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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개발 후보지들이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중 일부 내용에 대해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 전 반대하는 주민들이 30% 이상일 경우, 후보지 지위를 즉각 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신규 조항이다. 예비 사업시행자(LH·SH공사)와 힘을 합쳐 사업진도를 빼 온 공공재개발 후보지들은 서울시에 공동 의견서를 전달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1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 ▲성북1구역(조대은 추진위원회 위원장) ▲금호23구역(정태성 준비위원회 위원장) ▲상계3구역(김태현 주민협의체 대표) ▲신설1구역(전경욱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연희동(박희준 준비위원회 위원장) ▲장위8구역(지용재 준비위원회 위원장) ▲장위9구역(남우경 준비위원회 위원장) ▲충정로1구역(김옥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에 공동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들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직권해제 가능' 조항과 관련해, 서울시가 다시 한번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내 대다수 주민들의 염원을 헤아려 변경안 수정을 간곡히 요청한 상황이다. 실제 1차 공공재개발
"관점의 차이도 있고, 답답한 상황도 꽤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이름을 걸고 약속한 내용(118 프로젝트)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선사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118프로젝트 패널티로 조합에서 제안한 총 공사비(7,900억원)의 물가상승률 5%만큼 대우건설에서 부담하는 건 수용 불가임을 말씀드립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김주석 대우건설 강북영업지사장은 이달 18일(금) 한남2구역 조합원들이 자리한 설명회에서 ▲계약 협의 진행상황(협의안건 4가지) ▲조합의 추가 요구사항 수용 불가 ▲118프로젝트가 불가하더라도 계약을 유지할 경우의 조건 등과 관련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진행했다. 금번 설명회는 다음 달로 예정된 대우건설 시공권 해지 안건과 관련, 대우건설이 조합원들께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서 비롯됐다. 대우건설은 2022년 11월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한남2구역 조합과 지속적으로 도급계약서 작성을 위해 협의해 왔다. 수많은 공문을 통해 조합과 충분히 소통했고, 협력업체들과도 4차례 중대한 설계변경 협업도 진행했다는 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구역지정을 위한 입안 동의율을 기존 66.7%에서 50%로 낮췄다는 점은 빠른 정비사업을 위한 서울시 의지가 담겼습니다. 다만, 과반을 넘는 동의율을 확보하더라도, 다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반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불과 15% 반대동의서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입안 재검토 기준(15%)과 공공재개발 입안 취소 기준(30%)이 신설되면서 정비사업 현장 중 상당 수가 중도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됩니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공공재개발 후보지 7곳 ▲구로동 252일대(허진 준비위원회 위원장) ▲도림동 26-21일대(박남오 준비위원회 위원장) ▲면목동 527일대(성백진 준비위원회 위원장) ▲신월5동 77일대(문성호 준비위원회 위원장) ▲아현동 699일대(이형구 준비위원회 위원장) ▲연건동 305일대(최성락 준비위원회 위원장) ▲응암동 101 일대(허영자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에 이같은 내용의 공동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10일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의 핵심은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을 기존 66.7%에서 50%로 완화시켰다는 점이다. 토지등소유자 3분의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1차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안)이 최근 공개된 가운데,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을 받아든 원주민들 사이에선 사근동 293 일대(2차 후보지)와 통합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마장동 382 일대와 사근동 293 일대는 한양대학교 소유 토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 성패는 한양대학교가 쥐고 있어 대승적인 대토계획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마장동 382 일대 토지등소유자들은 서울시가 최근 내놓은 신속통합기획(안)이 현장 여건을 충분히 고려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분위기다. 현재 마장동 382 일대는 전체 사업면적(17,959㎡) 중에서 한양대학교와 홍익교회가 차지하는 비율은 36%에 육박한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홍익교회는 존치, 한양대학교가 소유한 토지는 29통의 땅으로 옮기고 공동주택은 30통에 짓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마장동 382 일대의 진출입 도로는 세림아파트 옆쪽의 살곶이2길로 계획을 잡았다. 문제는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림아파트 구역 안쪽으로 도로를 확폭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림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2023.02 승인)와도 협의가 필요한
신당9구역이 작년 11월부터 공동사업시행을 맡아줄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오랜 기간 수주에 공을 들여온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부 의사결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빠지기로 결정했다. 현재 한양건설과 서희건설, 금호건설 등이 수주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입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9구역은 이달 18일(금)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10월 4일(수) 오후 3시까지다. 건설사 간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컨소시엄은 막아놓았으며, 공사비 예정금액은 1,368억원이다. 평당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840만원(VAT 별도)이며, 대여금 예정가격은 655억원이다. 앞서 이달 10일(목) 입찰은 입찰제안서를 낸 시공사가 없어 유찰됐다. 신당9구역은 작년 11월 평당 공사비 742만5,000원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섰으나 번번히 무산돼 왔다. 