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줌 구글
메뉴

현장 취재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균일화된 기사 품질을 추구합니다. 당사는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시하며, 조합으로부터 광고비는 받지 않습니다.

도곡개포한신, 재능교육 부지 '뺀다'…층고·최고층 동반상향 이뤄

 

도곡개포한신이 원활한 사업진행을 도모하고자 재능교육 부지 제척에 따른 정비계획(안) 변경에 나선다. 해당 부지는 총 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중대한 설계 변경을 전제로 한다. 이에 맞춰 대상지는 최고층수와 층고에도 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준공 후 미래가치 상승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도곡개포한신은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용역업무를 수행한 도시계획업체는 인근 개포우성4차의 정비계획(안) 수립을 맡은 경험도 있어 두 단지 간 연계가능성에 대한 설명도 추가 진행했다.

 

도곡개포한신의 구역면적은 기존 36,473㎡에서 31,953㎡로 재능교육(획지2)이 제외되면서 줄어들었다.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유지되나, 최고층수는 35층(100m이하)에서 49층(170m이하)로 조정될 전망이다. 층고 역시 강남권 신축아파트의 표본인 2.8m에서 벗어나 최대 3.1m까지 계획돼 시원한 개방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210%) ▲허용용적률(230%) ▲상한용적률(248.64%) ▲법적상한용적률(299.56%) 등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는 기존 15%가 아닌 최대치인 20%를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인센티브 항목으론 공공보행통로, 돌봄시설, 층간소음해소, 방재안전 등이 꼽혔다. 공공기여 순부담의 경우 기존 5.96%에서 5.87%로 소폭 줄어 주민부담이 감소됐다.

 

예상되는 주택공급물량은 792세대로, 조합원 및 일반물량은 698세대, 임대주택은 94세대로 각각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이하(151세대) ▲60~85㎡이하(505세대) ▲85㎡초과(136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국민주택규모 임대주택은 모두 60㎡이하로 계획이 잡혔다. 이전보다 세대수가 줄어든 점은 기존의 소형평형 배치가 중·대형 배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임대소형 평형도 25~26평대로 변경되는 등 대체로 연면적이 큰 평수가 많아지면서 세대수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주차대수는 1,426대로, 세대당 1.8대 수준이다.

 

도곡개포한신의 추정비례율은 72.47%로 산출됐다. 평당 공사비는 918만원으로 설정됐다. 현재 평당 일반분양가는 7,100만원으로 예상되나, 청담르엘과 반포3주구 등의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짙다. 조합원분양가의 경우 ▲59㎡(17.7억원) ▲74㎡(21.4억원) ▲84A㎡(23.9억원) ▲84B㎡(22.3억원) ▲104㎡(27.1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결과적으로 59㎡(23평) 타입을 갖고 있는 소유자들은 84㎡(33평)로 이동 시, 5.2억원~5.9억원 가량의 분담금이 발생한다.

 

 

주민 질의응답 시간엔 개포우성4차의 일조권 문제, 공공보행통로 활용방안과 관련한 현실적인 질문들이 이어졌다. 한 조합원은 층수가 35층에서 49층으로 올라가면 개포우성4차 주민들의 일조권 문제가 발생해 사업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이에 도시계획업체 관계자는 "법적으로 인접대지 경계선 이격거리에 맞춰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면서 "일조 문제와 양재천 조망 등을 고려해 의도적으로 단지 남측은 낮고, 북측은 높게 동 배치가 이뤄져 문제될 사안은 없다"고 답변했다.

 

또 공공보행통로를 외부인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도면상 공공보행통로는 3호선 매봉역으로 곧장 갈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프라이버시는 조경으로 수목식재를 계획해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포우성4차와의 연계성에 대해선 "보행통로 연결도 검토해볼만한 사안이나, 딱 들어맞진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조합(하명국 조합장)은 공람공고가 끝나는대로 연내 말(12월) 통합심의를 계획하고 있다. 설계변경에 따른 시공사 측과의 공사비 협상도 중요한 해결과제 중 하나다. 특히 당일 조합은 동호수추첨과 관련해서도 최적의 방안을 고민해 향후 관리처분계획 총회 때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

  • ① 아이폰(애플스토어)과 안드로이드폰(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한다.
  • ② 검색창에 하우징워치를 입력한다.
  • ③ 다운로드 후 이용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번의 터치로 하우징워치 뉴스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