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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고동' 목동10, 소유주 열기로 전체회의 후끈 …상가 합의도 눈길

 

목동10단지가 소유주들의 뜨거운 관심 속 첫 전체회의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으면서 '목동 재건축' 선두권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득하고 2개월 만의 일이다. 특히 대상지는 난제로 꼽히는 상가와의 합의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목동10단지의 사업시행자 지위로 이달 첫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용역계약 승계 ▲시행규정 확정 ▲운영규정 확정 ▲신탁계약 변경 및 체결 ▲자금 차입 ▲정비사업위원회 임원진 선출 등의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 가결 처리됐다.

 

우선 토지등소유자의 대표기구인 목동10단지 정비사업위원회의 선거에선 단독 후보자인 윤병걸 위원장이 당선됐다. 윤 위원장은 재준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초기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로, 신탁사와 소유주 간의 화합을 이뤄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새로 출범한 정비사업위원회는 위원장(1인), 감사(2인), 위원(24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설계업체 선정과 관련, 목동10단지도 설계공모 방식이 아닌 적격심사 방식을 택해 설계업체 선정에 나섰다. 적격심사 비교표엔 입찰에 참여한 17개사가 모두 이름을 올렸는데, 평가항목별 점수가 소수점까지 꼼꼼히 계산돼 치열했던 경쟁 분위기를 충분히 실감케 했다. 입찰평균 가격도 타단지와 비교했을 때, 20,000원 초반대로 나타나 적절한 수준으로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투표 결과 설계 자리엔 기호1번 ㈜나우동인 건축사무소가 최종 선정됐다. 나우동인이 내건 목동10단지의 새로운 단지명은 '더 골든 링'이다. 혁신설계안을 제시함으로써 ▲전 세대 남향 ▲주동 수 감소 ▲메가 클러스터 광장 조성 ▲랜드마크 커뮤니티(스카이·클라우드 링) 등을 약속했다. 또 동간거리를 최대 200m로 계획해 막힘 없는 조망 프리미엄을 선사하는 한편, 메가 커뮤니티 브릿지와 더블 스카이 라운지 등의 활용으로 소유주들에게 여유와 품격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상가와의 상생을 고려한 '스트리트 몰형 상가 에비뉴 링'도 눈에 띈다. 밀집 상권과의 연계, 100% 접지층 상가 구성, 이벤트 광장을 통한 상가 명소화로 상가 분양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목동10단지 상가 합의서를 살펴보면, 근린생활시설의 토지등소유자 분양가격에 대한 감정평가는 감평 기준시점에 대상물건과 가치가 비슷한 상가 시세를 반영해 책정된다. 현재 목동10단지 상가 금액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단지 상가액(평당 5,500만원)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

 

이어 정비업체 지위는 기호1번 ㈜빛세움이 차지하게 됐다. 빛세움은 목동13단지에 이어 목동10단지에서도 연이틀 수주권을 확보했다. 감정평가법인의 경우,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2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제일감정평가법인과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협력업체로 낙점됐다. 두 업체는 정비기반시설·종전자산·종후자산 감정평가, 재초환, 법인세 등의 재건축 관련 감정평가 일체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전체회의 당일, 대강당 초입부터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홍보요원들이 각사의 현수막을 들고 뜨거운 홍보전을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소유주들은 시공사의 이른 관심에 의아해 하면서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였다. 목동10단지는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인접한 2,160세대 규모 단지로써 향후 최고 40층, 4,050세대로 재건축되는 대단지다. 구역 지정 이후 50일 만에 77%의 소유주 동의가 모일 정도로 주민 단결력 역시 높은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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