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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개발된 서울 고덕택지개발지구 명일동 일대에서 첫 재건축 단지가 나온다.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덕현대아파트가 있는 명일2동 일대는 5호선 고덕역세권 상업지구, 6개 초·중·고등학교, 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등 기반 시설과 녹지 공간이 풍부한 강동구의 대표 주거지다. 2018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으나, 인근 한양아파트와의 통합 재건축 여부 등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다. 이에 서울시가 '개별 재건축'과 '통합 재건축' 대안 모두를 고려한 계획지침을 제시했고, 결국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해당 구역은 보행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총 면적 3만7658㎡, 50층 내외, 94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시가 제시한 3가지 계획원칙은 ▲연접 정비구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계획 수립 ▲활력있는 생활가로와 풍부한 녹지공간 조성 ▲역세권 입지 변화에 대응한 공공공간 계획 등이다. 시는 고덕택지 지구차원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연접한 한양아파트를 포함한 통합적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대지 경계를 중심으로 맞닿아 있
옛 노량진 수산시장이 여의도와 용산을 연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수변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 인접한 옛 노량진수산시장인 수협 부지를 포함한 저이용부지 일대다. 한강과 여의도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으나, 경부선 철도와 올림픽대로가 가로지르고 있어서 교통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또 노량진 수산시장 이전 이후 축구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대상지에서 여의도까지 직선거리로 300m지만 보행으로 접근할 수 없고 차량으로 약 3km 이상을 이동해야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상지에서 여의도와 한강공원으로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다. 도로가 신설될 경우 노량진역에서 여의도까지 이동거리는 약 650m로 단축되며 노량진역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약 8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를 포함한 3개의 대규모 부지를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전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 등 서울시 내 정비사업 4곳이 건축심의를 통과해 총 2248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25일) 열린 제 14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7 재개발 사업 ▲금천 기아자동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건축심의에서 도시 경관을 고려한 아파트 층수, 높이 조정, 단지 중앙에 배치된 주차장 출입구 이동, 어린이집․실내 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 추가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유도했다. 우선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상봉7구역'은 동네 경관을 막고 있었던 43층 5개 동으로 계획된 기존 설계안을 49층 4개 동 타워형 공동주택 841세대(분양 719세대·공공 122세대)로 변경하도록 했고, 이번 심의안에 1층 어린이집, 2층 여성교육문화센터, 3층 키즈 테마파크 등을 반영해 지역 내 교육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 시흥동 996-3번지 일원에 위치한 '금천 기아자동차부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35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
건설현장 부실 공사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시가 건설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가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 1년간 축적해온 동영상 기록관리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와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동참을 요청했고, 현재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GS건설 등 총 24곳이 모두 동참키로 했다. 동영상 촬영 대상은 공사 추정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곳으로 74개소다. 시는 24시간 촬영하고 드론 촬영 등을 통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논란이 된 철근이나 콘크리트 타설 등 안전과 품질관리 핵심이 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고성능 촬영장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현재 강동자원 순환센터, 신림~봉천 터널 도로 공사 등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현장 74곳에서는 모두 전과정 동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이를 관리 및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인 가락우성1차아파트가 최고 26층, 967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24일) 개최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일대 가락우성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96-1번지 가락우성1차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락시장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년 준공된 9개동 838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이번 결정을 통해 단지는 구역면적 3만5043.7㎡, 용적률 281.88% 이하, 최고층수 26층, 총 967가구(공공주택 9가구 포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 연결성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저층주거지에서 접근 용이한 위치에 단지 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인근 저층주거지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현재 가락우성1차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4113만원이다. 이달 전용 44㎡ 경우 8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달 전용 59㎡는 10억63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 109㎡ 경우 지난해 4월 16억5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뒤 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가 16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열악한 주거지였지만 북한산과 홍제천이 연계되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홍은동 8-400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북한산 자락으로 홍제천을 서쪽으로 끼고 있다. 주변 지역과 단절됐을 뿐만 아니라, 최대 표고차가 40m에 달하며 지역이 노후화돼 기반시설도 열악한 상태다. 이에 홍은동 일대는 '북한산 홍제천을 품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 ▲구릉지 순응형 대지조성 계획 및 보행·차량동선 통행체계 개선 ▲홍제천, 북한산을 연계한 자연 친화단지 ▲주변을 고려한 영역별 특화계획으로 다채로운 도시경관 창출이다. 우선 지역의 일체적 정비 및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구역계를 확대했다. 주 진입도로인 홍은중앙로 일대를 구역계에 포함하고 도로를 확폭해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대 교통난을 완화했다. 구역계 확장과 연계한 용도지역 상향(제1종, 2종7층→제2종주거)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유연한 높이 계획 등을 가능하게 해 사업
롯데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1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3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8월9일(수) 발표된다. 총 11개타입 ▲74(88세대)▲84A(195세대)▲84B(44세대)▲84C(18세대)▲84D(16세대)▲101A(84세대)▲101B(26세대)▲101C(24세대)▲124(44세대)▲125P(2세대)▲138(90세대)이다. 총 631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212세대, 419세대로 나뉜다. 84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12억8,000만원에서 최대 14억9,000만원으로 산정됐다. 101타입의 경우 최소 15억4,000만원에서 최대 17억6,00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입주예정일은 2025년 3월로,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 통보된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 내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다양한 판매시설과 8개 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실 공사 방지 대책으로 ‘민간 건설사들의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동참’을 요청하자 주요 건설사들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일(수)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시 요청에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지에스건설㈜ 등 도급 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 중 24개 건설사가 응했다.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민간 건설사들의 동참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74개 현장의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는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 특히 아파트 건설현장은 지상 5개 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하여 매층마다 빠짐없이 공사 전과정으로 확대하여 촬영하게 된다. 오 시장은 전날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긴급 점검한 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잇단 대형
서울시 중랑구 '중화재정비촉진기구'가 1구역과 3구역만 남기고 구역해제된다. 이로써 1·3구역 정비사업 추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화 재정비촉진지구 내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중화 1·3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 전체를 해제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51만㎡ 규모의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4개소, 도지정비형재개발사업 1개소를 광역적으로 계획해 추진해 왔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1·3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이 사실상 멈춰있었다. 시는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여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 그리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 등을 변경의 취지로 밝혔다. 향후 해제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이행할 필요가 없어 모아타운 추진이 쉬워진다. 이번 재정비촉진지구 변경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민간 정비계획 수립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공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게 돼 제각각 이뤄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인한 난개발 우려도 줄일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 변경으로 중화·묵동
서울 용산구 청파동과 마포구 공덕동 일대가 녹지·생활인프라를 갖춘 하나의 도시로 통합 개발된다. 서울시는 용산구와 마포구 경계로 맞닿아 있는 용산구 청파동1가 89-18일대와 마포구 공덕동 11-24일대, 115-97일대(마포 2개소) 등 총 3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서울 도심 진입부에 위치한 입지적 잠재력과 주거환경 정비 필요성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안에 따라 서울역과 남산 경관 등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구릉지형 도심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 대상지는 총 4100가구 내외 주거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각 대상지별로 ▲청파동1가 89-18일대는 1900가구 내외(최고 25층), ▲공덕동 11-24일대 1530가구 내외(최고 30층) ▲공덕동 115-97일대 680가구 내외(최고 25층) 계획안을 마련했다. 우선 청파동 1가 89-18일대는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최대 60m의 단차로 보행연계·차량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다. 이에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1종, 2종 7층에서 제2종 주거로 상향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