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내년 착공… 최고 35층·1242세대 공급

저층주거지 정비 모델,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 내년 착공
1년 2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주차공간 1279대 확보

 

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및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를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준공,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870가구에서 372가구가 늘어난 총 1242가구로 최고 35층,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하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블록 단위(1천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모아주택의 취지에 맞게 도로를 따라 동을 배치하고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했다.

 

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하게 바꾸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 커뮤니티시설 이용 편의성을 위한 보행자 전용 입체결정도로도 신설된다.

 

시는 1~5구역 모아주택 간 건축협정을 통해 인접한 1·2·3구역과 4·5구역 각각의 지하주차장 2개소를 통합 설치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 기존에 129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이 1279대의 대규모 통합 지하주차장으로 새롭게 조성되며, 주차공간 지하화로 기존에 3% 미만에 불과하던 지상부 녹지공간이 27%로 늘어난다.

 

또 시는 모아주택 사업추진과 병행해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한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나아가 우이천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까지 총 67개소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해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100개소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번동 모아타운을 포함해 5개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했으며,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중인 모아타운 선정지에 대해서는 주민공람과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 1호 사업이 계획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아타운 사업이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