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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대지지분 넓은 과천주공10단지, 시공사 선정 언제쯤…삼성물산 눈독

과천주공10단지가 올해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시기를 개략적으로 정한 가운데 삼성물산을 포함한 대형 건설사들의 홍보 요원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 2023년 정기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시기를 두고 조합원들의 이견 간극이 컸던 만큼,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합도 적정 시기를 내부적으로 고심하는 모양새다. 대형 건설사 홍보 직원들의 조합 방문 빈도는 잦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과천주공10단지는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제2호 안건(시공사 선정 시기 승인의 건)을 상정, 1안(2023년 정기총회) 268표로 통과시켰다. 2안(사업시행계획안 인가 후)과 기권·무효표가 각각 40표, 185표였던 점을 감안하면 조합원들의 의견이 팽팽했다. 정기총회장에서 조합원들 간 고성이 오가며 잠시 파행된 것도 그만큼 시공사 선정 시기를 두고 조합원들의 의견이 첨예한 양상을 띠었기 때문이다.

 

조합은 시공사를 빨리 선정해야 재건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A조합원은 조합에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할 내용(시공사 선정)을 총회 안건으로 올리는 게 맞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또 다른 B조합원은 총회책자 속에 '사업시행계획(안)에 시공사 특화설계를 반영하겠다'는 문구를 근거로 건축심의 전에 뽑아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시공사를 조급하게 선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발언한 조합원들의 생각이다.

 

김남호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2안(사업시행계획안 인가 후)을 선택해서 의결되더라도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 이후에 시공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은 과천성당 옆 1개동을 짓기 복잡하다는 판단 하에, 토지를 기부채납하고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최고층 높이는 현 28층에서 35층~40층으로 올리겠다는 게 변경 내용의 핵심이다.

 

상수도 문제도 한국수자원공사·과천시청과 협의해 올 7~8월 정도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 방향이 잡힐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천주공10단지 중앙으로는 안양 및 인근 6개 지자체가 함께 사용하는 광역상수도관이 존재한다. 과천주공10단지는 2024년 8월까지 사업시행계획(안) 신청을 현재 목표로 삼고 있다. 대안설계 반영을 위해선 시공사 선정이 그 전에 필요하다는 게 조합의 입장이다. 한편 올해 정기총회에서는 시공사 선정 시기 외에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사로 선정됐고, 오수처리협약 체결의 건도 통과됐다.

 

과천주공10단지의 조합원 분양가구 수는 793가구로 예정돼 있다. 조합원 물량(632세대)와 대지지분이 넓은 조합원들의 추가 +1주택(161세대)을 합친 값이다. 과천주공10단지의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86%, 20%다. 낮은 용적률로 인해 현재 공급면적 27평형대의 대지지분은 33평이다. 공급면적 33평과 40평은 각각 대지지분이 41평, 50평으로 사업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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