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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발로 뛰며, 겸허한 자세로 정보를 기록합니다. 속도와 깊이를 중시하는 언론사입니다.

삼우씨엠vs엄앤이vs가람건축, 개포우성6차 설계권 두고 '접전'

 

개포우성6차 설계권을 두고 삼우CM과 엄앤이, 가람건축이 맞붙는다. 입찰경쟁에 참여한 세 곳 모두 전 세대 100% 남향 배치를 하겠다는 점을 공통 공약으로 내걸었다. 개포우성6차는 구룡산과 대모산, 달터 공원을 품고 있어 자연 친화적 입지를 갖고 있는 만큼, 설계사들은 모두 이 점을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1일 정비업계 따르면 개포우성6차 재건축 조합(이재붕 조합장)은 오는 8월 14일(수) 임시총회를 열어 설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조합 사무실에 출품작을 전시하고 있는 업체는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와 엄앤이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건축이다.

 

기호1번을 받은 삼우CM은 프로젝트명 '그랜디움(GRANDIUM)'을 정했으며, 자산가치를 최대한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45도 판상형 배치를 통해 전 세대 100% 남향배치(안)을 가져왔으며, 서비스 면적을 최소 8.3평 확보해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삼우CM은 정비사업 주요 실적으로 ▲공덕1구역 ▲노량진6구역 ▲미아9-2구역 ▲자양1구역 등을 꼽고 있다.

 

기호2번을 받은 엄앤이 종합건축사사무소는 그랑포레(GRANDE FORE)를 프로젝트명으로 정했고, 달터 공원을 품은 거대한 숲세권을 설계 컨셉으로 가져왔다. 열린 배치계획을 통해 전 세대에서 숲과 산을 조망할 수 있게끔 만들었으며, 모든 조합원은 최고 조망이 가능한 세대배치(안)을 가져왔다. 주동을 3개동으로 만들어 개방감을 넓혔고, 전 세대를 맞통풍형 또는 3면 개방형으로 구성했다. 엄앤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실적으로는 도곡렉슬과 장위10구역, 개포우성4차 등이 있다. 특히 개포우성4차는 양재천변 최고 49층을 전제로 한 정비계획(안) 변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호3번인 가람건축은 지난해 압구정4구역에서 디에이 컨소시엄에 합류해 설계권을 수주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프로젝트명은 디아망포레(Diamant Foret)로, 커뮤니티시설을 포함한 단지 내 중앙잔디광장을 설계 하이라이트로 홍보 중이다. 가람건축은 데크층을 활용해 지상층과 동일하게 채광과 환기가 용이하게끔 설계했다.

 

자체적으로 만들어 온 혁신설계(안)을 적용했으며, 기존 판상형 저층 주거동에서 타워형 고층 주거동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게 가람건축의 목표다. 전 세대 34평 이상으로 구성하고, 층고는 3.05m를 약속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가람건축은 6년 연속 신용등급 A+로, 차입금 의존도 또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숲세권 입지가 특징인 개포우성6차는 개포동 일대 마지막 남은 5층 높이의 270세대 저층 단지로,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다. 지난 2022년 고시된 개포우성6차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20,831㎡다. 기부채납 순부담 비율은 10.8% 수준이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90%) ▲허용용적률(200%) ▲상한용적률(230%) ▲법적상한용적률(250%)이다.

 

한편 개포동 일대는 이미 재건축이 많이 진행돼 신축 단지가 곳곳에 들어서 있다. 남은 개포주공 5~7단지, 개포우성 등이 재건축을 마무리하면 일대 재건축도 끝나게 된다. 또 맞은편 구룡마을 역시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보상을 진행하는 등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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