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년차를 맞는 ㈜하우징워치가 제4회 정비사업 포럼을 개최한다. 매년 상·하반기 각각 1차례씩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기 오프라인 행사다. ㈜하우징워치는 폐쇄적 특성을 가진 정비사업 현장에서 '정보 비대칭성' 완화를 기치로 시작됐고, 현장 중심의 취재를 바탕 삼아 읽을만한 콘텐츠 제작에 몰두해 왔다. 금번 포럼 역시 의례적으로 여는 행사가 아닌 현장 실무 관점에서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우징워치는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백범 김구기념관(컨벤션홀)에서 '제4회 정비사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링크)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발표되는 내용은 현장 실무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발표자들 모두 각 소속집단을 대표해 중요한 사업 현장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전담하는 실무자들이다.
연사 라인업은 ▲한은철 ㈜나우동인 본부장(사업성 향상을 위한 설계)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얼마집, 전자투표 도입을 고심하는 배경) ▲강무진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계산법) ▲장지광 서울시 공동주택과 팀장(2030기본계획 관련 주요 정책의 변화) ▲박정용 ㈜포스코이앤씨 소장(시공사 입찰 준비를 위한 제안) ▲김승한 반포미도1차 조합장(조합설립 실무 중점사항은)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나우동인은 압구정3구역과 신반포2차, 한남2구역 등 한강변 핵심 사업장의 건축계획(안)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광진구 자양한양과 송파구 오금현대를 연거푸 수주함에 따라 정비사업 전문 설계사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정비사업 플랫폼 '얼마집'은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등 IT서비스를 접목시키고자 하는 한국프롭테크의 서비스다. 현재 얼마집은 목동3단지와 대치미도 등 굵직한 대형 사업장에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화감정평가법인은 전국 18개 본점·지사를 중심으로 약 5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감정평가 전문기관이다. ㈜대화감정평가법인은 반포주공1단지3주구를 비롯해 서울시내 주요 사업장들의 추정분담금과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지광 서울시 공동주택과 팀장은 2030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 개정을 담당한 실무자로, 제도적 변화를 설명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성공적인 시공사 선정을 위해 필요한 입찰준비 내용을 토대로 발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과 해운대 엘시티, 송도국제업무지구 등 초고층 시공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운 트랙레코드가 많다. 최근엔 성수 장미아파트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HAUTERRE) 분양을 성황리 마쳤다. 현재 오티에르가 적용된 사업장은 ▲신반포18차 ▲신반포21차 ▲방배15구역 ▲방배 신동아 등이 있다.
김승한 반포미도1차 조합장은 강남권 중층 재건축의 대표주자격인 사업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초기 사업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실무 관련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정비계획(안) 수립에 앞장서 구역지정 결실을 이뤄낸 젊은 리더로 여겨진다. 반포미도1차는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