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강남역(2호선·신분당선) 도로 10분 권역인 서초 신동아아파트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를 조합원들의 자진 이주기간으로 설정했다. 다음 달 4일(화)부터 13일(목)까지는 이주관리센터에서 이주비대출과 신탁접수를 진행한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신동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 20일(화) 대의원회에서 10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상정된 안건은 ▲시공사 공사도급계약 체결 ▲임차인반환청구비 지원계획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 선정 ▲사업비 대출 금융기관 선정 ▲이주계획 수립 등이다. 현 시점에서 개략적인 추정분담금도 안내됐다. 기존 25평형에서 신축 25평형으로 갈 경우 추정분담금(예상)은 2.3억원, 기존 29평형에서 신축 34평으로 갈 경우에는 약 5.6억원이다. 물론 분담금은 향후 공사비 증액과 사업 추진경과에 따라 계속해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내달 15일(토)에는 2023년 정기총회를 열어 공사도급계약(DL이앤씨)과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인허가 신청을 위한 안건을 의결받는다. 2017년 6월 시공사 입찰공고 당시, 서초신동아 재건축 조합이 제안한 예정금액은 평당 공사비 약 474만원(VAT 별도)이었다. 철거비와 제반이용을 포함한 공사비는 총 3,233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가 신월5동 공공재개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진행 방향성을 공유한 가운데, 김포공항 고도제한에 따른 높이계획(15층 이하)을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H공사는 향후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20층 이상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보지 선정 당시 700세대였던 예상 공급물량은 구역계 확대를 전제로 1,400세대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LH공사는 이달 28일(수) 신월동 강서제일교회에서 신월5동 공공재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후보지로 발표될 당시보다 구역계를 확대해서 진행한다는 게 골자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사업면적은 54,787㎡로, 기존(30,079㎡) 대비 약 1.8배 늘어났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45.55%, 31.7%로 계획이 수립됐다. 건폐율은 기존(25.1%)보다 약 6.6%p 증가해 주동 거리는 촘촘해질 전망이다. 예상되는 총 공급물량은 기존 700세대 규모에서 1,400세대로 2배 증가했다. 물론 확정된 구역계가 아니며,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는 게 LH공사의 설명이다. 북동 방향으로 B구역(신월동 58번지 일대)과
광진구청이 자양4동 모아타운 후보지(12-10번지 일대)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7월 초 토지등소유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한 건 올해 2월 장길천 광진구의회 의원이 주민갈등 해소 방안으로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작년 하반기 모아타운 후보지로 선정된 27곳 중에서 광진구 자양4동과 영등포구 도림동만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을 위한 도시계획업체를 아직 선정하지 못했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광진구청은 이달 말로 예정했던 주민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구청이 지난해 자양4동을 모아타운 후보지로 추천할 당시에는 법적 주민동의율 요건이 없었다. 구청 선에서 자체적으로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서울시로 후보지 지정을 요청한 것이다. 힘겹게 후보지에 선정됐지만, 현재 양꼬치골목·노룬산시장 등 상인연합회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구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모아타운 사업 추진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과를 어떤 방향으로 해석해서 주민 갈등을 봉합할지 어려운 상황이다. 모아타운 반대 소유주 연합회는 법무법인 명제를 선임했다. 자양4동 주택가에 모아타운 찬성과
한남뉴타운 소속 한남4구역이 2023년 정기총회를 통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세종)와 감정평가법인(대한·대화)을 선정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업체를 꾸린 가운데, 시공사 선정 시기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7일 있었던 정기총회 현장에는 삼성물산·GS건설·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수십여명의 현장 홍보인력들을 총동원하며 조합원 환심 사기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30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4구역은 올해 4월 서울시에 교통영향평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현재 수정사항을 보완하며 심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영향평가 후에는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빠르면 8월 중 건축심의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남4구역은 건축심의가 완료된 후 기본 설계도면이 나온 상황에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겠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건축심의 접수 일정을 감안하면, 시공사 선정 시기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남뉴타운 내에서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곳은 한남4구역과 한남5구역이다. 한남4구역은 교통영향평가 심의 일자를 기다리고 있고, 한남5구역은 연초 교통영향평가를 통과
Q.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오래 걸린다. 그러다 보니 조합설립에 참여했던 토지등소유자들이 부동산을 팔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 집주인이 바뀔 경우, 조합은 새 집주인으로부터 조합설립동의서를 새로 징구해야 할까? 아니면 기존에 양도인이 제출한 동의서를 재사용할 수 있을까? 기존 양도인의 동의서를 재사용하게 되면, 설명과 고지는 누구한테 해야 할까? A. (김정우 법무법인 센트로 대표변호사) 결론적으로 도시정비법에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 법리적인 해석과 다툼이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선 기존 양도인이 제출한 동의서를 재사용할 수 있는지부터 먼저 살펴보자. 2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견해① : 새로 받아야 한다. 조합설립동의서는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징구하는 것이다. 새로운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위하여 동의서를 다시 징구할 경우, 이미 토지등소유자의 지위를 상실한 양도인의 동의서는 효력을 상실하여 재사용할 수 없고 양수인으로부터 새로 징구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견해② : 안 받아도 된다. 도시정비법 제129조를 보면 “사업시행자와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권리를 갖는 자(이하 “권리자”라 한다)의 변동이 있은 때에는 종전의 사업시행자와 권리자의 권리ㆍ의무는 새로
