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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조합에 깊은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한남4구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어떠한 사전 협의 없이 우회도로를 활용하겠다고 홍보물을 배포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우회도로 사용 관련해선, 한남3구역이 얻을 실질적인 효익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기재했다. 현대백화점 입점 불발과 관련해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컨셉의 백화점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한남4구역 수주 홍보 활동에 대한 공문'을 지난 11일 전달했다. 현대건설의 공문을 받아본 한남3구역 조합원들은 실망한 반응이다. 한남3구역 계획도로를 한남4구역 수주에 활용하겠다는 점에 대해 사과보다는 양해를 구하는 취지로 공문 내용이 구성됐기 때문이다. 계획도로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도 조합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다.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이 2년 전 입찰 당시 약속했던 제안 내용을 지켜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5월 한남3구역 정기총회에서 ▲현대백화점 입점 ▲상가 7-2블록 통매입 ▲HUG보증수수료 대납 등의 약속을 지키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
여의도 핵심 재건축 단지로 손꼽히는 삼부아파트가 조합설립을 위한 사업 토대를 마련함에 따라, 달라질 향방에 귀추가 쏠린다. 최근 성황리 마친 주민총회는 30-2번지(제3종일반주거지역)와 30-3번지(일반상업지역)의 '통합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근 사업장들이 각각 속도를 내왔던 것과 달리, 삼부아파트는 토지용도가 다른 주민들 간 이견차로 조합설립 단계에서 멈춰 있는 상황이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삼부아파트 추진위원회는 최근 주민총회를 열어 집행부(추진위원장·부위원장·감사) 선거를 완료했다. 조합 설립을 주도해 나갈 집행부 면면을 살펴보면, ▲김경희 추진위원장 ▲노혁진 부위원장 ▲이영기 감사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과 달라진 변화는 '부위원장' 자리다. 임정근 전 부위원장은 출마하지 않았고, 부위원장 자리를 두고 30-3번지(일반상업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결과적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추진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는 각각 30-2번지, 30-3번지에 살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로 결정됐다. 상호 간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쪽 주민들의 입장을 균형감 있게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근 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터파기 공사를 절반 이상 진행한 가운데,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인가를 받았던 지난해 8월 31일 기준으로 공사비 증액을 완료했다. 신임 집행부는 신속한 착공을 위해, '先착공 後협상' 전략을 통해 최근 총회에서 조합원 의결을 마쳤다. 평당 공사비는 지난 2017년 547만원에서 약 45% 증액된 792만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작년 8월 기준 공사비라 향후 공사비 증액은 계속 이뤄질 전망이다. 4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디에이치클래스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달 28일(토) 임시총회를 열어 공사비 증액을 위한 안건을 가결했다. 조합은 총회에서 의결받은 공사비로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며, 연내 조합원 재분양 평형 신청도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3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인가를 받고 2026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진행하겠다는 일정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했다. 현대건설과 합의한 총 공사금액은 3조8,958억원으로, 이를 공사 연면적(491,594평)으로 나눈 평당 공사비는 약 792만원이다. 해당 금액은 조합이 부담해야 할 최종 공사비는 아니다. 공사비 산정 기준연월일은 2023년 8월 31일
압구정4구역이 작년 4월 신속통합기획(안) 공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비계획(안) 입안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고층수 69층의 주동을 가운데 배치하고, 단지 외곽으로 갈수록 층수가 낮아지는 형태의 건축배치가 적용됐다. 성수대교로 이어지는 언주로변으로는 약 20m 길이의 선형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단지 내 공원과 한강공원으로의 연결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달 압구정4구역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종코퍼레이션(도시계획)과 삼창감정평가법인(감정평가)이 용역업무와 PT발표를 진행했다. 정비계획(안) 공람공고는 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압구정4구역의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허용용적률) 230% ▲상한용적률(263%) ▲법적상한용적률(300%) 등으로 수립됐다. 상한용적률 인센티브(약 33%p) 확보 목적으로 기부채납해야 할 대상물은 ▲도로(지하차도) ▲녹지 ▲공공청사 ▲공원(데크공원) 등이다. 법적상한용적률 인센티브(약 37%p)는 25평형 임대주택 187세대를 대가로 확보했다. 공공청사(압구정 파출소)는 갤러리아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한다. 기부채납 순부담률은 11.3%로 계산됐다. 앞서 상한용
재건축 단지가 즐비한 송파구에서 올해 유독 시공사 선정이 활발했던 가운데, 연초 800만원 초반대였던 공사비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공사비 증액은 단순히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에 기인하지 않고 인허가 관련 법규변경과 사회환경 변화와도 맞물린다.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용은 사업기간과 비례해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 재건축 단지들이 앞다퉈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잠실우성1·2·3차와 대림가락이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고, 이날 1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잠실우성과 대림가락의 평당 공사비는 각각 880만원, 840만원으로 책정됐다. 연초 800만원 초반대였던 공사비는 어느덧 900만원을 넘보는 수준까지 상향 조정됐다. 시공사 선정을 준비중인 방이 한양3차 역시 800만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공사비는 정비사업 유형(재개발·재건축)과 지역, 사업성에 따라 달라지기에 단순 비교는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지역 내 재건축 단지들은 공사비를 산정할 때 주변 지역을 기준점으로 정하기에 비교사례로 활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잠실우성과 대림가락보다 앞서, 시공사를 선정한 주
