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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건축-한국종합건축 컨소시엄이 성수4구역 설계권을 타겟으로 입찰제안서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성수4구역은 오는 7월 총회에서 설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4구역 재개발 조합(정영보 조합장)은 지난 9일 공공지원 설계사 선정을 위한 두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1차 입찰공고에선 디에이건축-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했다.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음에 따라, 조합은 지체없이 재입찰공고를 진행했다. 설계용역금액은 총 56억원으로, 1㎡당 26,000원 단가로 책정됐다. 무이자 대여금은 계약금액의 5~10% 범위 내에서 조합과 협의 후 결정된다. 당초 성수4구역 설계권을 두고 ▲디에이건축 ▲해안건축 ▲희림건축 ▲나우동인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수주의욕을 내비쳤고, 디에이건축과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는 두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국내업체 간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해외건축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가능하다는 예외조건을 부여했다.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엔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외 해외 설계사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일부 대형 설계사들이 불참 의사를 드러냄에 따라 디에이건축-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무혈입성이 가능할 것이란
개포우성6차가 올해 4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초기 사업 세팅에 힘쓰고 있다. 조합은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도 착수했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6차 재건축 조합(이재붕 조합장)은 이달 초 이사회를 열어, ▲법률자문업체 수의계약 체결 ▲정비업체 선정 방법 의결 ▲설계사 선정 관련 설계공모작품 재제출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조합은 상가 제척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센트로를 자문업체로 선정했고, 하반기 중으로 정비업체와 설계사 선정 작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합은 정비업체·설계사 선정을 위한 구청과 소통하며 입찰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입찰계획(안)이 마련되는 즉시, 정비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가 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설계사 선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개포우성6차 설계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총 3곳(가람건축·삼우씨엠·엄앤드이건축사사무소)이다. 조합은 바뀐 입찰계획(안)에 맞춰 설계작품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아파트 층수(35층)와 주차장 규모 등 설계 관련 주요 내용은 향후 설계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방침이다. 숲세권 입지가 특징인 개포우성6차는 개포동 일대 마지막 남은 5층 높이의 270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인천 최대어(最大魚)로 손꼽히는 부개5구역 시공권을 거머줬다.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등 정비사업 여건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 현대건설은 양질의 사업장을 선별수주하는 일관성 있는 전략으로 주택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왔다. 부개5구역에선 SK에코플랜트와 '특화설계'를 조합원들에게 제안, 아파트 상품성을 끌어올려 분양수입 증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조합(이동길 조합장)은 이날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2023년 결산보고 및 지출내역 승인 ▲2024년 운영비·사업비 예산 ▲시공사(수의계약) 선정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단연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안건은 '시공사 선정'이다.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탄탄한 사업역량과 브랜드파워를 전면에 내세웠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사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명으로 '헤리티지 부평'을 제안했다. 부평의 역사를 품은 100년 주거문화 유산을 짓겠다는 의미다. 부개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타워형 주동 디자인을 선보였고, 아파트 측벽은 부개산의 나무와 숲을 형상화한 선형 디자인을 접목했다. 단지 중심에는 물과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한양아파트가 각각 대우건설,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맞이한 가운데, 정비사업위원회의 공사도급계약(안) 날인 여부를 두고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 관심이 모아진다. 2개 사업장 모두 KB부동산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있기에, 개인사업자인 정비사업위원회가 공사도급계약(안)에 날인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다. 정비사업위원장 성향과 사업장 상황에 따라 날인 여부는 달라진다고 신탁업계는 입을 모은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작·한양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공사도급계약(안)을 준비하고 있다. 공작아파트는 지난해 말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대부분의 공사조건 협의는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정비사업위원회(개인사업자) 내 위원장이 '병'의 지위로 도장을 찍을지 여부가 관심사로 꼽힌다. 보통 신탁방식은 사업시행자(갑)와 시공사(을)가 공사도급계약(안)에 날인 주체다. 정비사업위원회는 개인사업자(정비사업위원장)로, 법인이 아니다. 정비사업위원회는 신탁 계정대로부터 운영비를 빌린 뒤 위원장 월급과 사무실 임차비용 등으로 사용한다. 신탁방식에서 사업시행자는 신탁사이기에 정비사업위원회가 공사도급계약(안)에 날인할지 여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정비사업위원들의
"한강 조망권은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법정에서 한강 조망권을 근거로 공사금지를 당하거나, 손해배상을 인정한 사례는 없습니다. 동부이촌동 한강리버뷰 아파트가 한강변 쪽 고층 아파트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경제적 가치, 보호받을 가치로 인정하지 않았죠.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장미아파트를 상대로 한강 조망권 침해 관련 법률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박일규 법무법인 조운 대표변호사(사진)는 최근 여의도 장미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한강 조망권과 일조권 관련 PT 발표를 진행했다. 장미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로, 최근 남쪽에 인접한 대교아파트가 한강 조망권 침해를 빌미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 급속도로 확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조운은 한강 조망권을 보호받아야 할 가치로 인정한 판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 일조권 관련해서도 조합원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시켜줬다. 대교아파트가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했을 경우, 현재 14층에 위치한 장미아파트 일부 세대의 경우 일조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 일조권 침해는 수인한도 초과 여부에 대한 판단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수인한도란, 일
