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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사업부문 수위권 설계사로 꼽히는 해안건축이 수주 대상지에 특성을 설계(안)에 반영한 '齋(집재)' 시리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안건축은 최근 한강변에 위치한 용산 서빙고신동아에서 '푸른 한강이 보이는 고요한 대저택'을 의미하는 청한재(靑漢齋) 컨셉으로 설계권을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타겟 사업장이 태생적으로 지닌 입지(교육·자연·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컨셉 설계로 수주 저변을 넓혀간다는 목적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해안건축은 목동6단지 프로젝트명을 '서연재(瑞緣齋)'로 정해 수주에 나섰다. 목동 재건축 단지의 포문을 연 목동6단지의 경우, 프로젝트명(서연재)을 '품격있는 삶과 좋은 인연이 머무는 집'으로 정의했다. 이대목동병원과 종합운동장, 단지 앞을 흐르는 안양천 등의 주변 자원을 품고 있는 만큼 최상의 입지에 걸맞는 품격있는 설계(안)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합원 전 세대가 5층 이상에서 시작되게끔 설계, 안양천·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정비계획(안) 상 안양천 조망 세대는 약 12% 수준이다. 재건축은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목적 외에도 조합원들의 자산가치 상승과도 연결된다는 점에 착
충분한 일조량 확보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던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신축건물의 등장으로 일조에 영향을 받는다면 이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줄어든 일조 시간에 비례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판단이 핵심 포인트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구로구의 한 정비사업지에서 발생한 일조권 영향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과 관련,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A)는 구분소유자 12명으로 이뤄진 구축아파트 주민이며, 피고(B)는 신축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다. 우선 원고 측 아파트의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22층~23층으로 최고층수가 구성돼 있다. 일조와 조망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105동과 107동 두 곳으로 압축된다. 이와 달리, 피고 측 아파트는 신축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이뤄졌다. 일조와 조망을 그대로 확보 가능하나, 대신 원고 아파트로 통하는 햇빛을 차단하고 거실창 전면 건물을 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피고 부지는 철거를 완료하고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일조 피해 정도를 살펴보면, 신축 전 원고아파트의 총 일조시간은 3시간 4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태릉우성이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Fast-Track)을 받는 형태로 재건축 사업토대 마련에 나섰다. 지난 6월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위한 주민동의율 60%를 확보한 뒤 접수를 마쳤고, 최근 1차 사전 자문회의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한 상황이다. 예비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과 준비위원회는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나온 조치계획들을 반영해 정비계획(안)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태릉우성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김응기 위원장)는 최근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서울시 1차 사전 자문회의를 마쳤다. 해당 사업장은 최고층수 29층 높이, 약 750세대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건축계획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현재 태릉우성의 최고층수는 9층, 전체 세대 수는 432세대다. 용적률은 114% 수준이며,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커서 사업성이 우수하다. 태릉우성은 작년 10월 한국자산신탁㈜을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곧장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계획(안)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태릉우성은 상계·중계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단위계획은 정비계획(안)을 수립하
용산구 알짜 입지에 속한 서계동 통합구역이 본격 날갯짓을 위한 법정 단체(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2022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 선정을 기점으로 재개발 사업에 착수했고, 이후 준비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똘똘 뭉치며 원만한 사업 전개로 주목받았다. 서계동 통합구역은 올해 12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목표로 설정했고 이듬해 상반기 내 조합설립까지 매듭 짓겠다는 방침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용산구청은 정비사업 공공지원자 지위로 최근 서계동 통합구역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초기 사업을 지원할 정비업체로는 화성씨앤디㈜가 낙점됐다. 화성씨앤디㈜는 추진위원회 구성에 필요한 제반 절차가 원만하게 이행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용역기간은 추진위원회 구성까지다. 서계동 통합구역은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주민총회를 거쳐 정비업체와 설계사를 뽑게 된다.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필요한 도정법 상 법적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이다.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는 조합설립에도 찬성한 것으로 간주된다. 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장(1인) ▲감사(1인) ▲추진위원(100명~190명) 등으로 구성된다. 추진
경기도 광명에 소재한 하안주공5단지가 12개 단지 중에서 '최초' 타이틀로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낸 가운데, 이달 핵심 협력업체로 여겨지는 정비업체·설계사 선정에 나선다. 하안주공 일대는 12개 단지 규모만 2만여 세대에 달할 정도로 주목받는 '준서울'로 평가받는 재건축 사업지다. 하안주공5단지는 '신탁사 특례' 적용을 통해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고, 가장 빠른 속도로 리드오프 역할을 맡고 있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하안주공5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28일(목)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금번 전체회의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 마련에 그 목적이 있다. 한국자산신탁과 주민들의 가교 역할을 도와준 정비사업위원회(위원장·감사·위원) 구성이 주요 안건이다. 이밖에 행정 인허가 업무를 맡아줄 정비업체와 건축계획(안)을 담당할 설계업체 선정도 관심이 주목된다. 정비업체 후보로는 ▲큐리하우징 ▲구산씨엔에스 ▲도시와우리피엠씨 ▲신한피앤씨 등이 총회 상정된다. 설계업체 후보로는 ▲삼하건축 ▲원양건축 ▲정림건축 등이 올라와 있다. 첫번째 전체회의에서 토지등소유자들의 선택을 받은 설계사는 통합심의에 상정하게 될 건축계획(안)
