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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2구역이 지난해 말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총회에서 불거진 '부정투표'로 인해 조합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렀다. 당시 조합원들의 반대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안건은 통과되지 못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도 조합의 부정투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두고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장 구속으로 인해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엔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노원경찰서는 상계2구역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총회에서 부정투표가 적발됨에 따라, 피의자 18명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며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송치시켰다. 이중 조합장을 포함한 3명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으로 인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받아들여졌다. 조합장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은 조합원들에게도 모두 공지됐다. 상계2구역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조합원들 간 갈등이 시작됐다. 관리처분계획(안)은 조합원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 중요한 안건이다. 다만 개별분담금을 통보받은 조합원들은 반발했다. 증액된 공사비와 높은 사업비 대출금리로 인해 사업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증가한
더블 역세권(1호선 가능역·의정부경전철 흥선역) 입지를 자랑하는 의정부9구역(가칭)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재개발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건다. 의정부9구역은 맞은편에 위치한 '더샵 링크시티'를 의식한 듯 최고 45층 규모로 높이를 계획하고 있다. 고층건물이 많지 않은 가능동 일대에서 135m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의정부시 도시재생과는 최근 의정부9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안)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재개발 의지가 곳곳에서 엿보였다. 의정부9구역의 구역면적은 96,123㎡로 이중 공동주택 획지 면적은 72,942㎡다. 나머지는 ▲도로(6,778㎡) ▲주차장(2,064㎡) ▲공원(11,526㎡) ▲녹지(2,646㎡) 등의 정비기반시설로 분류된다.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은 계획돼 있지 않다. 용적률은 250%이며, 토지등소유자는 총 798명이다.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안에 따라 주차장은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차량의 수요·공급을 맞추기 위해 북서쪽에 위치하게 된다. 인근 공원과의
GS건설-삼성물산 공동사업단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최초로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거여새마을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시공사로 선정된 공동사업단은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하게'라는 프로젝트 모토 하에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거여새마을을 기점으로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사업장들의 시공사 선정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거여새마을 주민대표기구는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에서 GS건설-삼성물산 공동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공사비 예정가격으로 평당 780만원을 책정했다. 건설사 용역범위로는 설계 관련 각종 인허가 업무를 포함하며,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신축공사가 핵심이다. 기존 건축물 철거 내용도 포함돼 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은 각자 보유한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켜, 강남3구 공공재개발 '1호 타이틀'에 걸맞는 아파트 상품을 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시에 공공재개발은 민간재개발 대비 상품성이 낮아 향후 아파트 미래가치가 낮을 것이라는 편견도 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아파트 외관과 커뮤니티시
개포우성6차 설계권을 두고 삼우CM과 엄앤이, 가람건축이 맞붙는다. 입찰경쟁에 참여한 세 곳 모두 전 세대 100% 남향 배치를 하겠다는 점을 공통 공약으로 내걸었다. 개포우성6차는 구룡산과 대모산, 달터 공원을 품고 있어 자연 친화적 입지를 갖고 있는 만큼, 설계사들은 모두 이 점을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6차 재건축 조합(이재붕 조합장)은 오는 8월 14일(수) 임시총회를 열어 설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조합 사무실에 출품작을 전시하고 있는 업체는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와 엄앤이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건축이다. 기호1번을 받은 삼우CM은 프로젝트명 '그랜디움(GRANDIUM)'을 정했으며, 자산가치를 최대한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45도 판상형 배치를 통해 전 세대 100% 남향배치(안)을 가져왔으며, 서비스 면적을 최소 8.3평 확보해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삼우CM은 정비사업 주요 실적으로 ▲공덕1구역 ▲노량진6구역 ▲미아9-2구역 ▲자양1구역 등을 꼽고 있다. 기호2번을 받은 엄앤이 종합건축사사무소는 그랑포레(GRANDE FORE)를 프로젝트명으로 정했고, 달
둔촌주공(올림픽 파크포레온)에 이어 공사중단 사태로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던 대조1구역이 드디어 조합원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조합원 분양계약을 통해 확보하게 될 계약금(10%)과 중도금(30%)은 현대건설에 납부하지 못한 공사비로 지급된다. 대조1구역과 현대건설은 준공 시점을 2026년 10월로 상의 합의했다. 향후 공사 중단에 따른 공사비 증액 협의에 따라, 조합원들의 분담금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향후 현대건설과의 공사 중단에 따른 공사비 협상이 중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조합원 분양가는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대조1구역의 평당 일반분양가와 평당 공사비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비례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의 분담금은 결국 일반분양가(분양수입)와 공사비(지출)가 얼마로 책정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분양가는 최대한 높게, 평당 공사비는 최대한 낮아야 분담금을 낮출 수 있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진재기 조합장)이 최근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분양계약을 포함, 총 8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총회 상정된 주요 안건으로는 ▲사업시행계획(경미한 변경) ▲조합원 분양계약 ▲대출 금융기관 선정 ▲건설사업
