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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빌드와 한국부동산원이 정비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정비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꿰한다. 기존 정비사업의 구조적 한계에서 벗어나 지능형 정비사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닥터빌드와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부동산원 서울지역본부에서 정비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민관협력을 통한 정비사업 모델 구축이다. 눈에 띄는 점은 닥터빌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정비사업 플랫폼 '닥터빌드 아이콘(AiCON)'이 활용된다는 점이다. 아이콘(AiCON)은 정비사업 유망 구역의 사업 요건을 자동 분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플랫폼은 ▲용적률 ▲건폐율 ▲층수 ▲비행안전구역 등 건축 제한사항 등을 반영한 건축계획을 자동으로 시뮬레이션하며, 종전·종후자산 등의 객관적 산출을 통한 사업성 평가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들 기관들은 AI 기반 정비사업 요건 분석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정비사업 관련 정보 및 통계자료도 상호 공유한다. 공동으로 학술·정책 세미나도 개최하고,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한 디지털 의사결
서초구에 소재한 방배15구역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의 결과로 촉발된 해임총회가 결국 연기됐다. 총회 성원에 필요한 조합원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이달 5일 진행키로 예정됐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방배15구역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시공사 선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배15구역 재건축 조합(김석근 조합장)은 다음 달 9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한다. 앞서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는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7곳이 입찰안내서를 배부해 갔다. 보통 현장설명회는 입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의 시공사들이 대부분이다. 실질적으로 오랜 기간 참여의사를 꾸준히 타진하고 있는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다. 1차 입찰에도 포스코이앤씨만이 참여의향을 밝혔다. 방배15구역은 여느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이달 5일 해임총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성원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잠정 연기됐다. 해임총회는 도정법 상 조합원 10분의1 이상 발의가 있을 경우 가능하다. 임원 해임과 직무정지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
용산구에 소재한 강변강서가 SH형 공공재건축을 통해 사업 활력 찾기에 나선다. 준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을 전제로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향후 조합원 분담금을 조금이라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청은 최근 강변강서 공공재건축 사업을 위한 사전기획(안) 설명회를 가졌다. PT 발표는 도시계획업체인 건영씨앤피에서 맡아 수행했다.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30여년 전 설립된 조합의 공동사업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재건축 인센티브로는 ▲용도지역 상향 ▲층수 완화 ▲특별건축구역 적용 ▲공원설치 의무 완화 ▲사업기간 단축 등이 꼽힌다. 용산 강변강서의 구역면적은 4,402㎡로, 인근 나대지가 편입되면서 기존 대비 626㎡가 늘어났다. 용도지역은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이 이뤄질 예정이며, 최고층수는 33층 이하로 계획이 잡혀있다. 기부채납 순부담률은 전체 구역면적의 21.86%로, 총 962.5㎡에 해당한다. 이는 한강변 공공기여(10%)와 용도지역 종상향에 따른 기부채납(11.77%) 등으로 이뤄진다. 대상지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00%) ▲허용용적률(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이어 신반포4차 시공권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3조원대 신규 수주물량을 가장 먼저 확보했다. 지난 2023년 수주전담 TF팀을 꾸린지 2년여 만의 대장정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조합원 재산가치를 고려한 대안설계(안)을 토대로, 신반포4차는 후속 사업 절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정상선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성료시키며, 삼성물산을 건설 파트너로 낙점했다. 프로젝트명은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로 반포동의 정점을 찍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시작으로 지역 고유명사를 프로젝트명에 사용하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역인 만큼 준공 후 아파트 미래가치를 감안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3년 3월 전담 TF팀 신설을 기점으로 해당 사업장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 7월 대안설계(안) 마련에 나섰고, 올해 2월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안설계(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신반포4차 조합원들은 특별한 단지를 위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요
개포우성7차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계획(안) 마련으로 분주한 가운데, 오는 4월 입찰공고를 내기 전 5개 건설사들의 단지 내 사전홍보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입찰공고 이후 조합원들의 개별홍보활동이 법적으로 불가한 터라, 그 전에 '공개된 장소'에서 충분한 사전홍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준 셈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마종혁 조합장)은 이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입찰공고 이후엔 건설사들의 조합원 개별홍보활동이 엄격한 기준으로 제한된다. 이에, 조합은 입찰공고 전 수주의향을 내비친 건설사들의 사전 홍보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는 경쟁입찰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알 권리 충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사들의 홍보 기간은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참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는 ▲롯데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다. 해당 건설사들은 정해진 기간 내, 조합이 마련해 준 홍보장소에서만 조합원들을 만날 수 있다. 홍보 OS요원도 5명 이내로 해야 하며, 조합에 승인 절차를 거쳐 명찰을 받은 인원만 가능하다. 세부적인 홍보 내용
