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갈 길 바쁜데..' 압구정3구역, 조합장 직무정지 소송…탄원서 걷어

압구정3구역이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안중근 조합장을 대상으로 한 업무정지 가처분 소송이 제기되면서 사업지연을 우려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정기총회에서 정비계획(안) 입안 안건을 '정족 수 부결'로 통과시키지 못한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의서 징구를 완료한 압구정2구역은 차주 법정 설명회를 진행한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안중근 조합장)은 조합원들로부터 탄원서를 받고 있다. 안중근 조합장을 상대로 제기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2024카합20751) 소송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압구정3구역은 지난 4월 2기 집행부 선임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으며, 총회 참석 조합원(2,308명) 중 60%에 해당하는 1,366명이 안중근 조합장의 재신임을 택했다.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당시 선거기간 말미, 안중근 조합장의 허위 학력 기재가 이슈화됐다. 조합장 선출에서 낙마한 A후보는 선거가 끝난 이후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현재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의 중점사항은 조합장 당선에 '학력 기재 사항'이 미친 영향력에 대한 판단이 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압구정3구역 사업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안중근 조합장은 5가지 선거 공약사항으로 ▲조합원 100% 한강조망권 ▲조합원 100% 전용면적 증가 ▲신속한 인허가 및 사업추진, 2031년 입주 ▲입주 후 평당 3억 실현 ▲이해조정기구(TF) 신설 등을 약속했다. 한강조망권과 신속한 인허가, 입주 후 미래가치는 조합 선거 과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공약 사항이고, 외부 요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내용이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이해조정기구(TF)다.

 

이해조정기구는 조합원 간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차수별 이해관계 등의 현안 문제도 이해조정기구 TF팀을 구성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압구정3구역은 정비계획(안) 입안 동의서를 징구한 뒤, 강남구청에 입안을 제안하게 된다. 입안권자인 강남구청은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입안 신청을 하게 되며, 사전 조율 및 열람공고 절차 등을 거쳐 구역 지정이 되는 수순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압구정 내 재건축 단지의 경우, 암암리에 가장 먼저 구역지정을 받아 빠르게 사업속도를 내고자 하는 경쟁이 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비사업 인허가 방향성도 요동치는 만큼, 현 정권 하에 정비계획(안) 입안을 비롯한 각종 인허가 과제들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게 압구정2·3·4·5구역 조합의 공통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