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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1구역이 2024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공사 중단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적법한 절차로 구성된 새 집행부와만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전 집행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제기된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 중 일부가 취하된 가운데, 상근이사 1명이 조합장 직무대행 권한을 주장하고 있지만 계약 당사자인 현대건설은 새로운 집행부하고만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조1구역 A조합원은 전 집행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 중 일부를 취하했다. 이를 기점으로, 상근이사 1명이 조합장 직무대행 신분으로 현대건설에 공문을 발송했지만, 현대건설은 적법한 절차를 따른 집행부만을 원하고 있다. 전 집행부를 구성한 이사 및 감사는 올해 9월 있었던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전원 연임에 실패한 바 있다. 대조1구역 조합원은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 뒤, 분양계약 등의 업무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며 "A조합원이 소송 중 일부만을 취하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 내홍으로 공사비를 한 푼도 주지 못하게 됨에 따라, 공사 중단 사태를 우리 스스로 자초하게 됐다"
"정비계획 변경(안) 동의서를 징구한다는 등기 우편물이 또 왔습니다. 1년 전 정비계획 변경(안) 동의서 냈는데, 또 다른 내용으로 동의서 내라고 합니다. 은광교회 제척으로 사업성 떨어지는 건 아쉽지만, 어차피 제척해야 될 거 빨리 진행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어야 했는데... 올해는 아무런 사업 진척이 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조합원들 모두 속상해 합니다. 시간은 재개발 편이 아닌데, 속수무책으로 시간만 흐르네요" 27일 불광5구역 조합원 A씨는 최근 조합으로부터 한 통의 등기 우편을 받고 아쉬운 속내를 고스란히 내비쳤다. 불광5구역 조합은 2023년 12월자로 정비계획 변경(안)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조합원 동의율 3분의2 필요)에 착수했다. 주요 변경사항은 ▲정비구역 변경(117,939㎡→115,949㎡) ▲평균층수 계획 삭제(평균 18층→최고 35층)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적용(공공보행통로 8%+열린단지 5%=총 13%) 등이다. 정비계획 변경(안) 내용을 살펴보면, 은광교회 종교부지(2,485㎡)를 제척하고 현황도로 일부를 포함하는 게 골자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일률적이었던 높이기준을 삭제하고, 최근 서울시 정책변화에 발맞춰
잠실우성4차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 착수한 가운데, 현장 홍보요원을 철수시킨 포스코이앤씨가 입찰경쟁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포스코이앤씨는 2024년 초로 잠정 연기된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홍보요원들을 여의도로 불러모은 상황이다. 현재 조합은 시공사 선정과 함께 조합설립 미동의자를 대상으로 한 매도청구 소송과 감정평가업체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4차 재건축 조합(윤기헌 조합장)은 이날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 대상인 건축연면적은 155,793㎡, 지하4층-지상32층 아파트 9개동을 짓게 된다. 입찰 접수 마감은 2024년 2월 26일(월)까지다. 예정 공사금액은 3,580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760만원이다. 입찰보증금 400억원은 입찰 마감일로부터 4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잠실우성4차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문제가 될 만한 소지도 없앴다. 공사비는 사업시행계획(안) 설계도서 상 ▲철거공사비 ▲석면조사·해체·제거비용 ▲정비기반시설 공사비를 모두 포함한다. 대안설계는 사업시행계획(안) 상 경미한 변경 내에서만 제안할 수 있고, 이때 원안설계와 비
포스코이앤씨가 안산주공6단지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은 결과, 대우건설을 누르고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금번 경쟁입찰은 '푸르지오(대우건설)' 텃밭으로 여겨졌던 경기도 안산에서 거머쥔 승리라 그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화 전략을 들고 나왔다. 향후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더욱 증대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조합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안산주공6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 조합원 533명이 서면결의서·현장투표에 참석했고, ▲포스코이앤씨(295명) ▲대우건설(230명) ▲무효(8명) 등의 집계결과가 나왔다. 포스코이앤씨가 전체회의 참석한 조합원(무효표 제외)의 약 56% 지지를 받아 1달여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도 안산 최초로 더샵 입성이 확정됐다.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 모두 '분양수입' 증대 전략을 가져온 점은 동일했다. 조합원들이 돌려받을 환급금은 많고, 내야 할 분담금은 적다는 게 골자다. 재건축 사업은 재산권과 연결되기에 숫자를 내세우는 것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가장 수월하기 때문이다. 다
대우건설이 올해 상계2구역·한남2구역과 도급계약 약정 내용을 변경함에 따라, 입찰지침서와 달라진 공사 조건에 정비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공교롭게도 두 사업장 모두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는 단계다. 입주권을 확정짓고 비례율을 계산하는 단계인 만큼, 총 사업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비와 각종 금융조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보통 이때, 조합원들의 분담금 수준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6일(수) 한남2구역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1월, 조합 측이 배포한 입찰지침서와 달라진 부분은 ▲공사기간(37개월→43개월) ▲공사비 지급방법(분양수입금 내 기성률→기성률) ▲사업비 대여조건(국내 최저금리 보장→최저금리 조달) 등이다. 총 공사금액을 좌우할 수 있는 조건들이 대거 변경됐다. 전반적으로 조합에 불리해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공사기간이 6개월 늘어났다는 건, 조합원 입장에선 각종 대여금(이주비·사업비 등)을 빌려야 하는 기간이 길어졌음을 의미한다. 대출 이자는 기간에 비례해 누적된다. 조합은 입찰지침서에 기재한 37개월을 요구했다. 대우건설은 지층 단면도를 살펴본 결과, 암반층 비
