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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성내천 복원' 마천5구역, 9번째로 신통 확정…정비계획 수립 박차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소속으로 존치관리구역이었던 마천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며 정비계획(안)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현재 건축물 435개동에서 1,631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2,200세대 내외로 약 560세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임대주택 수를 감안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천5구역은 최근 성내천 복원계획(2028년 예정)과 연계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으며 재개발 가인드라인을 마련했다. 주요 컨셉은 성내천변을 활용해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점이다. 성내천은 총 7.7km의 복개하천으로 현재 1.8km 구간이 복원됐다. 마천5구역 북동측을 포함한 구간은 2028년 복원될 예정이다. 수변을 끼고 가로공원과 주민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대상지 북측에 위치한 남천초등학교 쪽으로 성내천변과 천마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단형 주동(중저층)으로 짓고, 단지 내 중앙광장을 기준으로 남측에는 타워형 주동(고층)을 지어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천5구역은 북측에 남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육환경 및 일조권을 고려해 아파트 높이를 결정지어야 한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1단계 종상향시켜,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건축 설계와 유연한 높이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2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경관 ▲조망 ▲저층부 개방 ▲입면특화 설계 등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단지에 한해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200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원활한 차량 진출입로 확보와 노후 공공시설 재정비 목적으로 기존 공공청사 및 일부 필지도 구역계에 새롭게 포함됐다. 경계부 구역계를 확장하면서 ▲거마로 ▲마천로 ▲마천로43길에 총 3개 차량진출입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마천성당은 존치건물로 남게 되며, 최근 들어 서울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공보행통로는 십자형(+) 동선 형태로 만들어진다. 동서로는 마천역(5호선)-중앙광장-거마로가 연결되며, 남북으로는 남천초-성내천-중앙광장-공공청사로 이어지는 구조다.

 

신속통합기획은 먼저 큰 틀에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그에 맞게끔 정비계획(안)을 만들기 때문에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7명~9명으로 구성되는 수권소위원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의사결정 구조도 단순하고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위한 관련 심의(교통영향평가·건축심의·환경영향평가)도 통합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절차상 유리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한편, 2021년 신속통합기획(1차) 후보지로 선정된 21곳 중에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한 곳은 ▲동대문구 청량리동19 ▲중랑구 면목동 69-14 ▲성북구 하월곡동 70-1 ▲강북구 수유동 170-1 ▲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 ▲강서구 방화2구역 ▲금천구 시흥동 810 일대 ▲송파구 마천5구역 ▲강동구 천호A1-2구역이다. 올해 1월 방화2구역을 시작으로 3월, 4월에 걸쳐 속속 가이드라인을 확정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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