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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미래새한감정평가, 입찰지침 위반 '선정 무효화'…잘못 바로잡는다

안산 선부연립1구역이 지난 달 18일 정기총회에서 뽑은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정비업체' 지위를 무효화시킨다. 선부연립1구역은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과 정비업체 용역계약을 준비하던 도중 입찰지침 위반 내용을 발견했다. 정비업체는 조합 전반적인 행정과 인허가 업무를 총괄하는 중요한 협력업체다. 조합은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잘못을 빠른 시일 내에 바로잡겠다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사과했다.

 

24일 정비업계 따르면 선부연립1구역 재개발 조합(김성수 조합장)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소식지를 보내 정기총회 8호 안건으로 다룬 '정비업체 재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렸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입찰 시 제출한 지명원 일부(정비사업 부분 매출액과 직원 수)가 허위인 점, 배점표 점수 산정에 오류가 발생한 점, 용역비 예가 10억원을 초과했다는 점이 이슈가 됐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입찰단가는 1당 9,100원으로, 이를 건축연면적(140,405㎡)에 곱한 경우 입찰금액은 12억7,000만원으로 계산된다. 조합이 입찰지침서에 기재한 예가 10억원을 약 2억7,000만원이나 초과하는 셈이다. 조합은 안산시청의 행정지도를 준수해 총회 상정할 적격업체를 다시 산정할 방침이다.

 

배점표 상 입찰가격평가(25점) 산정 오류도 바로잡는다. 우선, 예가 10억원을 초과한 업체들은 입찰지침 위반으로 모두 제외시킨다. 총회 선정된 미래새한감정평가도 제외 대상이다. 입찰참여 업체의 평균금액의 75%를 미달하는 업체도 뺀다. 덤핑 업체를 제외하기 위한 기준이다. 회사평가(40점) 부분 관련 배점도 검토 중이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은 책임사업관리자의 정비사업 관련 입증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바 있다.

 

조합은 안산시청의 행정지도에 맞춰 업체 순위를 재산정해 추후 불필요한 소송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기선정된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을 무효화하고 새로운 업체를 산정하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 곧 올릴 예정이다. 이후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임시총회를 열어 정비업체를 선정하는 수순이다. 조합은 허위서류 제출로 확인될 경우, 법적인 조치와 구상권(총회비용) 등을 청구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밝혔다.

 

선부연립1구역은 정비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일었지만, 올해 하반기 목표했던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은 작년 2월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했다. GS건설의 총 공사금액(철거비 포함)은 2,945억원이며, 평당 공사비는 약 576만원이다.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 방법은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의 산술평균값을 적용키로 결정돼 있다. 사업비는 총 1,172억원이다.

 

1989년 설립된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비전은 'Make a better Society with MS(Mirae & Saehan)'로, 올해 3월 황규정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2024년 3월 기준 임직원 수는 525명이며, 2023년 기준 매출액은 755억원이다. 자회사로는 MS도시개발(토지보상,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업무)과 MS부동산중개(매물 중개)를 두고 있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정비사업 실적으로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방배5구역 ▲과천주공4단지 ▲이문3구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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