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2021년 신속통합기획(1차) 후보지로 선정된 성동구 마장동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으며,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후보지 공모 때와 달라진 점은 살곶이2길변 쪽 한양대 소유 임야와 토지는 구역계에서 제척됐다. 앞으로 한양대학교 및 홍익교회(종교시설)와 토지정리를 위한 협의작업을 원활하게 이어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 사실상 개발 성패는 대토 협의에 달려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마장동 382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형의 단차가 최대 35m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경사지로, 한양대 임야를 등진 남고북저형의 대지로 일조권과 건축 배치에 불리한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현재 제2종(7층이하)에서 제2종으로 종상향시켜 높이를 24층 내외까지 완화시켜준다는 방침이다.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한다. 마장동 신속통합기획 성패는 한양대학교 및 홍익교회 등과의 원활한 협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마장동의 사업면적은 17,959㎡로, 이중 한양대 소유토지와 종교시설이 전체 면적의 36%를 차지한다. 구역계 조정 및 대토부지 계획 수립 등 향후 정비계획(안)을
여의도 수정아파트가 기존 329세대에서 466세대로 탈바꿈하는 재건축 사업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건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여의도 수정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내용을 공개했다. 여의도 수정아파트의 추정비례율은 92.22%로 산출됐다. 총수입 추정액(1조680억원)에서 총지출 추정액(4,154억원)을 뺀 뒤, 종전자산총액 추정액(7,076억원)을 나눈 결과값이다. 여의도 수정아파트는 총 329세대로, 전용면적 74㎡(89세대)와 전용면적 150㎡(240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74㎡의 종전자산추정액은 주택공시가격(10억원)에 보정률 1.5배를 곱해 약 15억원으로 계산됐다. 전용면적 150㎡의 종전자산추정액은 주택공시가격(16억원)에 보정률 1.5배를 곱해 약 24억원으로 계산됐다. 전용면적 150㎡의 실거래가(6월)는 24억원으로 나와 있다. 종전자산추정액은 단순히 주택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약식 계산했기 때문에, 향후 관리처분 단계에서 정식으로 진행될 경우 현저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15.3억원) ▲전용84㎡(19.9억원) ▲전용 120㎡(23.9억원) ▲전용 132㎡(25.4억원) 등으로
1984년 준공된 경우현(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이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지 약 1년여 만에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타워팰리스 방면으로 넘어가는 보행교 건설과 도로·경관녹지·소공원 기부채납을 통해 상한용적률 248%까지를 기반으로 하며,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거쳐 조만간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짓고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경우현 통합재건축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를 이달 7일(금) 개포동교회에서 개최했다. 발표를 맡은 심소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2팀장은 재개발을 지연시킨 원인으로 ▲양재천 접근 ▲공공기여 ▲구역계 변경 ▲구역간 형평성 등을 꼽았고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방향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안)은 ▲편리한 보행 ▲양재천을 품은 단지 ▲특화 디자인 ▲공공성과 사업성을 지향점으로 만들어졌다. 경우현의 신속통합기획가로는 강미선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장창변 ANU건축사사무소 건축가가 참여했다. 주민들은 2021년 12월 주민제안(안)을 제출했고, 이듬해 9월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1차
강북구 수유동141번지가 모아타운 사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올해 수시공모로 후보지 대열에 합류한 양천구 목4동과 관악구 성현동의 뒤를 이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수유동141번지는 ㈜엠아이하우징이 PM(Project Management) 회사로 통합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엠아이하우징은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 사업을 이끌고 있다. 20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북구청은 수유동141번지의 모아타운 공모 신청 전 토지등소유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지난 19일 열었다. 사업 대상지 현황소개와 공모 신청 방법은 김학주 한국부동산원 실장이 진행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각각 1회씩 공모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주민동의율 30%를 충족한 사업지를 대상으로 수시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수유동 141번지 일대 면적은 81,873㎡며, 용도지역은 제1종·제2종(7층이하)·제3종이 혼재돼 있다. 제2종(7층이하)이 약 92%를 차지한다. 총 건축물(433개동) 중 노후화된 건축물은 336개로 전체 약 78%를 차지한다. 주택 유형별로 나눠보면 ▲단독주택(309개) ▲공동주택(55개) ▲근린생활시설(66개) ▲기타(3개) 등이다. 지하층이
2021년 4월 국토부 선도사업(1차) 후보지로 선정됐던 강서구 등촌2동이 모아타운 구역으로 지정되며 여섯 번째로 관리계획(안)을 마련했다.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때 97,000㎡였던 등촌2동은 구역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116,435㎡로 늘면서, 2개 모아타운(등촌2동 515-44일대/등촌2동 520-3일대)으로 분리해 관리계획(안)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등촌2동 515-44 ▲등촌2동 520-3일대 ▲면목3·8동 44-6 일대 ▲면목본동 297-28 일대 ▲중화1동 4-30 일대 ▲망우3동 427-5 일대 등을 모아타운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등촌2동을 제외하고, 중랑구 소속 모아타운 후보지 4곳은 선구역 지정을 받게 됐다. 모아타운 선 구역지정이 될 경우, ▲사업시행구역 면적(1만㎡→2만㎡) ▲6m 도시계획도로로 둘러싸여 있지 않아도 인정 ▲모아타운 내 가로주택정비·자율주택정비사업 노후도 요건 완화(67%→57%) 등의 완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조금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이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따
