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후보지인 면목동과 중화동, 망우동이 지난 6월 열람공고를 마친 지 2달 만에 모아타운 선 구역지정으로 고시됐다. 선 구역지정을 추진하는 목적은 사업면적과 노후도 등 완화된 사업기준을 적용받아 조합설립인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앞서 서울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고 구역지정을 고시하기 전, 조합설립을 완화된 기준으로 하고자 하는 지역은 자치구를 통해 신청토록 안내했다.
10일 정비업계 따르면 ▲면목3·8동 44-6 일원 ▲면목본동 297-28 일원 ▲중화1동 4-30 일원 ▲망우3동 427-5 일원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수립요건인 대상지 면적(10만㎡ 이하) 기준과 노후도 50% 이상을 충족함에 따라 선구역 지정고시를 받았다. 정비기반시설인 도로와 공원, 주차장 관련 세부적인 계획은 향후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변경 시 결정된다.
면목3·8동의 대상지 면적은 76,525㎡로, 노후도는 85%(199개동/234개동)로 집계됐다. 공동주택 용지는 36,770㎡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은 총 5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24,115㎡) ▲공원(1,015㎡) ▲주차장(713㎡) ▲공공청사(1,085㎡)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주택용지와 종교시설 등은 존치구역으로 남는다. 토지등소유자는 총 370명으로 ▲2구역(73명) ▲3구역(74명) ▲4구역(74명) ▲6구역(64명) ▲7구역(85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면목본동의 대상지 면적은 55,385㎡로, 노후도는 74.7%(165개동/221개동)로 집계됐다. 공동주택 용지는 38,728㎡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구역은 총 5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7,389㎡)와 주차장(838㎡)이 있으며, 일부 주택용지는 존치구역으로 남는다. 토지등소유자는 총 653명으로 ▲1구역(140명) ▲2구역(49명) ▲3구역(218명) ▲4구역(74명) ▲5구역(172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2구역과 5구역은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상황이다.
중화1동의 대상지 면적은 73,625㎡며, 노후도는 74.6%(211개동/283개동)로 집계됐다. 공동주택 용지는 50,260㎡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은 총 6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10,734㎡) ▲공원(248㎡) ▲공공공지(337㎡) ▲공공청사(730㎡)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주택용지와 종교시설 등은 존치구역으로 남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명·삼보연립(사업시행인가) ▲2구역(32명) ▲3구역(59명) ▲4구역(110명) ▲5구역(102명) ▲6구역(206명)으로 이뤄져 있다.
망우3동의 대상지 면적은 98,171㎡며, 노후도는 70.9%(315개동/444개동)로 집계됐다. 공동주택 용지는 60,508㎡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구역은 총 8개다. 토지등소유자는 총 649명으로, ▲1구역(70명) ▲2구역(55명) ▲3구역(90명) ▲4구역(100명) ▲5구역(53명) ▲6구역(72명) ▲7구역(93명) ▲8구역(1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8구역은 중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나머지는 동의서를 걷는 중이다.
정비기반시설(도로)은 전체 구역면적의 약 10%를 차지한다. 한주교회(면목동10-9)와 여호와의증인(면목동7), 한성사(면목동11-9) 등의 종교용지는 존치구역으로 남는다. 그밖에도 2구역과 3구역 사이 주택용지가 빠지고, 미성라이프아파트와 완성빌라, 진로아파트도 모아타운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