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이달 방배삼익 재건축 물량인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1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변 시세 대비 8억원이 저렴한 가격인 만큼, 향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청약홈에 따르면 내달 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12일에는 일반공급을 시작한다. 당첨자는 12월18일(수) 발표된다. 총 6개타입 ▲44(20세대) ▲59(73세대) ▲75A(16세대) ▲75B(17세대) ▲84D(12세대) ▲144(2세대) 등으로 나뉜다. 총 140세대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은 69세대, 71세대로 나뉜다.
59타입의 분양금액은 최소 14억8,730만원에서 최대 16억7,630만원으로 가격에 차이를 보인다. 75타입의 경우 최소 19억8,340만원에서 최대 20억6,6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또 84타입은 최소 20억7,890만에서 최대 21억7,120만원까지 가격이 분포됐다. 확정 분양가는 34평 기준으로 평당 약 6,170만원이다. 방배동 '디에이치방배'와 비교하면 평당 가격이 30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들어서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은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2000여 세대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반경 400m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반경 약 1㎞ 내 위치한 옛 국군정보사사령부(정보사) 부지에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계A(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에 각 가구 층고를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높인 2.9m(천장고 2.4m)로 설계했다. 전용 84㎡ 이상은 층고가 3.0m(천장고 2.5m)에 달한다. 현관 또는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와 일정 레벨 이상의 진동 발생 시 월패드에 알람이 울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피해를 미리 예방하는 층간소음 알리미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 각 가구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이송설비(소용량 투입구)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주택 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