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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역(7호선) 인근의 사당12구역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으로 사업성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기존 대비 2,000-3,000만원 가량의 분담금 절감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상지는 종상향과 층수 완화 이외에도 도로 입체결정에 따른 주택획지 확보도 계획 중인 만큼, 추가 사업성 보완도 이뤄질 것으로 조심스레 관측된다. 7일 정비업계 따르면 동작구청 주관 하에, 최근 사당12구역의 정비계획(안)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다. 대상지는 지난 2022년 신통기획 2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두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약 2년 4개월 만에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 사당12구역의 구역면적은 26,197㎡로,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을 계획하고 있다. 대상지의 전체 필지수는 188필지로, 국공유지는 21필지로 확인됐다. 이곳의 토지등소유자 수는 340명 내외로 파악됐다. 건축계획에 따라 대상지의 최고층수는 주변 경관을 고려해 최대 25층으로 설정됐다. 자문회의 과정에서 층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까치산을 넘지 않는 선에서 계획이 마련됐다. 인근의 진흥아파트 최고층수(
성수1구역이 건설사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의견에 힘입어 최고층수 65층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 초고층을 통한 확실한 차별화와 독보적인 정체성이 핵심 이유인 것으로 꼽힌다. 성수1구역이 랜드마크적 설계 기능을 적용해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압구정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정비업계 따르면 성수1구역 재개발 조합(황상현 조합장)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해 상정된 안건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안건은 ▲제1호(2024년 예산안 의결) ▲제2호(2025년 예산안 승인) ▲제3호(최고층수 결정) ▲제4호(시공자 선정시기 의결) ▲제5호(조합 임원 연임) ▲제6호(설계자 계약변경 및 계약체결) ▲제7호(자금 차입) 등이다. 현장은 총회 시작 전부터 다수 시공사들의 열띤 홍보전으로 과열됐고, 마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양쪽 길을 따라 나란히 도열한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현대건설 홍보요원들이 총회를 방문하는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현재 성수1구역은 세 곳의 건설사가 수주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건설사 모두 최고의 랜드마크를 약속하는 내용의 문구를 현수막에 기재하며 조합원들의 기
HDC현대산업개발이 향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분양 과정에서 '아파트·오피스텔·상가' 미분양이 났을 경우, 최초분양가로 대물변제하겠다는 파격적 공사조건으로 조합원들의 표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원안설계 대비 추가 분양면적을 확보한 만큼, 조합원들의 '미분양 리스크' 우려를 사전에 말끔히 해소시키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각 세대당 약 8.5억원 가량의 개발이익(환급금)을 안겨주겠다는 게 입찰제안의 핵심이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들에게 최대 이익을 실현시켜주는 방향으로 입찰제안서를 기획했다. 대안설계에 힘을 실었다. 용적률에 산입되지 않는 지하층을 활용해 상가 면적을 추가로 확보했다. 일반 기업의 매출격인 '분양수입'이 증대되어야, 조합원들의 분담금 절감이 가능해진다. 기보유한 인프라(용산아이파크몰)와 주변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연계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시장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분양수입 극대화라는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기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확실한 하방안정성(Downside Protection)도 구축했다. 상가 미분양이 날 경우,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고 제안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두고 대형 건설사 2곳이 격렬하게 맞붙은 가운데, 조합원 분담금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조건이 수주 판도를 가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쟁사 대비 조합원들의 실질 분담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사업조건을 설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정비업계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위해 평당 공사비 858만원을 제시했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894만원)와 비교할 때, 평당 36만원이 저렴하다. 평당 공사비의 차이는 건축연면적 설계에서 비롯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하공간 효율화 및 상업시설 확대로 분양수입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안설계(안)을 마련했다. 조합의 수익을 상승시켜 조합원들의 실질적 분담금을 절감하겠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향후 정비계획(안) 변경으로 면적이 늘어날 것을 사전에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는 최저 이주비로 각각 20억원, 16억원을 제안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규제 지역인 터라, 1세대 1주택의 경우 종전자산평가금액의 50%까지 기본이주비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규제 한도(50%)에는 기존 대출(임차보증금)이 포함된다.
목동6단지가 창립총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함에 따라, '미니 신도시급'으로 여겨지는 목동 재건축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출범식을 가득 메운 주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인허가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상가 소유주들과 원만한 협의로 초기 통합 성과를 이뤄낸 '황희중號'의 행보는 인근 13개 단지의 사업 향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 정비업계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황희중 조합장)은 최근 창립총회를 성료시키며 사업 추진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해당 사업장의 행보 뒤엔 '최초·1호'라는 수식어가 계속해서 따라다닐 정도로 업계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총회가 열린 양정고등학교 본관 강당에는 타 단지 준비위원장들 대부분이 축하 방문차 참석했다. 조합임원 선출과 관련해선, 조합장 단독후보로 나선 황희중 후보가 찬성 958표를 받아 집행부를 이끌게 됐다. 통상 재건축 사업 초창기 때, 상가 소유주들의 협상력이 가장 강한 탓에 협의를 이뤄내기 쉽지 않다. 다만 목동6단지는 상가 소유주들과의 선제적 협의를 전제로 합의를 이끌어 냈고, 공유물 분할소송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치르지 않게 됐다.