봉천13구역이 사업성을 끌어올린 새로운 획지통합(안)을 공개하면서 변화를 꿰하고 있다. 기존의 정비계획(안)은 무리없이 끌고 가되, 사업시행인가 시점 획지통합(안)으로 변경을 시도해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봉천13구역은 LH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새로운 사업계획(안)을 소개했다. 현재 대상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수정가결(안)을 마련했으나, 사업성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획지통합(안)을 제시했다. 우선 수정가결(안)을 살펴보면 스카이라인 재구성 차원에서 최고층수가 24층에서 25층으로 조정됐다.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은 열린단지가 아닌 우수디자인, 방재안전 등의 다른 항목을 대체 적용하기로 했다. 주상복합건축물이 이미 개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서울시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중앙도로 확장과 유지관리 계획 등 행정상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공원을 공공공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정가결(안)에서 더 나아가 LH는 보완된 획지통합(안)을 통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대상지 내엔 오래전부터 역세권활성화 사업에 대한 의지가 만연했지만, LH는 현실가능성이 적을 뿐더
서울시가 그동안 공공지원자(구청)의 주도로만 가능했던 추진위원회 구성을 이제는 주민들이 자율성을 갖고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 주거정비과는 각 자치구청에 '공공지원 제도 개선(안)'을 배포,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직접설립과 관련해 변경된 세부 지침을 따르도록 안내했다. 지난 6월 4일부로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 구성이 법적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일선 현장의 속도감 있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공공지원 제도 개선(안)은 '자율성'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은 토지 및 건축물을 가진 주민들의 재산권이 주축이 돼 진행된다. 다만 정비사업은 공공성의 영역이기도 한 만큼, 초기 사업 토대를 마련하는 단계에서 공공지원자인 '구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던 게 사실이다. 서울시는 그간 구청이 관행적으로 주도해왔던 추진위원회 구성을 앞으로는 주민들도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줬다. 주민 갈등이 없고, 자체 추진 역량을 갖춘 사업장이 먼저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지원을 받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될 경우, 추진위원장 및 감사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 예산을
올해 4월 정비구역 결정고시를 받은 홍은15구역이 공공지원(서대문구청) 정비업체 선정을 완료함에 따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토대 마련에 나선다. 해당 사업장은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해제 등 사업추진에 부침을 겪은 곳으로 신속통합기획 도입으로 재개발이 재개되어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26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대문구청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였던 홍은15구역의 조합직접설립제도 적용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약 400여명의 토지등소유자들이 참석했다.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위한 예산은 2억3,400만원으로,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이 6:4 비율로 분담한다. 이달 중으로 후보자(부위원장·위원) 등록과 선거인명부 열람이 시작된다. 주민들을 대표할 부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공공지원 정비업체는 한국씨엠개발이 용역업무를 수행한다. 주민협의체는 서대문구청장이 선임하는 위원장(외부 전문가)과 토지등소유자들이 선출하는 부위원장(주민대표), 위원(주민)들로 구성된다. 향후 구성될 주민협의체가 일종의 추진위원회 역할을 맡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민협의체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
국내 재개발 최상급지로 여겨지는 성수전략정비구역(1구역·2구역·3구역·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하자, 그간 물밑경쟁으로만 암암리 진행됐던 경쟁 구도가 하나둘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각종 논란도 일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업계 대부분의 화두가 성수에서 비롯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4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삼성물산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갤러리 투어를 잠정 중단시켰다. 홍보관에서 3개 구역(성수2·3·4)을 하나로 묶어 '삼성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고, 각 구역별 커뮤니티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안내된 데 따른 조합의 후속 조치다. 성수4구역은 긴급 이사 간담회를 열어 항의 공문과 더불어 래미안 갤러리 투어를 보류키로 내부 의결을 신속하게 마쳤다. 조합이 즉각 대응에 나선 건, 현장 OS요원들의 단순 홍보성 멘트가 아닌 공식 홍보관에서 나온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발언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질 것을 우려한 대목이다. 실제 홍보관을 다녀온 뒤 우려를 제기한 조합원들도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각 단지는 독립적으로 운영
평촌 안양 샘마을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업방식(민간·공공·신탁) 결정에 앞서 주민들의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평촌 샘마을은 올해 4월 안양시청이 고시한 특별정비예정구역(20개소) 중 한 곳으로, 정비계획(안) 수립을 하기 전 사업방식을 두고 설문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주민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투명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주민대표단의 각오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안양 샘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김선배 위원장)은 이달 27일(수) 오후 7시, 안양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사업방식 안내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안양 샘마을을 구성하는 ▲대우·한양 ▲쌍용 ▲임광 ▲우방 등 4개 아파트 단지 내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각각 사업방식을 두고 ▲세종코퍼레이션(민간) ▲경기주택도시공사(공공) ▲KB부동산신탁(신탁) ▲한국토지신탁(신탁) 등이 발표에 나선다. 샘마을은 안양 편촌의 대표적인 주거단지로 자연경관(갈산공원·모락산)을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평촌IC)와 인덕원역, 호계사거리역(인동선 예정) 등 교통망도 잘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교육환경도 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