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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GS건설 연승? 현대엔지니어링 설욕? 삼환가락 시공권 향방 주목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권을 두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2파전 양상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을 약 1달 가량 앞뒀지만 양사 모두 홍보 OS요원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11월 인근 사업장이었던 가락프라자에서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어, 재대결 성사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정비업계 따르면 삼환가락 재건축 조합(김종삼 조합장)은 DL이앤씨가 갑작스레 빠진 시공사 자리를 메우는 목적의 입찰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당초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 후, DL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수의계약 체결을 목적에 뒀다. 다만 DL이앤씨는 경영진이 바뀐 후 진행된 내부 심의에서 '가락삼환'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오는 8월 14일(수) 오후 2시 입찰제안서를 마감한다. 마감일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모두 아직까지는 수주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실제 마감일에 임박했을 때, 양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지켜봐야 한다. 경쟁입찰 성사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는 배경은 작년 하반기 '가락프라자'에서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GS건설은 인천 검단아파트 부실시공 이후 처음으로 도전한 첫 수주전이었기에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절실했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의미의 'ALL NEW(올뉴)' 브랜드를 앞세워, 홍보 전략을 구상했다. 가락프라자 조합이 공사비 예가로 책정한 평당 780만원보다 약 8% 가량 낮은 718만원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평당 718만원도 충분히 마진이 남는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환가락의 공사비 예가는 평당 805만원이다. 총 공사금액은 약 4,626억원이다. 건축연면적은 189,987㎡다. 삼환가락은 올해 3월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안) 인가를 받은 직후, 인가받은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후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DL이앤씨가 돌연 포기하는 까닭에 시공사 선정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게 된 상황이다. 

 

조합 관계자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가락프라자에서 경쟁한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지근거리 사업장에서 재대결을 펼칠지가 업계 관심사"라며 "입찰경쟁을 최대한 기피하고자 하는 시공사 특성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건 양사 모두 의지가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 역시 DL이앤씨의 갑작스런 포기로 배신감을 많이 느꼈지만, 2개 건설사가 관심을 타진하면서 입찰경쟁 성립 여부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임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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