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장인 신당10구역이 작년 12월 창립총회 이후 9개월 만에 시공사 선정에 착수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신당10구역에 관심을 타진하고 있다.
22일 정비업계 따르면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이창우 조합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달 23일(월) 현장설명회에서 입찰안내서를 배부한다. 입찰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11월 8일(금)까지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13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120억원을 합친 250억원이다. 건설사 간 컨소시엄은 구성할 수 없다. 총 공사금액은 6,217억원으로, 건축연면적을 감안한 평당 공사비는 830만원(철거비 포함)으로 책정됐다.
작년 6월 지정고시 받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63,893㎡다. 제2종(7층이하)·제2종·제3종·일반상업지역이 혼재돼 있으며, 종상향을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대거 늘리며 사업성을 확보했다. 용적률 체계는 ▲기준용적률(194.6%) ▲허용용적률(207%) ▲상한용적률(246.5%) ▲법적상한용적률(300%)로 계획이 수립됐다.
토지등소유자는 789명이다. 주택 공급 물량은 총 1,423세대다. 조합원·일반분양 물량은 1,107세대, 임대주택은 316세대다. 임대주택은 재개발을 진행하면 의무적으로 지어야 할 임대주택과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을 받기 위한 임대주택으로 구성된다.
신당10구역은 라이브커머스 방식 등을 도입한 홍보 공영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게 된다. 중구청은 시공사의 개별홍보 기준 및 처벌규정 등이 강화됨에 따라, 홍보 위축에 따른 주민들의 알 권리가 침해된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중구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조합이 운영하는 공식 SNS에는 시공사별 추석 인사와 홍보영상, 홍보물 등이 게재됐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공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 입안 시점, 추정비례율은 111.41%다. 총수입(1조1,153억원)에서 총지출(5,873억원)을 뺀 뒤, 조합원들의 종전자산추정액(4,739억원)으로 나눈 결과값이다. 추정비례율은 평당 공사비 705만원, 일반분양가 평당 3,300만원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물론 사업성의 지표로 활용되는 비례율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계속 달라진다. 조합원들의 분담금 혹은 환급금은 현 시점 추정치라 개략적으로만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