당 등급은 HUG의 △보증료율(시공보증 및 하도급지급보증 등) △융자금이율 △보증한도 △보증승인의 전결기준 △보증심사 기준 등의 결정에 활용된다. 한편, DL건설은 지난 3월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Issuer Credit Rating) 분야에서 ‘A-(안정적)‘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서초진흥 아파트가 오는 하반기 정비계획 변경(안) 지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1년 8개월 만에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진흥 아파트 재건축 조합(김봉관 조합장)은 지난 2022년 10월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교육환경평가를 신청했다. 대상은 ▲동화유치원(이격거리 190m) ▲서초초등학교(이격거리 25m) ▲서일중학교(16m) 등이다. 교육환경평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로, 재건축을 진행할 때 위치, 교통, 일조, 지형, 위험시설 등의 항목을 평가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다. 조합은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을 전제로 한 정비계획 변경(안) 작업도 진행 중이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안) 지정고시가 이뤄진 후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은 건축심의 이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초진흥은 지난 2022년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면서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한 토대가 만들어졌다. 서초로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서초진흥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1에 포함돼 있다. 구역면적은 38,603㎡로 향후 세부 개발계획
3호선 대청역 인근 일원개포한신아파트가 최고 35층·48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을 위한 건축·경관 (변경)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강남구 일원동 615-1 일대)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지상 35층, 3개동 아파트 480가구(임대주택 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용적률은 299.99%를 적용받았다. 이번에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가구수보다 18가구 감소했다. 소형 면적을 줄이고 중대형 면적을 늘렸기 때문이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60㎡ 이하 128가구, 60㎡ 초과~85㎡ 이하 218가구, 85㎡ 초과 134가구로 계획됐다. 통합심의에서 가로 활성화를 위한 상가건립 계획이 포함됐다. 일원로변의 연결녹지 계획을 마련했다.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도심 산책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오는 8월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공사는 GS건설이며, 2026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추진 업무의 전반을 맡는 업무대행사, 조합 자금관리를 대행하는 신탁사를 만나 지역주택조합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비 집행과 정보공개·실태조사 등 의무 이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신탁사 총 7개 사 임직원 12명이 참여했다. 업무대행사는 조합으로부터 ▲조합원 모집 ▲토지 확보 ▲조합 총회 ▲사업계획 승인 관련 사항에 이르는 전반적인 조합 운영 업무를 대행한다. 또 신탁사는 주택조합 및 주택조합의 발기인으로부터 계약금 등 자금을 보관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위임받아 대행하는 자로, 조합원이 납입한 사업비용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사업비용 지출 시 업무대행사와 신탁사가 실제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는지, 사업자금이 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개선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조합 측의 정보공개, 실적보고 등 주택법령에서 정한 의무사항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요청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지역주택조합이 토지를 매입하기 어려운 이유 등 사업 추진과정 전
오랫동안 개발이 막혔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옛 BYC 사옥 부지가 최고 37층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 BYC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BYC 특별계획구역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바로 인접한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대부분은 개발이 완료돼 주거시설이 주로 입지하고 있으나 BYC부지는 대규모 장기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과거 BYC 사옥이었던 대규모 저밀부지에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2개동 규모로 건축한다. 대상지 주변으로 도로가 조성됨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 필요시설인 공원과 방수설비(빗물펌프장 및 저류조) 부지도 확대제공한다. 신설되는 공원은 초등학교와 인접한 대상지 북측에 조성해 녹지가 부족한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BYC 부지에 있던 기존 빗물펌프장은 부지를 확대하고 공원 하부에 저류조 등을 설치해 침수피해
수도권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 사업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선도지구'로 연내 최대 3만9000가구가 지정된다. 정부는 높은 주민동의율을 비롯해 통합 재건축 단지 규모, 노후도 등을 고려해 선도지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지구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선도지구 선점을 위한 단지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와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이주 대책 수립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왔다. 우선 정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4000가구씩 총 2만6000가구를 선정하기로 했다. 여기에 각 지자체가 기준 물량의 50% 범위에서 선도지구를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추가 선정 물량은 기준물량의 50% 이내다. 기준물량에 추가 선정 물량을 감안하면 최대 규모는 ▲분당 1만2000가구 ▲일산 9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6000가구 수준이 된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비롯한 HDC그룹 주력 계열사가 이전할 계획이다. 해당 물류부지는 그간 중심지에서 멀다는 이유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기업 본사가 들어섬에 따라 향후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경제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서울시는 노원구, HDC현산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해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시는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시점은 2028년이 목표다. 1800여 명이 근무하는 본사가 노원으로 이전하면 일자리·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강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 김성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담당관은 "기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