동대문구 전농9구역이 올해 4월 정비계획(안) 결정을 위한 공람공고를 마친 가운데 공공재개발 후보지에선 3번째로 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다. LH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은 거여새마을(재정비촉진구역)과 신설1구역에 이어 3번째다. 전농9구역은 81% 이상의 전폭적인 동의율을 바탕으로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사업시행 예정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공공정비사업처는 지난 20일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구역 지정이 임박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달 7일(수)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심의조건 조치결과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보고했고, 이날(29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고시가 예고돼 있음을 알렸다. 전농9구역 위치는 전농동 103-206번지 일대며, 구역면적은 49,061㎡다. 예상되는 총 공급물량은 1,159세대로 ▲조합원·일반분양(920세대) ▲국민임대(99세대) ▲의무임대(140세대)로 분류된다. 의무적으로 지어야 할 공공임대주택은 140세대다. 재개발 사업의 임대주택 및 규모별 건설비율은 서울시 고시(제2022-493호)에 따라, 총 세대 수의 15% 이상 또는 연면적의 10% 이상을 지어야 한다. 국민임대는 용적률
미아2재정비촉진구역(이하 미아2구역)이 지난 달 4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당선된 정찬경 신임 조합장을 필두로 조속한 사업 정상화를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2016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사업시행계획(안)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조합설립인가부터 사업시행계획(안) 인가까지 3~4년 정도 소요됨을 감안할 때, 사업 기간이 어느 정도 지체된 셈이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북구청 주거정비과는 지난 달 25일(목) 미아2구역의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냈다. 전임 집행부에서 사업비 및 운영비로 사용하기 위해 차입한 금액과 미지급금 내역을 파악하고 있으며, 회계장부와 실제 지급한 내역을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아2구역의 차입금과 미지급금은 각각 41억원, 30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채 계정에는 삼성물산(13억원)과 오엔랜드이십일(2.2억원) 등이 잡혀 있다. 미아2구역은 지난 2019년 서울시 정비사업 융자금으로 12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이듬해에는 조합 정관에 상환방법이 미비돼 있어 융자금 지원심의에서 떨어졌다. 이에, 미비된 사항(서울시 융자금 상환 내용)을 2021년에 조합정관 제34조(정비사업비의 부과 및 징
'마포자이힐스테이트'로 탈바꿈할 예정인 공덕1구역이 최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공사도급계약 변경(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조합과 시공단(GS건설·현대건설)은 모델하우스 자재 관련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평당(3.3㎡) 공사비 631만원에 맞춰 공사 자재가 결정될 전망이다. 공사 지연을 이유로 조합장 해임 카드를 들고 나온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해임총회 성립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잠잠해진 상황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덕1구역은 시공단(GS건설·현대건설)과 아파트 자재를 결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시공비 증액을 두고 1년 넘게 이어온 협상은 마무리됐고 공사비는 '613만원+α'로 결정됐다. α값은 18만원으로 자재 품질과 관련 있다. 시공단은 사실상 631만원에 맞춰 공사 자재를 조합에 제안할 것으로 관측되며, 조합 또한 이를 수용하는 데 별도 이견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장 분위기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일반분양 계약대금이 들어오면 착공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으나, 현재는 분양 시기가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오면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완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회사 방침에 따라 분양대금이 입금되어야 착공에
비례율 118%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완료한 마천4구역(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은 하반기 임시총회를 열어 관리처분계획(안)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우선 원안대로 관리처분계획(안)을 송파구청으로부터 받고, 올해 4월 정기총회에서 예고한 중대 설계변경(고급화 방점)을 진행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향후 설계변경·물가상승에 따른 시공비 증액도 예상돼 있는 만큼, 조합의 비례율 사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4구역의 조합원 분양신청 시점 추정비례율은 118.03%다. 총 수입(1조1,520억원)에서 총 지출(6,212억원)을 뺀 뒤, 분양신청한 조합원의 종전자산평가금액(4,496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총 수입은 ▲아파트 분양(1조180억원) ▲근린생활시설 분양(394억원) ▲기타 수입(969억원) ▲매출 부가가치세(24억원)로 구성된다. 총 지출은 사업 완료시까지 소요되는 공사비용, 철거비용, 설계비용 등 각종 용역업체 등의 용역비와 조합운영비 등으로 이뤄진다. 소요비용 추산액은 ▲설계비(64억원) ▲감리비(82억원) ▲정비사업전문관리비(27억원) ▲공사비(3,850억원, 매입 VAT 포함) ▲보상비(744억원) ▲조합운영비(1
신당10구역이 올해 2월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로부터 수정가결을 받은 지 4개월여만에 구역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중구청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만큼, 연내 조합직접설립제도 활용도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설립에 앞서 구성될 주민협의체 수장은 중구청장이 임명할 예정이며, 부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27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10구역의 정비계획(안) 상 추정비례율은 111.41%로 계산됐다. 총수입(1조1,153억원)에서 총지출(5,873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추정액(4,739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조합원(767세대)과 일반분양(340세대) 물량을 통한 수입은 각각 약 6,312억원, 약 3,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무 임대주택(172세대) 수입은 약 543억원, 법적상한용적률 사용에 따른 임대주택(144세대)은 약 182억원이다. 총지출은 ▲공사비(4,918억원) ▲보상비(344억원) ▲관리비(28억원) ▲설계비(72억원) ▲감리비(101억원) ▲부대경비(347억원) ▲예비비(64억원)로 이뤄진다. 추정비례율은 평당 공사비 705만원, 일반분양가 평당 3,300만원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공사비가 10% 상향되고, 일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