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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상도동·양재2동 등 5곳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2차 대상지 선정위원회, 공모신청 8곳 중 5곳 선정
갈등 지역 도림·신당동 등 2곳 모아타운 대상지 제외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반지하 주택 다수 분포

 

서울시가 올해 2차 모아타운 지정을 신청한 8곳 중 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에 대한 이견으로 주민 간 갈등이 있거나 다른 사업 방식이 적합한 사업지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공모 신청한 8곳 중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조건부), 면목2동 139-52 일대(조건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조건부), 양재동 382 일대(조건부) 등이다.

 

시는 공모 신청한 8곳 중 성북구 보문동, 하월곡동, 강북구 수유동 등 나머지 3곳에 대해선 사업 반대로 인한 주민 갈등, 모아타운 구역계 적정성 등을 고려해 미선정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지는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과 반지하 주택들이 모여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들이다.

 

 

우선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4만9155㎡)는 노후한 저층 주거지로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형으로 대규모 정비가 어렵고, 다세대주택이 다수 분포해 재개발 요건에 맞지 않아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모아타운 추진에 대한 주민 동의율은 약 60%에 달했다.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7만5254㎡)는 중화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으로 건축물 노후도는 86%, 반지하주택 비율도 75% 이상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시는 사업추진계획을 고려해 구역계에 대한 정합성을 검토해 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면목2동 139-52 일대(7만868㎡)는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에 위치해있고 노후도가 약 79%, 반지하주택 비율도 66%에 이른다. 도로가 협소하고 상습적인 주차난 등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사업 추진 주민동의율이 약 50%로 높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지로 선정했다. 향후 관리계획 수립 때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과 연계한 공공기여, 봉제산업 종사자 이주대책 등을 반영하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서초구 양재2동 374 (6만1289㎡)와 382 일대(6만8804㎡)는 지난해 2차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조건부 보류되었던 사업지다. 보류사유가 해소됐고 모아타운 일대의 도로체계 재정비, 기반시설이 개선되는 점과 주민동의율이 60~70%로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상지로 선정했다. 향후 논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 폭을 넓히는 것을 전제로 조건을 부여했다.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2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오는 22일을 권리산정 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시작된 지 3년째 되는 해로 사업 추진에 대한 내실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업추진 반대 등 주민 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거래 동향이 발견되는 곳에 대해선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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