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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조합장 공석' 성수3구역, 선거 앞두고 분주…후보 4인 등록 완료

 

성수3구역이 새 조합장 선임을 기점으로 조합 정상화에 나설 전망이다. 한 차례 '조합장 리스크'를 겪은 조합원들은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자 신중함을 기해 선거를 준비하려는 모습이다. 향후 선출될 새 조합장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조합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3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달 10일(토) 조합장 선거를 위한 선출총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선관위원장(1명) ▲간사(1명) ▲선관위원(3명) 등 5인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전임 조합장은 총회 의결 없이 정비업체로부터 자금을 차입받은 행위가 문제가 돼 일부 조합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도정법 제45조(총회의 의결) 2항에 따르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자율과 상환방법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2009년부터 14년 간 조합을 이끈 전임 조합장은 도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부로부터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고, 항소 및 대법원 판결을 거쳐 최종 100만원 벌금을 확정받고 조합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근 조합원들에게 배포된 '선거관리 계획'을 살펴보면, 후보자는 총 4명으로 확정됐다. 기호1번 박준동 후보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과거 두 차례 노조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가장 많은 조합원들의 추천서(110장)를 받았다. 또 기호3번 송진섭 후보자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구의원을 맡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두 후보자(김병우, 강태현)도 70~80여 장의 추천서를 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통상 조합장 및 조합임원의 임기는 3년 이내로, 연임이 가능하며 후임자 선임이 되기 전까지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 단 이번에는 갑작스런 해임에 의한 선거임을 감안해 새 조합장의 임기만료일은 2025년 10월 말까지다.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는 이달 26일과 투표 당일 두 차례 진행될 계획이다. 본투표에 앞서 사전·전자투표는 8월 1일~3일 사흘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성수3구역은 성동구 성덕정21길 3(성수2가1동) 일대 114,193㎡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한강변에 인접해 있어 한강 조망권을 갖춘 주거단지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현재 조합은 다른 지역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한강수변공원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성수3구역은 근방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3대장(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아크로포레스트)과 함께 성수동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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