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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밑그림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이 만들어졌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계획이 확정된 2∼5구역처럼 신통기획을 신청하지 않은 1·6구역도 최대 300%의 용적률이 적용돼 최고 50층 안팎의 건물을 올릴 수 있다. 서울시는 전날 1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안은 1976년 지정된 기존의 압구정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면서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통해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도록 이 지역을 특별계획구역 1∼6구역으로 나눠서 관리한다.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지구 내 전체 아파트단지 차원에서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파트지구는 1970∼1980년대 고도성장기에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하고 평면적인 제도 특성상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등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서울시는 2017년 아파트지구를 일괄 폐지한 뒤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1∼6구역 모두 용적률은 기
DL건설은 자사가 준공한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소방방재 합동점검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주기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물류센터 및 냉동창고 등의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시공사(자사) 본사 유관부서 및 공사 참여자 △소방/방재 부문 민간전문가 △각 센터 운영사 등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점검을 마련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뤄졌다. 점검대상은 지난 2021년 이후 준공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 항동 쿠팡물류센터를 포함해 △고양삼송 1차 물류센터 △고양삼송 2차 물류센터 △항동드림 물류센터 △천안 오목 물류센터 △용인 고안리 2차 물류센터 △오산 물류센터 △원창동 물류센터 △석남동 물류센터 등 9곳이다. 합동점검반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화재 및 폭발 사고 관련 소방방재 대책 점검 △소방 관련 법적 규정 준수 여부 점검 △최근 동종 유사재해 재발 방지 및 개선 대책 수립 등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DL건설은 대형 사고 예방뿐 아니라 합동점검 활동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향후 프로젝트에 적용해 준공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합동점검 등 당사만의 사후 관리 프로그
서울시가 지하철 노선도를 40년 만에 대폭 개선한다. 현재 직사각형과 유사한 모양의 2호선을 원형으로 변경하고, 다른 노선들은 8선형(Octoliner)으로 배치해 승객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3개에 달하는 노선도 구분이 잘 되도록 색상과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다. 시는 시각·색채·디자인·인지·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만든 새로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13일 공개했다. 노선도가 1980년대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이후 신설된 노선을 적용하기 어려워 새로운 디자인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106개 역), 2000년대 9개(338개 역)를 거쳐 현재 23개(624개 역)로 늘었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 형태 디자인에서 노선만 추가해왔다. 향후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등이 신설돼도 추가 확장 노선을 표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그간 위치를 알기 어려운 형태(각도가 다양한 다선형 형태), 일반역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공항·강·바다 등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인지 부족, 역 번호 표기 부재 등 이용객을 위한
40년된 노후 아파트인 송파 한양2차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조감도)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 방이동 고분군 및 4개 초·중·고등학교 등이 입지해 생활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그러나 대상지의 주요 진출입 동선인 가락로 상습 정체,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대상지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중 주민 내부 갈등에 따른 신속통합기획 철회 요청 등으로 진행에 난항을 겪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 및 의견수렴, 심도있는 대안 검토 등을 통해 주민공감대를 형성한 끝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송파 한양2차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31층 규모, 1270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3가지 원칙 하에 기획안을 마련했다.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교육특화공원 계획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 ▲도시맥락을 고려한 조화로운 경관계획이다. 먼저 단차로 인해 보행로와 단절돼 있었던 대상지 남측 한양공원은 인접
서울시가 SGI서울보증과 함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을 위한 융자보험상품을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으로 자치구는 재건축 안전진단비용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주민들은 별도의 담보없이 재건축 사업에 필요한 초기자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융자지원 대상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노후도를 충족해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재건축 단지다.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자치구에 비용지원을 요청하고 자치구가 심사를 통해 융자지원을 결정하면 주민대표는 SGI서울보증에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융자에 대한 보증보험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의 100% 이내에서 자치구청장이 결정할 수 있으며, 주민대표는 최소 1인에서 최대 10인 이내로 구성한다. 융자 상품명은 '개인금융보증보험'으로 한도는 1인당 최대 5000만원이다. 이용을 위해선 소정의 보험료를 내야한다. 융자보험상품 출시는 올해 3월 재건축 사업 초기 비용에 대한 주민 부담을 덜어주고자 서울시가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72개 지점(서울 지역 20개 지
