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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용산 '오리온 본사' 부지, 37층 주상복합으로…역세권 활성화 사업

 

서울 용산구 삼각지 오리온 본사 부지에 지상 37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박희영 구청장)는 20일 '문배동 30-10번지 일대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안)' 열람공고를 했다. 열림기간은 오는 7월 4일까지다.

 

69년간 오리온 본사와 근린생활시설이 있던 이곳은 부지 왼편으로 경의중앙선, 아래로는 경부선 지상 철도가 지나는 도심 낙후지역이다. 부지면적이 9640.3㎡에 이른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799.82%가 적용된 주상복합은 지하 5층-지상 37층으로 지어진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상층부엔 공동주택 156가구, 오피스텔 200실이 배치된다. 지하 1,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공공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인근 북측 백범로에는 보행자와 주민을 위한 보행로가 조성된다. 용산CJ나인파크아파트 방향 이면도로에 보행로를 만들고, 길을 따라 상가를 배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서측 공동주택 단지와 청파로 일대 교통 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백범로90가길을 132m를 연장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전자상가 개발 가시화와 함께 주변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에 대한 수혜를 주민들이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구가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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