"아이고... 정신이 없습니다. 동네 주민들 난리입니다. 요새 만나면 어디로 떠나느냐는 이야기부터 합니다. 50년 넘게 살아온 곳을 떠난다는 생각에 시원 섭섭합니다. 동사무소 가서 떼야 할 서류들이 많아 아침 8시 다녀오는 길인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모두 정든 동네 떠나려고 하니 착잡하신 모양입니다. 내년 5월까지 이 많은 사람들 다 어디론가 떠나겠지요?" 이달 중순, 인적 드문 한남3구역 내 골목에서 만난 A세입자는 아쉬운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남3구역 이주 기간은 올해 10월 시작돼, 내년 5월까지다. A세입자는 재개발 구역지정이 되기 전부터 수십여년 간 살아왔다. 세입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혜택은 ▲임대주택 ▲주거이전비 ▲동산이전비(이사비) 등이 있다. A세입자는 며칠 간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임대주택을 고르느라 밤잠을 설쳤다. 가용 가능한 보증금과 월세를 꼼꼼하게 비교하면서, 직장 근방으로 마음에 드는 임대주택을 하나 골랐다. 임대주택 임주신청서를 작성하면, 조합은 세입자들을 대신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서류를 제출하는 구조다. 물론 들어가 살 집을 선택했지만, 100% 입주가 가능한 건 아니다. 임대주택 입주가 확정되기 전까진
현대건설이 대조1구역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최근 주민들과 만난 공식석상에서 예고했다. 대조1구역은 조합 내홍에 따른 집행부 공백이 길어지면서 1년 넘게 공사비를 미납하고 있다. 공사비를 납부하려면, 조합원 분양계약 체결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야 한다. 하지만 조합원A씨가 임시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소송과 상무외행위 허가 즉시항고를 연달아 진행하면서 공사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조1구역 내 조합원 2명이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 소집권과 선거관리위원 선임 요청서를 조합 측에 제출했다. 양보열 전 조합장의 직무가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정지돼 있는 마당에, 법원에서 선임한 직무대행자(유도엽 변호사)의 임시총회 개최와 상무외행위 허가마저 모두 막힌 데 따른 움직임이다. 현대건설의 공사 중단은 조합원 분담금 증가로 직결되기에, 조합원들이 직접 총회를 열겠다고 나선 것이다. 조합원들은 현재 대의원회 및 이사회 작동이 아예 불가한 상태로 정상적인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선거관리규정 제49조에 따라, 조합원 10% 이상의 요청으로 공공지원자(은평구청장)에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임시총회 개최를 허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인 마천5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완료했다. 마천5구역은 지난 2011년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편입됐으나, 3년 뒤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됐다. 존치관리구역으로 바뀐 지 10년 만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재개발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상위 계획인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에 본격 나섰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청은 최근 마천5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목적의 공청회를 개최했다. 재정비촉진계획(안) 작성을 위한 도시계획업체로는 KTS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변경 예정인 재정비촉진계획(안) 상 주요 내용은 ▲마천성당 제척 ▲제2종일반주거지역(종상향) ▲공공기여에 따른 순부담률(10.09%) ▲공공임대주택 등이다. 대상지 면적은 108,039㎡로, 기존 용도지역은 ▲제1종 ▲제2종(7층이하) ▲제2종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송파구청은 제1종·제2종(7층이하)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시키는 방향으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입안할 예정이다. 대상지 면적(108,039㎡)은 공동주택(90,286㎡)과 근린생활시설(1,320㎡), 정비기반시설(16,432㎡)
상계2구역이 높아진 조합원 분양가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안건이 결국 부결됐다. 조합원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통과되는 안건이지만 개별분담금을 통보받은 조합원들이 반대표를 행사하면서다. 대우건설-동부건설과의 공사비 증액 협상 결과와 높은 금리로 인해 사업성이 떨어진 영향이 맞물린 결과다. 사업성 개선을 위한 묘안 찾기가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상계2구역 재개발 조합(김남현 조합장)은 조합원 분담금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심사숙고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총회에서 부정투표 현장이 목격됨에 따라, 조합 차원에서 경찰에 고소·고발을 진행키로 결정했다는 점도 알렸다. 앞서 상계2구역은 이달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안건을 상정했으나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사업성 보완 후 다시 총회에 상정해야 한다. 조합은 지난 11월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종전가액(종전 토지 및 건축물 명세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일 기준 가격) ▲종후가격(분양대상자별 분양예정인 대지 또는 건축물의 추산액) ▲정비사업비 추산액 및 그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및 납부시기 ▲보류지 등의 추산액 및 처분방법 등
미아2재정비촉진구역이 집행부 교체 이후 첫 임시총회를 열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정찬경 조합장이 집행부 수장으로 선출된 뒤, 미아2구역은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학교 위치 및 유치원 설치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21년 건축심의 이후 계속 제자리걸음이었던 미아2구역이 금번 임시총회로 사업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2구역 재개발 조합(정찬경 조합장)은 이달 21일(목) 오후 3시 신성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제1호(2023년 예산 변경안 승인) ▲제2호(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추진안 의결) ▲제3호(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건축계획 등 추가용역비 의결) ▲제4호(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해지 의결) ▲제5호(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제6호(총회 참여수당 지급) 안건을 상정한다. 미아2구역은 단지 내 7학급 규모의 단설유치원 설치계획을 송천초등학교 내 병설유치원(5학급)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학교 위치도 조정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의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학교시설과 공공청사 위치 변경,도로 확보 등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