압구정 3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를 공모 지침 위반 혐의로 고발한 서울시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개정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공자 선정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초기 시공자를 선정하게 되면서 공사비 깜깜이 증액, 무분별한 대안설계 제시 등 부작용을 줄이고자 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진 TF를 구성, 기존 시공자 선정 관련 입찰방식·과정의 보완점 등 논의를 거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는 ▲기존 내역입찰 외 '총액입찰' 추가 ▲대안설계 등의 범위는 '정비계획 범위 내'로 한정 ▲합동홍보설명회 및 공동홍보공간 외 개별홍보 금지 ▲대안설계 범위 또는 개별홍보 금지 위반 시 해당 업체 입찰 무효 ▲공공 사전검토 및 관리 감독 강화 ▲공동주택 성능요구 및 공사비 검증 의무화 등이 담겼다. 우선 조합(원)이 사업구역의 여건에 맞게 입찰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에 '내역입찰'만 가능했던 방식에서 '총액입찰'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입찰참여자가 공사비의 총액만을 기재한 '공사비총괄내역서'를 제출하는 '총액입찰'을 통해 시공자 선정의 신속, 간소화를 기대할 수 있
서울 동작구 노량진6구역이 지상 28층, 1499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세운5-1·5-3 재정비촉진구역도 통합개발돼 37층 규모 업무시설과 개방형 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원안가결하고,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대 '세운5-1·5-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장승배기역 역세권에 위치한 노량진6구역(동작구 노량진동 294-220번지 일대)은 2014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1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현재 기존건축물 해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지하4층~지상28층, 14개 동 1499가구(공공주택 262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연면적 약 1만3000㎡ 규모로 공연장과 전시실 등이 있는 공연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교통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9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시화됐다"며 "노량진지역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원활하게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주요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추진 중인 다수 사업장이 이주 등 정비사업 막바지 단계를 통과하며 순항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서울 광진구 가로주택사업이 2023년 9월 현재 이주 진행률 100%를 달성했다. 한국토지신탁 사업대행 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 역시 이주를 무난히 완료했다. 서울시 첫 신탁방식 재개발 성공사례인 ‘흑석11구역 재개발(1,509세대)’은 같은 기간 이주율 98%를 넘기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학익 SK VIEW 재개발(1,581세대)’은 공정이 60% 이상 진행돼 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고, ‘신길10구역 재건축(812세대)’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개시 3개월 만에 70%가 이주를 완료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신탁사의 정비사업 진출이 가능해진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들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지속 성장을 위해 시장 초기부터 진입해 사업 추진 노하우를 쌓은 덕에, 주요 현장들에서 서서히 사업 성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도시정비사업은 구역지정부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들이 여의도공원 및 한강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구상한 '제2세종문화회관'의 디자인공모 대시민 포럼이 8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여의도공원·한강과 어우러져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이에 '제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공모'를 진행했으며, 심사를 거쳐 5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을 8일 대시민 포럼에서 공개한다. 공개되는 선정작품은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Jean-Pierre Dürig 'Durig AG' ▲오호근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Patrik Schumacher 'Zaha Hadid Architects' ▲박형일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총 5작품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타당성조사(LIMAC),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된 5명(팀)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중 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해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DL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295-1, 5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웰스하임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3개 동, 전용면적 82㎡ 총 187실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2㎡A 93실 △82㎡B 47실 △82㎡C 47실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 단지는 광교의 신중심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DL건설 측이 설명이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웰스하임은 삼성디지털시티와 영흥숲공원을 품고, 광교·용인 흥덕지구·영통의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삼성로와 인접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를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을 정도의 직주 근접성을 갖췄다. 단지 앞으로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된 영흥숲공원도 자리해 있어 입주민들은 집 앞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교통 환경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생활권 내에 청명역(수인분당선), 광교중앙역(신분당선)이 있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용인서울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