KB부동산신탁과 여의도 대교 조합원들이 과거 맺은 인연으로 인해 잠시 갈등이 빚어졌지만, 빠르게 종결됐다. KB부동산신탁은 최근 대교아파트의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과정에서 영등포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2017년 예비 신탁사였던 시절 일정 단계까지 업무를 진행했는데, 현재 조합 방식으로 진행중인 정비계획(안) 변경 작업의 유효함을 묻기 위함이다. 업계에선 KB부동산신탁이 약 7년 전 정비계획(안) 동의서를 징구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매몰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 여부와도 관련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조합과 신탁사 간 원만한 대화로 이슈는 끝맺음됐지만, KB부동산신탁이 매몰비용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기존 약속과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점은 당분간 업계에서 회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교아파트 조합원들은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지주 앞에서 집회·시위까지 계획했다. 매몰비용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달리, 올해 상반기 잇따라 대교아파트를 상대로 여러 이슈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합과 신탁사는 대화를 통해 소득 없는,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교아파트는 조합 체제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
미아2구역이 최근 두 차례 총회에서 부결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에 재착수한다. 지난 2021년 건축심의 반려·철회 이후 계속 제자리걸음이었던 미아2구역이 연내 재정비촉진계획(안) 인허가를 기점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은 토지이용을 개선하고, 분양주택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 작업을 진행해 왔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미아2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27일(월)까지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다시 나선다. 미아2구역은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작년 5월 출범한 신임 집행부는 송천초등학교와 공공청사를 이전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해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만, 작년 12월 임시총회에 이어 올해 정기총회에서도 연달아 부결됐다. 재정비촉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요 내용은 ▲학교시설 변경(송천초등학교 현황면적으로 변경) ▲유치원 삭제(단설유치원→병설유치원) ▲공공청사 위치 변경 ▲도로(학교 및 공공청사 변경에 따른 진입도로 확보계획) ▲공원 변경(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 고려) 등이다. 조합은 성북·강북교육
서대문구 홍제3구역이 현대건설과 1년여 넘게 진행해 온 공사비 증액 협의를 마무리한다. 조합은 이달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아 변경 도급계약(안)을 체결한 뒤, 이주 작업에 곧장 착수할 전망이다. 이주비 대출과 관련, 금융기관 선정 업무를 현대건설에 위임한 것도 이주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담겨 있다. 홍제3구역은 이주기간을 8개월로 잡았고, 기간 내 미이주 조합원들에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지정환 조합장)은 이달 11일(토) 오후 2시 새샘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제1호(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제2호(조합원 지위 회복) ▲제3호(국공유지 제소전 화해) ▲제4호(현대건설 도급계약 변경) ▲제5호(자금 차입) ▲제6호(사업촉진비 자금 차입) ▲제7호(이주계획 수립 및 미 이주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8호(금융기관 선정) ▲제9호(정비사업비 변경안) ▲제10호(참석수당)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조합이 합의에 이른 공사 조건은 ▲평당 공사비(784만원) ▲공사비 산정 기준일(23년 3월→23년 12월) ▲조합원 특별품목 기존과 동일 ▲분담금 납부 기준(계약금 10%-중도금 50%
'모든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희망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한남5구역 곳곳에서 포착됨에 따라 정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에 자리한 핵심 입지임을 감안할 때, 현수막 단어 '모든 건설사'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남5구역 조합이 해당 내용의 현수막을 게첩한 배경으로는 DL이앤씨의 단독응찰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합원들의 아쉬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5구역 조합은 구역 내 곳곳(경로당·동빙고동 버스정류장·양지맨션 앞 등)에 모든 건설사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버스정류장과 경로당 등 주민들 왕래가 잦은 곳에서 현수막이 발견됐다. 현수막과 별개로, ▲삼성물산 ▲롯데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참여 요청 공문도 최근 발송됐다. 한남5구역은 이달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이 임박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조합은 이미 지난 해부터 도급순위 상위 10개사를 중심으로 입찰 참여 의향을 꾸준히 타진해 왔고, 간담회도 수차례 개최하며 시공사 선정 작업에
삼성물산이 한강변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한남4구역과 신반포4차에 공을 들이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삼성물산 브랜드 가치 전파에 여념 없는 가운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래미안 원베일리 투어도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공교롭게도 2개 사업장 모두 포스코이앤씨 또한 수주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향후 경쟁입찰이 성사될 경우 부산 촉진2-1구역 설욕에 나설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과 신반포4차 조합원들을 타겟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남4구역 수주를 위한 홍보 슬로건은 '한남의 새로운 미래, 삼성물산이 함께 합니다'며, 신반포4차는 '반포의 CLIMAX(절정)로 재탄생하게 될 신반포4차 래미안입니다'를 홍보 메시지로 설정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래미안 원베일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시공과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다룬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신반포4차 조합원들을 대상으로는 래미안 원베일리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2개 사업장(한남4구역·신반포4차) 모두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