서울시가 대규모 공사비 증액이 예상되는 사업장의 조합장들을 만났다. 공사비 갈등을 겪거나, 겪을 예정인 조합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조합장들은 공사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선 인허가청(서울시·자치구)에서 사전에 직권개입을 하는 방향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악의적 정보공개 요청과 관련, 조합의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논의도 이뤄졌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달 23일(화)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장을 만나는 간담회 자리를 개최했다. 서울시에선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을 비롯해, ▲남정현 공동주택과장 ▲김유식 주거정비과장 ▲김상우 재정비촉진과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장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현대건설) ▲대조1구역(현대건설) ▲흑석9구역(현대건설) ▲노량진8구역(DL이앤씨) ▲청담삼익(롯데건설) 등에서 정비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는 공사비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 의견을 청취하고 행정지원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인허가청에서 직권개입을 통해 공사 중단을 막는 등
남영2구역은 올해 하반기 경쟁입찰이 성사된 몇 안되는 사업장으로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시공사 선정 작업이 진행돼 조합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2달 전만 하더라도, 조합원들은 복수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한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조합원 이익에 부합할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부풀었다. 다만 업계 부러움을 산 것도 잠시 결국 수의계약 수순으로 흘러가고 있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영2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현장설명회를 재개했고,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단 두 곳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조합은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모두 입찰지침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입찰을 무효화시켰다. 향후 발생할지 모를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당연한 행보였다. 다만, 양사 모두 지침 위반에 따른 귀책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 HDC현대산업개발만 재입찰 자격이 박탈돼 논란이 일었다. 조합 의사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 앞선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입찰 참여 자격이 제한된 건, 개별홍보지침 위반과 관련 있다. 다만 삼성물산 역시 개별홍보가 금지된 기간 내 조합원들에게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UN STUDIO)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한남4구역 입찰을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유엔스튜디오는 최근 강남권 '로또 분양'으로 정비사업 이슈를 독차지한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를 설계한 회사다. 지난해엔 희림건축과 함께 압구정3구역 설계권을 확보하며 주목받았다. 원펜타스는 당첨 시 최소 시세차익이 20억원대로 예상되면서 약 13만명이 청약에 나선 후분양 단지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네덜란드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UN STUDION)는 최근 삼성물산 설계팀과 함께 한남4구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남4구역만을 위한 혁신설계(안) 마련을 위한 사전 작업이 시작된 셈이다. 한남4구역은 올해 5월 28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용적률과 세대수는 각각 226%, 2,331세대다. 건축설계(안)은 올해 1월 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전제로 만들어졌다. 한남4구역의 획지는 총 5개로 나뉘며, ▲4-30BL, 공동주택 ▲4-31(1)BL, 주상복합 ▲4-31(2)BL, 공동주택 ▲4-32(1)BL, 주상복합 ▲4-32(2)BL, 공동주택 ▲4-33BL, 공동주택 ▲4-34BL, 공동주택 등으로 구성된다. 한남4구역의
반포주공1단지3주구(래미안 트리니원)가 이달 10일(토) 총회에 조합 집행부 임원들의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조합원 분양계약도 차질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노사신 조합장을 필두로 한 현 집행부의 연임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합 이사 1명의 과소지분 보유 이슈도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8일 정비업계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조합(노사신 조합장)은 금주 조합 임원 연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제6호 안건으로 상정되는 연임 명단에는 ▲조합장(노사신) ▲감사(김광기·김영수·김순자) ▲이사(윤혜숙·이강혁·윤정문·이종호·김재홍·임요한·이동훈·최병국·방재성·이충신) 등이다. 최근 조합원들 사이에선 이사 1명의 임원 자격 요건을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이사 1명의 보유지분(부부 공동소유)이 과반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작년 7월 개정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41조(조합의 임원)에 따라 임원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다는 게 쟁점이었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41조(조합의 임원) 제1항은 조합 임원이 되기 위해선, 공유지분자의 경우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명확히 기재돼 있다. 이사 1명이 해당
서울시가 용적률 혜택을 받고도 약속대로 공동시설을 공공에 개방하지 않는 아파트 단지에 강력한 행정적 불이익을 주게 된다. 이는 입주 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주민공동시설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방운영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정비사업 추진단지 중 주민공동시설을 개방하기로 한 단지는 총 31곳이다. 이중 2곳(아크로리버파크, 원베일리)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29곳은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주민공동시설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 ▲시설개방운영에 관한 사항 지속적 명시·확약 ▲관련법령 개정 추진 ▲주민공동시설 운영권 자치구 위탁 ▲미이행시 행정조치 강화 등을 추진해 공동주택의 주민공동시설 개방과 건전한 운영을 담보하고자 한다. 우선 특별건축구역이 지정되는 건축위원회 심의 때부터 분양, 준공,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사업 진행 단계마다 시설개방에 관한 사항을 지속해서 명시한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고시문, 사업시행인가 조건사항, 건축물대장 등 공식문서에도 이를 명시해 확약받는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도 시설개방을 명시해 모집 대상에게 충분히 사전 설명을 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