대치동 구마을 3지구(디에이치 아델루이)가 올해 6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정비계획(안) 변경에 나섰다. 핵심 변경사항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인가 조건 및 공개추첨 결과 '미이행'에 따라, 서울시에 현금을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문책성 기부채납임을 감안해 용적률 인센티브는 따로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치동 구마을 3지구는 최근 현금 기부채납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비계획(안) 변경의 주안점은 현금 기부채납에 의한 용적률 체계의 변화다. 대치동 구마을 3지구는 오는 6월 준공예정인 재건축 지역으로, 앞서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추첨의 경우, 조합원을 비롯해 일반·임대 모두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양한 계층의 공간적 통합을 중요시하는 서울시의 '소셜믹스(혼합배치)' 정책 때문이다. 그러나 대상지는 동시 추첨이 아닌, 조합원을 선별적으로 추첨하고 후순위로 일반분양과 임대를 추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 공공주택과는 "위반과 관련, 조합 조치계획(감정평가 3~4배 상당액)의 중간값인 3.5배에 해당하는 현금 기부채납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당 조처는 동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예비 사업시행자로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면목9구역이 두 차례 자문회의를 거친 사전기획(안)을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사업장이 진행 중인 사전기획(안) 자문회의는 신속한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절차다. 면목9구역은 올해 정비계획(안) 결정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랑구청은 최근 면목9구역 사전기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PT발표는 도시계획업체에서 담당했으며, 질의응답(Q&A)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맡아 진행했다. 면목9구역은 주변 지역과의 정합성을 고려해 2단계 종상향으로 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현재 용도지역은 ▲제1종 ▲제2종(7층이하) ▲제2종 ▲제3종 등이 모두 혼재돼 있다. 면목9구역의 구역면적은 종전 계획했던 47,780㎡에서 40,937㎡로 조정됐다. 임야와 소망교회, 라임타워 등을 구역계에서 제척한 결과다. 전체 구역면적(40,937㎡) 중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획지는 37,019㎡며, 이를 비율로 환산할 경우 약 90% 수준이다. 정비기반시설은 도로와 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90.46%) ▲허
반포미도1차가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연일 화두로 회자되는 가운데, 국내 탑티어(Top-tier) 설계사로 손꼽히는 디에이건축과 해안건축, 희림건축이 모두 입찰경쟁에 뛰어들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2년 전 압구정 재건축 4개 단지를 모두 석권했던 곳들이기에 반포미도1차의 입지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모작품 마련에 대내외 역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미도1차 재건축 추진위원회(김승한 위원장)는 최근 설계작품 응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디에이건축-해안건축-아카디스(Arcadis) 공동사업단과 희림건축이 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당초 3파전 구도가 감지되는 분위기였으나 디에이건축과 해안건축은 예상외로 컨소시엄을 구상해 응찰했다. 글로벌 건축 명가인 아카디스는 유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국내 시공사들과 협업을 많이 해 온 곳이다.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사를 뽑게 되면, 각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응모작품을 제안받을 수 있어 장점이다. 다만 설계사 입장에선 경쟁입찰에 참여 시, 적잖은 수주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대형 설계사들이 맞붙을 경우 단순한 매몰비용(Sunk Cost)보다도,
현대건설이 평면 설계가 자유로운 아파트 구조에 대한 기술 안전성을 획득하고 주거 공간 혁신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금),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H 사일런트 랩(H Silent Lab)’에서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김영민 회장과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 안계현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라멘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까지 높아 차세대 주거구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용인 마북동에 오픈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에 벽식 구조와 PC 라멘조를 복합 적용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기술인증서를 획득한 이 기술은 아파트에 흔히 사용되는 벽식 구조(벽체로 건물 전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가 아닌 라멘 구조를 OSC(탈현장시공) 방식으로 건설하는데 사용하는 접합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까뮤이앤씨와 함께 보-기둥 접합부의 구조 안전성을 높인 이
산본1동3구역이 1단계 종상향을 기반으로 낮은 순부담률 적용을 계획 중이다. 통상 순부담률이 10%를 웃도는 타 구역 대비, 대상지의 순부담률은 8%로 낮게 책정돼 주민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군포시청은 최근 산본1동3구역의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비계획(안) 수립을 목적으로 한 설명회 참석 업체는 ▲한국부동산원 ▲세종코퍼레이션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에이 ▲우리종합기술 등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추정분담금 산출 용역작업을 맡아 진행했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28,080㎡로, 사유지와 국공유지는 22,297㎡(79.4%), 5,783㎡(20.6%)로 각각 나뉜다. 이곳의 토지등소유자는 377명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계획이 있다. 이외 일부는 준주거지역으로 구성된다. 토지이용계획(안)을 살펴보면, 획지1은 공동주택용지로 사용되며 획지2는 유치원용지로 구성된다. 정비기반시설의 경우,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로 분류된다. 경로당은 '대양경로당', 어린이집은 '푸른어린이집'이 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