서초삼풍아파트가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자 이달 22일(토), 23일(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업계 자웅을 겨루는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이 컨소시엄을 맺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신탁방식의 정비사업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개 추진위로 나뉘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신탁방식을 선택할 경우 자연스레 내부 통합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서초삼풍아파트는 신탁방식과 조합방식을 두고 여느 재건축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서초삼풍아파트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4일(화) 우선협상대상 신탁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를 나라장터에 올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탁사는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비구역 지정이 된 후 신탁 계약을 체결하는 순서다. 삼풍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제시한 적격심사 기준표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이 한국토지신탁에 앞설 수 있는 평가 항목이 있다. 업무 수행실적 평가 부문에서 '서울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확정 실적'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사업시행자인 반면, 한국토지신탁은 재건축 사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2004년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차원에서 도입된 정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서민들의 점진적인 자가소유 촉진’이라는 기치 하에 국민임대, 공공임대,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의 형태로 주택을 공급해 왔다.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의무기간이 지나면 분양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며, 크게 5년과 10년으로 나뉜다. 분양전환 옵션이 있는 만큼 임차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분양전환 가격이다. 분양전환 가격 산정 방식은 기간에 따라 상이하다. 5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건설원가와 감정평가금액을 산술 평균한다.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감정평가금액을 상한금액으로 적용한다.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거라 예상되는 경우, 사실상 실익이 없어 분양전환 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주택가격 하락기에는 경매나 급매뿐만 아니라 시중에도 공급물량이 충분해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되기 때문이다. 정부도 무주택자이자, 소득과 자산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국민들에게 자가소유 촉진 목적을 앞세워 주택가격 하락기에 떨어지는 주택을 사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분양전환 제도의 장점, 취지와 목적을 보더라도 그렇다.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 진행을 앞두고 있다. 공작아파트는 작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첫번째 구역지정 타이틀을 얻어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공작아파트 시공권에 관심을 타진했으며 다음 달 예정된 공고에 맞춰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공작아파트가 시공사를 먼저 선정할지 관심사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오는 8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작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에서 유일하게 구역지정을 받은 곳으로, 올해 5월 주민전체회의에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무소로 낙점하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 과정을 모두 마친 상황이다.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는 조합원들에게만 복층형 구조로 서비스 면적 17평을 제공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현재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공작아파트 조합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실 공작아파트에 오래 전부터 공을 들여온 곳은 대우건설이지만, 조합원들의 표심은 포스코이앤씨를 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한양아파트에도 관심을 내비치는
중화2동(중화동329-38번지 일대, 이하 중화2구역)은 옛 중화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소속이었지만 정비구역 타이틀을 내려놓고 구역별로 쪼개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해 왔다. PM사인 ㈜엠아이하우징은 각 구역별로 나뉜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을 모아서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한 수시공모를 준비 중이다. 중랑구청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수시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중랑구청 주거개선과와 도시계획업체인 어울림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중화2동 토지등소유자를 상대로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관리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노수일 어울림엔니지어링 전무가 진행했다. 대상지는 2003년 중화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반대로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 가칭 중화2구역으로 불리우고 있다. 중화2구역의 용도지역은 ▲제1종(1,150㎡) ▲제2종7층이하(96,461㎡) ▲제2종(46,81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화2구역 주변으로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고층아파트 건립 지역이 위치해 있어 개발압력이 증가한다는 게 중랑구청의 설명이다. 중화1구역은 리버센 SKVIEW 롯데캐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