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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소재한 경남1,2차·우성3차·현대1차(이하 '경우현')가 통합재건축을 준비 중인 가운데, 입안권자인 강남구청 역시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조만간 상정할 예정임에 따라 조합원들 기대감도 날로 커지는 분위기다. 경우현은 3개 아파트 단지 간 큰 틀에서 '독립정산제'와 '제자리재건축'을 방향성으로 수립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6월 정비계획(안) 입안을 위한 법적 주민설명회를 완료했고, 관내 공람심사도 심사위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연내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경우, 내년 1분기 정비계획(안) 지정고시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고 높이 49층을 전제로 건축계획(안)이 수립됐으며, 주택공급물량은 2,300여세대에 달한다. 현재 통합 추진준비위원회(임병업 준비위원장)는 독립정산제를 준비 중이다. 독립정산제는 각 단지별로 수익(분양)과 비용(지출)을 따로 정산하는 개념이다. 아파트별로 기 적용된 현황용적률의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위한 방안이다. 통상 독립정산제를 하려면 제자리재건축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독립정산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주민들이 독립정산제를 택하는
양천구 내에서도 숲세권 단지로 정평이 난 신월시영이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패스트트랙)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위한 기초 토대를 다지고 있다. 신월시영은 고도제한 구역이기에, 별도의 종상향 없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최근 변경된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에 따라, '사업성 보정계수'를 활용해 부족했던 사업성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월시영아파트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수립 절차에 나섰다. 당일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KTS엔지니어링이 맡아 진행했고, 현장에는 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준공 후 36년이 경과된 신월시영의 구역면적은 153,213㎡로,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25%)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5%)으로 혼재돼 있다.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지역에 해당되는 대상지는 ▲수평표면구역 ▲원추표면구역 ▲진입표면구역에 속하며, 비오톱1등급지와도 연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야 하는 단지 여건상, 신월시영의 용도지역은 종상향 없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게 된다. 다만
중구 소재 남산타운은 강북 리모델링 최대어로 손꼽히는 사업장이다. 서울시로부터 6년 전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지만, 리모델링 사업유형을 두고 이견차를 좁힐 수 있는 대책(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남산타운은 서울시가 소유한 임대동을 구역계 내 새롭게 편입해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위한 조합설립인가 요건을 맞춘 뒤, 향후 사업시행계획(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임대동을 제척하는 내용을 서울시에 새롭게 제안했다. 18일 정비업계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조합(가칭)은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협의할 수 있는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간 서울시는 남산타운이 분양주택(주민 소유)만을 대상으로 동의율을 충족해 왔기에, 동별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밝혀 왔다. 또한, 서울시가 소유한 임대주택은 남산타운 구역계 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도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남산타운은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추진만을 생각하며 지난 5년의 시간을 동의서 징구에 매진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가 주택단지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주체이기 때문이다. 정비사업은 기본적으로 주택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장수가 전쟁에 나가기 전 출병의 뜻을 적어 임금에게 올리던 글을 '출사표'라고 한다. 정비사업에서 입찰경쟁이 전쟁으로 여겨지는 까닭은 모두 갖거나, 하나도 갖지 못하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비롯됐다.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퍼즐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모두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수주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입찰제안서가 공개되기 전, 가장 먼저 출사표가 조합원들에게 도달됐다. 프로젝트명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프로젝트명을 정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핵심사업장의 네이밍에는 그간 '원(One)'이라는 단어를 접두사 혹은 접미사로 활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원펜타스, 트리니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공교롭게도 세 곳 모두 대한민국 최상급지로 여겨지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있다. 다만, 지역 고유명인 '반포'라는 단어는 어떤 사업장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와 달리, 한남4구역에선 '원' 대신 지역 고유명사인 '한남'이 들어갔다. 삼성물산이 지역 고유명사를 프로젝트명에 담은 건 흔치 않다는 게 건설업계 중론이다. 삼성물산은 다른 구역에 편입되는 타운화가 아닌, 한남4구역만을 위한 특별함(차별성)에 포커싱을 맞췄
신속통합 패스트트랙(자문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2단계 종상향을 통해 최대 용적률 600%, 49층 건립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 목화는 전세대 한강뷰 확보를 비롯해, 단지와 여의나루 역 통로를 연결하려는 계획도 있어 향후 단지의 미래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정비업계 따르면 여의도 목화는 최근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일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동해종합기술공사가 맡아 진행됐다. 여의도 목화의 구역면적은 11,570㎡로, 3,500평 수준에 해당한다. 용도지역의 경우,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을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최고 층수는 200m이하(60층 이하)로, 여의도 목화는 현재 49층으로 계획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개동이 들어서나, 보기에 따라 4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 대상지의 경우, 한강변과 맞닿은 부분은 20층~33·39층 등 저층 위주로 배치되며, 후면부는 41층과 49층으로 구성된다. 