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총 4만4083㎡의 면적에 956세대의 명품 대규모 단지가 탄생할 전망이다.
서울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 7일 정비구역 지정 이후 높은 주민 동의율(88.54%)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진됐다. 특히 '공공지원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구는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설립 인가까지 평균 3년 2개월이 소요되는데, 공공지원 조합 직접설립 제도 도입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단 9개월 만에 조합설립인가 절차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선 추진위원회 구성 절차 생략 등 기간단축으로 인해 과거 추진위원회 운영 시 소요되는 평균 2억원을 단축된 기간만큼 절감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해당 지역은 2017년 8월 신정재정비 촉진지구에서 제척되는 아픔을 딛고 주민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재개발을 재개해 의미가 깊다. 이번 재개발 사업을 통해 목동의 우수한 학군과 계남근린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조합설립인가 시행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며 이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