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 일대 14만㎡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선다.
송파구는 오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락동 161번지 일대 신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도지역이 현행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가능해졌다.
오금역 일대는 당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오금역 북측 송파경찰서와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옛 성동구치소부지까지 아우르는 범위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었다.
이번 신규 지단위계획구역 지정에 따라 중대로와 오금로 간선도로변은 협소한 필지 규모 등의 개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가능지가 됐다. 이를 통해 오금역 일대에서 블록 단위로 공동개발을 진행하면 용적률 400%를 적용받아 20층 내외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면부의 경우 옛 성동구치소 개발에 대응해 블록 단위 개발시 종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이 가능한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오금역 일대가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연계해 주민들을 위한 알찬 시설들을 만들고 해당 생활권을 더 활기 있게하여 명품주거단지로 변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