송파구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우성1·2·3차가 조합설립인가 3년 만에 시공사 선정에 착수하며 경쟁입찰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탑티어(Top-tier) 건설사들은 입찰지침서 상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인해 여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높은 수준의 입찰조건으로 인해 참여가 제한될 경우 조합원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잠실우성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달 30일(월)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안내서를 배부한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11월 29일(금)까지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30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300억원을 합친 600억원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다음 달 17일(목)까지 입찰참여확약서(LOC)를 제출해야 한다. 총 공사금액은 1조6,198억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880만원이다. 잠실우성은 지하4층-지상49층 총 2,680세대를 짓는 재건축 프로젝트다. 사업지 근방으로는 ▲잠실 MICE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으며, 더블 역세권(2호선·9호선)과 탄천 조망권으로 인해 입지 경쟁력이 탁
방화뉴타운 내 방화6구역이 지난해 착공을 위한 공사 약정서를 체결했지만, 조합과 시공사 간 최종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방화6구역은 조합원 이주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착공이 늦어질수록 조합원들의 금전적 부담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합원들은 원만한 협의를 전제로 빠른 착공 후 입주를 희망하고 있기에 착공 시기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방화6구역은 이달 28일(토) 임시총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 유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조합은 작년 10월 착공을 위한 공사 약정서를 총회에서 의결했지만 집행부 사퇴 및 가처분 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착공이 지연됐다. 약정서 관련 가처분 소송은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 결정을 받았다. 방화6구역이 공사를 시작하려면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 변경(안) 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방화6구역은 조합원들의 이주가 모두 완료된 터라, 사업비·이주비 대출이자가 매일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이 비례해서 늘어난다. 이는 향후 조합원 분담금에도 영향을 미친다. 시공권이 해지될 경우 대체 시공사를 찾아야 하는 과정에서 많은
한남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한 가운데, 하루 앞서 진행된 이사회에선 임원의 직무정지 안건이 의결됐다. 임원 징계가 필요하다는 현대건설의 요청을 조합이 수용한 것이다. 조합원들은 내부 화합 차원에서 충분한 소통과 해명이 오간 사건을 입찰공고 개시 하루 전에 처리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기 대의원회에서 논의해 보자는 이사들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민병진 조합장)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했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30일(월)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11월 18일(월) 오후 2시까지다. 입찰제안서는 현장설명회 이후 1주일 이내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한 업체만 낼 수 있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50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예정 공사비는 평당 940만원이다. 총 1조5,700억원 규모다. 입찰공고가 개시됨에 따라, 조합원들은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다만, 내부적으로 조합 업무에 매진해 온 임원 1명의 직무정지로 인해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합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9일
DL이앤씨가 도곡개포한신 시공사로 선정된 가운데,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사업 제안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DL이앤씨는 입찰 이후 원자재값, 인건비와 관련된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을 200억원 한도 내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실착공 시까지 물가상승분을 건설사에서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대안설계 적용과 건축 트렌드 변화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명시했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DL이앤씨를 선정했다. 프로젝트명 '아크로 도곡'을 앞세운 DL이앤씨가 경쟁사인 두산건설보다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표를 받아 입성하게 됐다. DL이앤씨는 원안설계의 경우 평당 공사비 919만원, 대안설계 시 평당 공사비 918만원을 제안했다. 해당 공사비에는 건축물 철거비용이 포함돼 있다. DL이앤씨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2024년 7월로 잡았다. 이 말은 즉슨, 물가상승(Escalation)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현재 2달이 지났기에 벌써 2달치 물가상승분이 반영됐다. DL이앤씨는 2024년 7월을 시작점으로 준공시까지 물가상승분을 '건설공사비지수(한국건설기술연구원)'로 월할 적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우성1차(조합)와 우성쇼핑(상가), 대치쌍용2차(조합)가 통합 재건축을 선택했다.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받은 2개 조합이 1개 조합으로 합쳐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건 업계 처음 있는 일이다. 우성1차와 쌍용2차는 작년 10월 25일 '통합재건축합의서'를 체결했고, 정비구역 통합 및 정비계획 변경 작업을 진행할 도시계획업체(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선정도 완료했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우성1차와 쌍용2차 재건축 조합은 작년 10월 통합재건축 합의서를 체결했다. 쌍용2차 조합이 해산한 뒤, 쌍용2차 조합원이 우성1차 조합에 편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우성1차는 조합설립변경 인가를 받는 수순이다. 우성1차와 쌍용2차는 1개 조합으로 통합하더라도, 수익과 비용을 별도로 구분하는 '독립정산제'로 사업을 진행한다. 2개 단지는 각각 조합장과 부조합장 자리 하나씩을 맡게 된다. 쌍용2차 조합이 해산함에 따라,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모두 정산해야 한다. 쌍용2차 협력업체는 ▲정비업체(한국씨엠개발) ▲설계(희림건축) ▲시공(현대건설) 등이다. 존속되는 우성1차의 협력업체들은 모두 기존과 동일한 지위를 유지한다. 존속되는 조합(우성1차)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