개포동 알짜배기 땅에 위치한 개포현대4차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한다. 작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해당 사업장은 하반기 중으로 시공사 선정을 매듭짓고 후속 사업절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수곳의 건설사들이 개포현대4차에 수주 러브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규모 사업장인 만큼 함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영위해 나가줄 수 있는 시공사 선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현대4차 소규모재건축 조합(이장주 조합장)은 나라장터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공고를 개시했다. 조합은 이달 29일(화) 오후 2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시공사들에게 입찰제안 안내 서류들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다음 달 19일(월)이다. 이날까지 입찰보증금도 함께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개포현대4차의 공사비는 평당 920만원으로 책정됐다. 건설사 간 공동사업단(컨소시엄) 구성은 불가하다. 현 시점, 건축계획(안) 상 연면적은 36,238㎡로, 1평(3.3㎡)으로 환산할 경우 약 1만981평으로 계산된다. 평당 공사비(920만원)를 감안한 총 공사금액은 약 1,010억원이다. 개
대치 은마아파트가 서울시·구청과의 의견 조율을 토대로 역세권 완화용적률 320% 확보를 이뤄냈다. 입체적 결정을 통한 주차장 계획과 개선된 GTX 노선의 위치조정 부분도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늘어난 임대 기부채납 외에 여타 안전(보차혼용·싱크홀) 등의 우려는 조합과 협력업체가 공동대응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14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남구청 주관 하에 최근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당일 PPT 발표는 영상설명으로 갈음됐다. 대상지의 핵심 주안점은 역세권 용적률 특례(도정법 제66조제2항)에 따른 용적률 상향과 토지이용계획 상의 대대적인 변화다. 우선 대치 은마는 법적상한용적률(300%)에서 법적상한초과용적률(319.88%)로 약 20%p 가량 수치가 올랐다. 이는 해당 사업장의 54.4%가 역세권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조합은 용도지역의 경우, 의무 기부채납 비용을 줄이고자 준주거가 아닌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유지키로 했다. 또 용적률 완화로 최고높이(층수)는 기존 118.4m이하(35층)에서 183m이하(49층)으로 상향조정됐다. 건폐율은 17.98%에서 26.83%로 9%p 가량 올랐는데, 설계 관계자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강남원효성빌라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과 효성중공업이 격돌하게 됐다. 1:1 재건축을 통해 '리조트형 고급 주택단지'를 꿈꾸는 강남원효성빌라 시공권을 두고 유효 경쟁이 성립됨에 따라, 조합원들 역시 반기는 분위기다. 일반분양 숫자가 많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 서래마을이라는 상징성이 시공사들의 경쟁입찰을 성사시킨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9일 정비업계 따르면 강남원효성빌라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참여해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앞서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한화 건설부문, 진흥기업 등 4개사가 참석한 바 있다. 정비계획(안)을 살펴보면 효성빌라의 구역면적은 24,729㎡로, 가구 수 그대로 짓는 1:1재건축을 통한 전 세대 테라스 설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서울시와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양호한 저층주거지 보존' 기조를 토대로 도시의 균형있는 경관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해 사실상 종상향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현재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다. 조합은 지난해 초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해 민성진 건축가(SKM 아키텍트)를 선정했다. 민성진 건축가는 국내 최고급 리조트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김대수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 등 HDC그룹 사장단이 지난 24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현장을 방문, 임직원들에게 "최고의 사업조건을 전제로 연결(Connect)이라는 유·무형적 가치 실현을 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진 디벨로퍼 역량과 주택사업 실력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쏟아부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대목이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필두로 사장단 전원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장단 전원이 현장을 방문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으로, 해당 사업장이 HDC그룹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곳임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와 용산아이파크몰의 '앞마당'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까지 더해지기에, 수주의지를 경쟁사보다 먼저 표현해야 한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랜 기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사전에 준비해 왔고, 복합개발(주거+업무+상업) 특성을 가진 현장임을 고려해 '연결'과 '연계'라는 틀 하에서 입찰제안서를 준비했다. 프로젝트명에서도 이같은 목적을 찾아볼 수 있다. HDC현대산업
부산 동의대역(2호선) 인근의 가야4구역이 롯데건설을 파트너 시공사로 최종 낙점하면서,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동시에 가야4구역은 법무법인 현을 조합의 법률자문 로펌으로 선정함으로써, 예상되는 각종 행정·법률적 문제 역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5일 정비업계 따르면 부산 가야4구역은 최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부분 협력업체로 맞이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삼고초려(3차례)의 마음으로 해당 사업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고, 결국 수주확보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가야4구역의 프로젝트명으로 '롯데캐슬 아스테온(ASTEON)'을 제안했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가야4구역 제안서를 살펴보면, 대상지의 평당공사비는 705만원으로 산출됐다. 2025년 2월 공사비 산정 기준일 금액이다. 사업비는 250억원 한도 내 무이자대여를 약속했다. 금리조건의 경우, HUG보증을 통해 시중 최저금리 수준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공사비 물가상승분에 대해선 실착공일까지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의 산술평균을 적용키로 했다. 현재 시공사들은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물가상승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안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