이는 대지여건 상, 2열배치가 어려워 완화조항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기존 지침을 반영하되 한강 조망권 확보는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 ㈜동해종합기술공사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1차현대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연내 개시한다. 전임 집행부 때부터 시공사 선정을 준비해 온 걸 감안하면, 1년 6개월 만이다. 가락1차현대는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받는 강남3구 핵심입지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 시공사 선정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 집행부 교체도 한 차례 수반될 정도로 적잖은 시일이 소요됐다. 정비사업 여건을 감안할 때 조합원들은 하루 속히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은다. 15일 정비업계 따르면 가락1차현대 재건축 조합(이영두 조합장)은 최근 대의원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입찰 방식으로는 총액입찰을 택했다. 총액입찰의 경우, 시공사는 공사비총괄내역서를 입찰마감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시공사(낙찰자)는 45일 이내 물량산출내역서를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한남4구역도 총액입찰 방식이다. 가락1차현대 시공권에 적극성을 피력하고 있는 곳은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실제 대의원회가 열린 날에도 3곳의 홍보 OS요원들이 도열해 조합원들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두 공사도급순위 10위권 이
초기 재개발 추진 구역인 중곡1동 254-15번지 일대가 정사각형 반듯한 구역계 모양으로 신통기획 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동의서 연번을 부여받은 대상지는, 토지등소유자의 신속한 판단을 이끌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광진구청은 최근 중곡1동 254-15번지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통기획 추진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일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구산씨엔에스가 맡아 진행됐다. 중곡동 254-15번지 일대의 구역면적은 81,343㎡로,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대상지는 다년간 노후연립 및 다세대가 섞여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동네로 알려져 있다. 신통기획 사업을 위한 정비요건을 검토한 결과, 대상지는 필수 요건인 노후도와 구역면적 부분의 기준을 넘겨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택 요건 부분에서도 과소필지 부분을 제외한 ▲노후도(연면적) ▲주택 접도율 ▲호수밀도 ▲반지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정량적 평가표로 환산했을 때, 100점 만점 기준으로 대상지의 점수는 80.4점으로 나타났다. 만약 중곡1동 25
신통기획을 추진 중인 마천2구역이 주민들에게 사업계획 방향을 설명하고 소유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천2구역은 연말까지 두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2~3월) 신통기획(안)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21일 정비업계 따르면 송파구청은 최근 마천2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선 평소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추정분담금과 공공기여 순부담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다뤄졌고, 발표는 ㈜보통과이상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됐다. 마천2구역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에 해당되며, 현재 주변으로 촉진구역 6개소가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주변 촉진지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지 주변으로는 향후 위례선 개통(25년 예정), 성내천 복원(28년 예정) 등의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지의 구역면적은 74,925㎡로, 주변 여건변화와 사업실현성을 고려해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으로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공청회 당일 공개된 신통기획(안)은 8차례에 걸친 원팀회의, 현장답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마련된 결과물로 알려
수서택지개발지구 일대 16곳 대규모 단지들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최대 용적률 400%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곳은 비행안전구역에 따른 높이제한 탓에 단지별로 최저 20층부터 최고 41층까지 상이한 층수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서·일원 동남쪽에 위치해 다소 저평가됐던 해당 단지들이 재창조 계획에 힘입어 사업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정비업계 따르면 최근 강남구민회관에서 수서택지개발지구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수서택지를 맡고 있는 구·시의원들을 비롯해 각 마을 주민들이 빼곡히 자리를 메워 향후 재건축 개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발표는 국토계획 전문회사인 ㈜동림피엔디가 맡았다. 약 46%의 주거용지로 이뤄져 있는 수서택지개발지구는 30년 이상 경과한 세대수가 16,034세대로, 총 16개 단지에 해당한다. 광수산과 대모산 사이에 위치해 있는 해당 단지들 주변엔 SRT, 지하철 3호선, 수인분당선 등이 밀집해 있어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불린다. 이곳엔 향후 UAM 터미널 조성과 GTX-A 노선 계획도 있어, 로봇·IT 산업을 이
북아현 두산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앞두고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과정에 여념이 없다. 북아현 두산은 수평·수직증축 등을 통해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분양평수를 늘려 단지 주민들의 사업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대상지의 리모델링 사업이 일정 궤도에 빠르게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북아현 두산아파트는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분석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당일, 발표는 ㈜에이에이 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됐다. 현재 북아현 두산의 기용적률은 350%로 나타나 현실적인 사업 여건을 감안할 때 재건축보단 리모델링 사업이 적합하다. 리모델링 기대효과로, 우선 실사용 면적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이는 과거(1998년 이전) 적용했던 '중심선 치수'가 아닌 현행법에 따른 '안목치수'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안목치수를 적용하면 실제 평수만 계산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공간이 늘어나 실거주자에게 유리하다. 이와 달리 중심선 치수를 적용시엔, 양쪽 벽간 중심 거리를 측정하므로 그 두께만큼 공사비 절감이 가능한 건설사에 유리하다. 일반 리모델링 단지 대비 많은 일반분양 세대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