결국 올해 6월 대형 시공사 유치를 목적으로 공사비를 기존(742만5,000만원) 대비 약 13% 올린 840만원으로 책정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신당9구역 수주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조합원들은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조합이 공사비를 상향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패스트트랙)을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달 19일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체) 선정에 나선다. 영등포구청 심사를 거쳐 고득점을 확보한 상위 4개 업체가 총회 안건으로 올라간다. 수많은 협력업체 중에서도 정비업체는 사실상 정비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기에 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이달 19일(토) 주민총회(2차)에 정비업체 후보자로 ▲정원씨엔씨(기호 1번) ▲동해종합기술공사(기호 2번) ▲한국씨엠개발(기호 3번)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기호 4번)을 투표 안건으로 올린다. 총 9곳의 정비업체가 경쟁입찰에 참여했고, 최종 4곳이 영등포구청 심사 결과 주민총회 때 최종 후보로 올라가게 됐다.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청산완료일까지다. 나라장터 개찰결과를 보면, 입찰금액을 가장 높게 적어낸 곳은 미래새한감정평가(24억2,200만원)이다. 그 뒤로 정원씨엔씨(약 23억6,392만원), 한국씨엠개발(약 19억1,800만원), 동해종합기술공사(18억1,000만원) 순으로 입찰금액 규모가 차이 난다. [정비사업전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정비계획(안) 입안 및 협력업체(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설계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대교아파트는 KB부동산신탁에서 조합 방식의 정비사업으로 선회한 사업장으로, 현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절차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주민동의 50%) 승인을 받은 대교아파트는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19일(토) 주민총회를 열어 정비계획(안) 입안과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안건을 상정한다.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해선 주민동의율 66.7%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총회 당일에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시아플랜이 대교아파트 설계권을 두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비업체는 영등포구청 자격심사 결과 상위 4개 업체가 맞붙는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은 ▲나인원한남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반포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메이플자이(신반포 한신4지구) 등 한강변 쪽 설계 실적을 앞세워 최고급 아파트 설계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알려져 있다. 시아플랜은 여의도파크원 빌딩과 도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 카운트다운에 들어선 가운데, 약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재건축 사업을 이끌 수장이 누가 될지 정비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이달 19일(토) 오후 2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상정되는 안건은 ▲제1호(조합정관 확정) ▲제2호(상가 독립정산제 업무 협약서) ▲제3호(조합 임원 선임) ▲제4호(조합 대의원 선임) ▲제5호(행정업무규정) ▲제6호(예산회계규정) ▲제7호(선거관리규정) ▲제8호(2023년 사업비·운영비 예산) ▲제9호(자금 차입) ▲제10호(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제11호(토지소유권 이전등기 절차 이행 소송을 위한 위임계약 체결) 등이다. 관심을 모으는 안건은 단연 재건축 사업을 이끌어 갈 집행부 선임이다. 조합장 선거에 나선 이재성 후보(기호 1번)는 은마소유자협의회 대표이자, 부동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둔 한국에셋개발을 2012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재성 후보는 ▲동일평형 마이너스 분담금 실현 ▲전 조합원 100% 원하는 평수 이동 ▲조합원 권리 및 이익 보장 ▲이권 카르텔 배제 등을 핵심 공약 사항으로 내세웠다. 준공
지난 7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북아현3구역이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을 위한 내달 조합원 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아현3구역은 우수건축디자인 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60㎡ 타입 이상 세대 발코니 설치비율도 100% 가능해졌으며, 스카이브릿지가 들어갈 랜드마크 동은 최고층수가 기존 29층에서 32층으로 3개층 상향 조정되는 등 건축심의도 통과한 상황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북아현3구역은 지난 7월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을 위한 업무 수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을 위한 조합원 임시총회는 오는 9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인허가를 받게 되면, 조합원 분양신청을 포함해 관리처분계획(안) 인가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인접해 있는 북아현2구역은 작년 3월 사업시행계획(안) 변경 인가를 받고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친 상황이지만 시공사단과 공사비 협상이 끝나지 않아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절차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북아현3구역 건축심의 핵심 내용으로는 ▲구릉지형 및 공공보행통로를 고려해 단지 레벨 조정 ▲스카이브릿지 랜드마크 동(최고층수 29층→32층 변경) ▲커뮤
북아현2구역이 작년 3월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인가를 받은 직후 조합원 재분양까지 완료했지만, 삼성물산-DL이앤씨와의 공사비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관리처분계획(안) 절차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공사비 검증을 완료한 후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조합은 작년 8월 공사도급계약 협상단(9인)을 선임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시공사단(삼성물산-DL이앤씨)이 조합 측에 건넨 평당 공사비 제안은 ▲859만원(조합요청 마감재 수준) ▲749만원(일반분양 마감재 수준) ▲719만원(조합원 세대 마감재 하향 조정)으로 구성된다. 북아현2구역은 올해 4월 정기총회에서 총사업비 예산(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평당 공사비로 610만원을 책정했다. 조합과 시공사단의 공사비 차이는 최대 249만원이 나는 셈이다. 지난해 지정고시된 사업시행계획(안) 내용에 따르면, 북아현2구역의 건축연면적은 391,652㎡(공동주택 369,281㎡+주거복합 22,370㎡)다. 앞선 건축연면적을 3.3㎡당 평수로 환산하면 약 11만8,470평이 나온다. 조합이 원하는 수준의 마감재로 공사를 한다는 가정 하에, 삼성물산-DL이앤씨가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