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8단지가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법정 단체인 조합으로 체제 전환에 나선다. 현장을 찾은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6단지와의 격차도 1년 차이로 좁혀졌다며 축하 인사말을 건넸다. 목동8단지는 연내 상가 소유주들과 원만한 협의를 전제로 합의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창립총회 이후의 후속 절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8단지 추진위원회는 최근 양천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사업 추진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합 임원 선출과 설계사 선정 등 중요한 안건들이 순차적으로 상정됐고, 모두 큰 이견없이 가결 처리됐다. 현 시점, 상가와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 탓에 우선 공유물 분할 소송을 통해 구역계에서 제척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목동8단지는 주변 재건축 이웃들과 마찬가지로, 상가 소유주들이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에 임해 왔다. 도정법 시행령 상 정관 비율(0.1) 외에도 조합원 분양가로 공급한다는 내용 모두 수용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수용되는 범위 이상의 요구(안)은 다수의 공동주택 소유주들 재산권에 피해가 야기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협의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
사실상 1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인 셈이다. 목동8단지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가 소유주들의 의견이 하나로 합쳐질 경우, 조합원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동행 의지는 분명히 밝혔지만, 무리하게 협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금번 총회 안건(공유물 분할소송) 의결로 공표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조합장 자리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종건 추진위원장이 맡게 됐다. 김종건 조합장은 ▲균형감 있는 사업 추진 ▲조합원 재산권 최우선 보호 ▲명품 아파트 실현 ▲소통과 투명한 조합운영 등의 4가지 기본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소유주들을 현혹하지 않고, 오롯이 책임있는 행동만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설계사 자리엔 ㈜에이앤유가 909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결과로 선정됐다. 앞서 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쳐 상위 4개 업체가 총회 상정됐는데, ㈜에이앤유는 프로젝트명 'BASTION 목동'을 내세워 조합원의 선택을 받았다. 프로젝트명은 목동의 요새를 의미한다.
㈜에이앤유는 '자산가치 상승'에 초점을 맞춘 설계(안)을 선보였다. 다양한 평형대로 조합원의 선택 옵션을 늘렸고, 세대당 실사용면적을 최대 1.6배까지 증가시켰다. 기존 정비계획(안) 대비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분양수익도 극대화시켰다. 주동 수를 종전 대비 6개동 줄이며 전세대 남향 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김재석 ㈜에이앤유 대표는 "신속한 건축 인허가와 완벽한 설계 완성도를 약속한다"며 "실력과 검증된 프로젝트를 밑고 맡겨주신 조합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창립총회 당일, 현장에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직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목동8단지는 5호선 목동역과 인접한 단지로써 향후 최고 49층, 1,881세대로 재건축되는 대단지다. 대상지는 타단지 대비 면적은 다소 작지만 탄탄한 주민 단결력으로 사업속도에서 우위를 보이는 단지로 통한다.



![[하우징워치 뉴스 앱] - 한번의 터치로 정비사업 뉴스를](/data/images/how_app_ti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