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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게티 설계한 곳, 대우와 맞손…"도시 정체성, 단 하나의 성수4"

 

대우건설이 한강변과 접한 재개발 사업장 중 사실상 마지막 수주 대상지로 성수4구역을 택한 가운데, '성수동' 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도시적 정체성(Identity)을 입찰제안서에 싣겠다는 점을 내비쳤다. 반포동과 청담동 등 통상적인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과는 차별화된 수주 행보를 보이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미국 LA 게티센터로 유명한 '마이어 아키텍처(Meier Architects)'를 해외설계사로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이어 아키텍처는 여타 글로벌 해외설계사와 달리, 국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곳으로 설계업계에서 회자된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리처드 마이어는 과거 고액 자산가들의 단독주택을 짓던 저명한 설계사였고, 이후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과 미국 LA 게티센터 등 미술관 건축에 특화된 커리어를 이어갔다. 마이어 아키텍츠를 '백색 건물'로 떠올리는 것도 미술관 설계와 연관성이 깊다. 그림과 조형물 등의 작품은 하얀 배경에서 부각된다. 

 

특히, LA 게티센터는 예술과 건축, 자연(물과 정원)의 3가지 요소를 갖춘 건축 명소다. 패션·예술과 공장지대에서 비롯된 붉은 벽돌, 자연(한강·서울숲)으로 대변되는 성수동과 공간적 특성이 닮아있다. 특히, 일반 주거단지인 반포와 압구정 등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성수동은 외국인 관광객만 수백만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대우건설이 입찰 참여를 앞두고 마이어 아키텍처와 설계 협업에 나선 건, 성수만의 고유 경쟁력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과거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이 '팝업 스토어'를 보러 온 젊은이들로 가득 차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성수동으로 대변되는 지금의 상권이 영원 불멸할 순 없기에, 대체 불가능한 공간 경쟁력을 계속 염두해 둔 상황에서 재개발을 진행해야 조합원들의 자산가치도 상승한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성수는 다른 사업장과 달리 대를 이어 계속해서 보유하고자 싶어하는 경향성이 짙은 곳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우건설의 캐치프레이즈로 'ONLY ONE(단 하나뿐인 성수)' 문구를 사용한 것도 앞선 맥락과 궤를 같이 한다. 반포동과 청담동, 압구정동처럼 고급 주거단지 조성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사업장이 아니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성수동만이 갖는 도시 정체성을 기본 전제 하에 세계적인 부촌을 만들어 내겠다는 수주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단 하나뿐인 성수를 위해, 마이어 아키텍처 역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강변 포트폴리오 사업장으로는 ▲흑석11구역 ▲신반포16차 ▲한남2구역 ▲여의도 공작 등을 두고 있다. 현재 흑석11구역과 신반포16차, 한남2구역 등은 철거 및 이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한강뷰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성수4구역을 단 하나의 사업장(ONLY ONE)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수4구역은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한강변을 가장 길게 접하고 있는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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